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국내 최초 GMP 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 시설이 들어선다고 1월 25일 밝혔다.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GMP 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 구축 공모사업에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기 때문.
GMP는 식품과 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에서 보증하는 기본조건으로 우수식품이나 의약품의 제조, 관리의 기준이 된다.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국비와 도비 및 시비 포함 총 100억 원을 받아 지하1층, 지상 1층, 연면적 891㎥ 규모에 달하는 GMP 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시설이 완공되고 나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GMP 인증과 미생물 배양 장비, 정제·농축 장비, 건조·제형 장비 등을 갖추고 공인 기관이 인증하는 미생물 분야 제품을 생산한다.
미생물 분야는 2020년 9월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그린 바이오 5대 유망 사업의 한 분야로, 정읍시는 그동안 미생물과 동물용 의약품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관련 인프라를 유치하기 위해 신속히 대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내 GMP 등급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 생산시설이 없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생물 분야 기업체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미생물과 동물용 의약품 분야 사업을 정읍으로 유치하고 이를 통해 관련 기업체 집적화로 정읍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미생물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 수요가 증가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미생물 산업의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라며 "공모 사업을 계기로 정읍이 대한민국 미생물 산업을 혁신적으로 이끌며 미생물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