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대똥' 한 번 맞으면 5만 원 쿠폰 받는다

'노잼도시'에서 '꿀잼도시'로 변신 아이템 발굴하는 울산광역시
첫 발로 운수대똥 울산여행 행사 마련

 

‘노잼’도시로 불리는 울산광역시가 ‘꿀잼’ 도시로의 변신을 도모한다.

 

울산광역시는 16일 ‘꿀잼도시 울산 만들기(Honey-U)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꿀잼도시 울산 만들기 사업은 울산민관협치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운수대똥 이벤트를 비롯해 울산 공정여행을 진행한다. 

 

꿀잼도시 울산 만들기 사업의 첫 번째는 ‘재수 좋은 꿀잼도시, 운수대똥 울산여행’으로 2월 19일부터 3월 6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린다.

 

운수대똥 이벤트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떼까마귀똥에 맞을 경우 5만 원 상당의 쿠폰을, 국가정원 배경으로 떼까마귀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2만 원 쿠폰을 받는 행사다. 해당 쿠폰은 선착순 100명에게 돌아간다. 선착순 400명까지 신청가능하며, 접수 후 신청자에게 떼까마귀 우비가 포함된 키트가 발송된다.  

 

울산광역시는 떼까마귀 개체 수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타 시‧도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태화강은 다양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 환경의 보고로 여름엔 백로를, 겨울엔 떼까마귀를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떼까마귀는 전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태화강 삼호숲을 둥지 삼아 지내는 철새로, 해마다 수십만 마리가 이곳을 찾는다. 먹이 활동을 나가는 일출과 집으로 돌아가는 일몰 시간대에 관찰 가능한 떼까마귀의 군무는 가히 장관이랄 수 있다.

 

하지만 울산광역시는 태화강에 거처하는 떼까마귀를 관광 자원의 하나로 인식하면서도 까마귀 울음소리와 배설물 등으로 인해 속앓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부서가 이 문제 해소하기 위해 머리를 모으고 고민해왔고, 관광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울산광역시는 이번 행사는 울음소리와 까마귀똥처럼 떼까마귀의 환경적 측면과 떼까마귀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관광적 측면을 담아낸 관광 상품으로,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고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기반 조성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성기제 울산시 사회혁신담당관 담당자는 “울산을 찾은 여행객들이 자유롭게 여행하다가 일출이나 일몰시간대 태화강 일원에서 펼쳐지는 떼까마귀 군무를 감상하시길 바란다”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범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올 연말 떼까마귀가 다시 찾을 때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꿀잼도시 울산 만들기 사업은 즐길거리를 다양화하고, 생태·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사업은 3월까지 울산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받아 우수 제안을 선정한 후 울산시민이나 사회단체에 제안서를 받아 리빙랩을 실행할 예정이다. 그 결과에 대한 정책화 판단 과정을 거치면 소관 부서의 정책 사업으로 제안된다.

 

울산 공정여행은 2월 19일과 20일 이틀 간 지역 거주 일반 시민과 관광산업 종사자와 기자, 여행 블로그 등을 모집 후 떼까마귀 우산 만들기, 울산철새홍보관 방문, 떼까마귀 군무 감상 등 일정에 따라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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