조소연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본부장 "코로나19의 침입을 막아라!"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더욱 중요해진 대한민국 정부 청사. 바이러스 침입을 막아내는 ‘안전한 청사’, ‘편안한 청사’, 첨단 기술의 ‘혁신 청사’ 등 전국 13개 대한민국 정부 청사를 미래형으로 바꿔가는 정부청사관리본부 총사령관, 조소연 본부장의 24시를 통해 코로나19 비상 시국의 정부청사 관리 실태를 점검해본다.

 

[조소연 본부장 약력]

/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 행정고시 34회
/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정책관

 

지방정부_ 안녕하십니까. 국내 최초 QR 전문지 《지방정부》입니다. 정부청사관 리본부는 처음인데요, 잘 모르는 분이 많으실 것 같아요. 기관에 대해 소개 부탁합니다.
조소연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_ 규모 경제에 따른 효율을 위해 중앙 부처를 10개, 20개씩 모아 정부 청사가 운영되고 있어요. 전국에 13개 정부청사관리소가 있으며, 2,700명가량이 입·출입과 편안한 근무 환경 조성 등 청사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QR) 


지방정부_ 청사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공무원과 민원인이 출입할 텐데요, 긴장 되시겠어요? 
조소연_ ‘안전한 청사’를 기본으로 출입 권한을 받은 사람들이 청사를 정상적으로 출입하도록 보안 규칙을 지키는 부분이 중요하고요.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마스크 쓰기나 발열 체크, 사무실 환기 등 직장 내 감염원인 차단 역시 중요해졌습니다.

 

지방정부_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최신 기술을 접목한 전략이나 도입한 기술이 있 는지 궁금합니다. 혹은 도입 계획이 있는 기술에 대해서도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조소연_ 타인의 신분증을 이용한 청사 입·출입을 차단하기 위해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어요. (QR) 

 


지방정부_ 취재진도 청사 출입할 때 AI가 신분을 확인해 신기했습니다.

조소연_ 거기에서 좀 더 진화한 개념이 ‘워크스루(Walk Through)’입니다. 특별 한 태그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출입할 수 있는 신기술로, 앞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시설 관리 측면에선 비콘(Beacon)을 이용해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기록합니다. 민간 영역 못지않은 기술을 청사 관리에 접목,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체계적인 청사 관리가 되도록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방정부_ 이전보다 효율적인 업무를 기대할 수 있겠네요.

조소연_ 워크스루 기술의 경우 시범 운영 단계이지만, 스마트 청사 관리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안전성’과 ‘편리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_ 청사관리본부에는 어떤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지 궁금합니다.
조소연_ 청사 이용 시 불편한 점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시위나 현수막 관련 내용도 있고, 흡연에 대한 불편 신고 등 정말 다양한 것 같습니다. (QR)


지방정부_ 국민에게 가장 칭찬받았던 행정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조소연_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 예술 분야의 활력을 위해, 지역 및 청년 예술인들의 작품을 임차해 공공 공간에 전시한 적이 있어요. 지역사회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또 혁신 제품이나 중증 장애인 생산품을 구매하는 데 청사관리본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혁신 생태계나 장애인들의 자립 기반을 만드는 데 모범이 되기도 했죠. 


지방정부_ 청사가 크고 아름다운데 혹시 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나 서비스도 있나요? 
조소연_ 정부세종청사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가 ‘옥상정원’일 겁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옥상정원으로(3.6㎞)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는데요, 국민이 옥상 정원의 아름 다운 사계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평일에 공간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가 직접 운영하는 컨벤션 센터에서 여는 각종 전시회 기회를 국민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R) 

 


지방정부_ 청사는 “이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할 만큼 중요한 역할은 무엇인가요?
조소연_ 무엇보다 청사의 ‘안전성’이죠. 이용자들의 ‘편리성’과 ‘안전성’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방정부_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정부청사관리본부만의 전략이나 지향점을 말씀해주세요. 

조소연_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는 30% 이상 재택근무가 권고 사항입니다. 정부청사관리본부에선 지난주부터 확진자가 발생해 재택근무 비율을 5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현장에서 판단해 현실에 적합한 매뉴얼과 원칙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죠. (QR) 
방역 전문가들을 모시고 조언도 들었는데, 저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이야기해주시더라고요. 이를 널리 알리고 현장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매뉴얼을 새롭게 만들고 방역을 강화하는 등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_ 안전한 청사 관리를 위해 당부의 말씀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조소연_ 정부청사관리본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750여 명 공직자가 고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각종 보안을 챙기며 밤낮으로 서비스 제공에 애써주십니다. 청사관리본부장으로서 직원들의 노고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MZ세대의 생각을 반영하기 위해 ‘주니어보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통하고 상호 배려하는 기관으로 만들어 소속감을 심어주고, 자긍심을 토대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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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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