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버스 정류장 위치와 지역 인구 데이터를 결합한 버스 노선 분석, 화재 발생과 소방서 위치, 도로 정보 데이터를 이용한 화재 취약 지역 분석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공간 정보를 바탕으로 공간 빅데이터 표준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공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에서 개발했다고 1월 7일 밝혔다.
공간 빅데이터 표준분석 모델은 수집된 공간 정보가 각종 정책 결정에 활용되도록 데이터화된 형식과 분석 절차를 표준화한 것이다. 유사 업무 수행 시 표준 모델을 적용하여 원하는 분석 결과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비용은 줄이고 데이터에 따른 과학적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쉽게 말해 보육 취약지역 분석 표준분석 모델이 서울시를 대상으로 개발됐더라도 데이터 형식에 맞춰 경기도 데이터 입력값을 넣으면 경기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해당 모델과 융사한 도서관 취약지역 분석,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부족 지역 분석에도 활용 가능하다.

공간 정보와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 행정과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표준분석 모델을 매년 개발한 국토교통부는 일상과 밀접한 교통, 생활, 안전 등 5종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① 버스정류장 사각지역 분석(서울시)
②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 입지 분석(서울시)
③ 화재 취약지역 분석(서울시 동작구)
④ 보육취약지역 분석 (서울시 동작구)
⑤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다발지역 분석(서울시 강서구)
국토부는 이번 표준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서울시 등 수요 기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간빅데이터 분석플랫폼'을 이용하여 개발하였으며, 누구나 쉽게 인터넷으로 열람·활용할 수 있는 표준 분석모델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공간정보 분석과 개발이 가능하며 분석 요청과 활용 교육 신청과 같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강주엽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빅데이터 분석·활용 기술은 합리적인 정책·의사 결정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불가결한 기술이다” 면서, “앞으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표준분석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활용함으로써, 공간정보 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