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양지로만 알고 있던 태안의 색다른 가을 매력

한국관광공사 9월 추천 가볼만한 곳 선정

꽂지와 만리포 해수욕장 등 여름철 대표 관광지 태안군이 가을 명소로도 떠오르고 있다. 

 

천리포수목원 등 태안 주요 관광지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1년 9월 추천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된 것. 

 

태안군에 따르면 천리포수목원과 민병갈 식물도서관, 신두리 해안사구, 파도리 해수욕장 및 해식동굴, 청산수목원이 가을 여행지로 소개됐다고 9월 9일 밝혔다. 

 

 

태안의 자랑거리 천리포수목원은 국내 최초 사립수목원이자 국내 최다 식물 종을 보유한 수목원으로 식물 1만 6,939분류군이 사계절 각각 매력을 뽐내며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천리포수목원의 설립자 이름을 딴 민병갈 식물도서관은 올해 6월 문을 연 사립 수목원 최초의 도서관으로 식물 전문 도서만 1만 400여 권과 열람 도서 3,200여 권, 설립자의 식물 관리 일지를 포함한 귀중 도서 3,400여 권 등 총 1만 7,000여 권이 소장되어 있다. 

 

해외식물 관련 자료가 풍부한 데다가 우리말로 처음 출판된 식물도감 등 진귀한 자료가 남아 있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활하게 펼쳐진 해변과 함께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 이국적인 사막 풍경 신두리 해안사구도 태안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우리나라에서는 좀체 볼 수 없는 해안 모래 언덕이자 천연기념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최대의 해안사구로 인근에 탐방로가 설치돼있어 해당화와 통보리사초, 개미귀신 등 사구의 식물도 관찰할 수 있다. 

 

 

태안의 숨은 보물 파도리 해수욕장도 코로나19 시대 언택트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파도에 밀려온 돌이 씻셔 옥처럼 변한 '해옥'이 특징이다. 해안 침식으로 형성된 해식동굴이 있어 SNS 인생 사진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파도리해수욕장으로 검색하면 게시물만 1만 개가 넘을 정도로 파도리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영화나 CF에서나 볼 법한 멋진 사진들이 즐비하다. 

 

 

천리포수목원과 쌍벽을 이루는 청산수목원도 SNS 상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리는 신 명소의 하나다. 팜파스그래스와 핑크뮬리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추억거리를 만드는 장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에는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팜카밀레 허브농원, 네이처월드 빛축제장, 솔향기길,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 고남 패총 박물관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관광지가 많으며 10월 31일까지 안면읍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가을꽃 박람회'도 개최된다"라며 "언택트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는 태안을 방문해 가을의 행복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꺾이지 않을 것 같던 여름 더위가 가고 가을에 접어들었다. 올 가을엔 여름 관광지로만 알고 있는 태안에서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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