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이슈가 터지면 그 사건을 계기로 각종 법과 제도가 만들어진다. 법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우리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것이 바로 조례다. 해외에서 현재 어떤 조례들이 만들어지는지 살펴보고 가까운 미래를 준비하자. 상하이시, 노부모 돌보지 않는 자녀 금융 신용도 떨어뜨려 불이익주기로 중국도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특히 상하이시의 경우 60세 이상 인구 비율이 30%를 넘는데, 관련해 상하이시 당국이 노부모를 부양하지 않을 경우 처벌하는 내용의 조례를 시행했다. 상하이시 당국은 ‘노인권익보장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이 조례는 노인에 대한 자녀의 물질적, 정신적 부양 의무를 규정하면서 조례 제 18조에 ‘노인과 따로 거주하는 부양인은 당연히 자주 집이나 양로기관에 있는 노인을 찾아가야 한다’고 명문화했다. 이 조례에 따라 앞으로 노부모는 자식이 자주 찾아오지 않을 경우 법원에 제소할 수 있고, 법원은 자녀에게 정기적인 방문을 명령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자녀가 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소극적인 경우, 신용카드 대금이나 대출금 상환 등의 금융 거래 문제가 없더라도 신용 정보기관이 벌점을 주는 방식으로 금융 거래상 불이익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전 세계가 청년 실업으로 난리다. 청년들의 생존시대! 국가는 어떤 지원을 해야 할지 선진국의 사례를 살펴보고 영감을 얻길 바란다. 젊은 세대의 주택수당 수급자 높아가는 영국 영국의 주택수당수급가구(Housing Benefit)는 2013년 1월 총 507만 가구로 2008년보다 약 90만 가구가 증가했다. 이 중 공공임대주택이 약 340만 가구, 민간임대주택은 167만 가구이다. 5년 동안 주택 수당을 받는 가구는 세대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경우는 2만 가구가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65세 이하에서는 88만 가구나 증가했다. 이는 노인층보다 청년 세대에서 주택 수당을 받는 비율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실제 주택 수당을 받는 25~34세의 세대주는 90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층과 35~44세 연령층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가구수를 보이고 있다. 특히 1, 2인 가구와 젊은한부모 가구의 수급 비율이 높다. 독일의 청년 주거지원 정책 독일의 청년들은 아동수당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8세까지의 모든 청소년들에게 아동수당을 지급하는데, 대학과정에 있거나 직업수당을 받을 경우 25세까지 연장해 받을 수 있다. 이는 학업과정
다가오는 5G시대에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이나 영상을 보는 것이 지금과 비교해 얼마나 더 빨라질까? 빠른 속도로 인해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까? 1GB 10초 안에 내려받는 5G시대 5G는 ‘5th generation mobile communications’의 약자로 28GHz의 초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한다. 다운로드 속도는 현재 이동통신 속도인 300Mbps보다 70배 이상 빠르고, 일반 LTE에 비해서는 280배 빠른 수준이다. 이 정도면 1GB 영화 한 편을 10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다. 5G 기술이 상용화되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인터넷의 끊김이 없고 문자메시지나 데이터가 잘 전송된다. 8K급 UHD 영상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내려받지 않고 인터넷에서 바로 즐길 수 있게 된다. 특히 5G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다른 산업과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이에 전 세계 통신사 및 국가차원에서도 5G 주도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편리함을 넘어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미래 KT 기가토피아(GiGAtopia) KT가 만들고자 하는 미
누구나 사용하는 스마트폰. 있는지도 몰랐던 혹은 알고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던 스마트폰 기능을 알아보자. 기획 편집부 AI 비서 활용하기 애플의 시리, 삼성전자의 S보이스, LG전자의 Q보이스 등 음성인식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 손을 쓰기 힘든 상황이나 자판을 일일이 치기 귀찮을 때는 음성인식 기술로 AI 비서를 활용해보자. 날씨, 시간, 전화 걸기같은 기본 기능 외에도 음악 재생, 메시지 전송, 메모, 알람·알림 설정, 앱 실행, 환율 검색 등 생각보다 다양한일을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도 한다. ‘잘 찍은 사진’ 카메라 설정에 달렸다 사진을 찍은 뒤 막상 확인해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활용하면 좋은 기능이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설정에서 ‘격자(grid)’나 ‘안내선(guideline) 표시’를 활성화하면 사진을 촬영할 때 좀 더 안정적으로화면 앵글을 잡을 수 있다. 이미 촬영을 마친 사진은 설정에서 수평을 맞추거나 사진 크기를 조정하고 색, 빛,노출 등을 보정할 수 있다. ‘HDR(High Dynamic Range imaging)’ 기능은 밝은 사진, 보통 사진, 어두
날아다니는 몰래 카메라라고 할 수 있는 드론을 행정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요즘 드론이 저렴해지면서 누구라도사용할 수 있는 대중화 시대가 되고 있는 지금, 드론을 행정에 접목하여 주민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면좋겠다. 싱가포르에서 드론을 활용한 사례와 선진국들이 드론 규제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도시계획에 드론을 활용한 싱가포르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은 드론을 이용해 도시계획을 다방면에 적용했다. 먼저드론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가지고 건축문화유산의 3차원 디지털 모델을 만드는작업을 시작했다. 덕분에 도시재개발청은 드론 제작 회사인 Avetics와 함께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내 건축문화유산인 바바하우스를 3차원으로 디지털 모델링하는데 성공했다. 드론을 사용할 경우 일단 비교적 정확하게 건축물을 실측할 수 있고, 정교하게모델링할 수 있다.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문서화와 도면화가 가능하다는점에서 학술연구와 건축문화유산 복원 및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은 차이나타운처럼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을드론을 활용해 3차원 디지털 모델로 구현하고 이를 도시계획을 위한 분석 자료로 사용할 것이다. 3차원 디지털 모
전국 광역의회 의장들이 제16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원진을 선출하고 광역의회 현안을 처리하는 데 뜻을 모았다. 8월16일 대전 유성구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2018년 정기회에서 전국 광역의회 의장들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을 16대 전반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원진도 선임했다. 수석부회장으로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을, 부회장으로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수도권)·김종천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충청권)·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호남권)·배지숙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영남권)을 뽑았다. 감사에는 이용범 인천광역시의회 의장과 장선배 충청북도의회 의장을, 사무총장으로 유병국 충청남도의회 의장과 정책위원장으로 김동찬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을 선임했다. 송한준 회장은 “부족하지만 광역의장협의회 회장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며 “17개 광역의회 의장들과 정책을 만들고 중앙정부와 논의하면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함께하겠다”라고 인사했다. 광역의장들은 이어 14개 현안을 처리하기로 협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시의회 의장이 제출한 예산결산특별 전문위원 정수기준 신설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하고 강원도의회 의장에 제출한 지방의회의원 국내 여비제도 개선을 위한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율곡 이이는 ‘구도장원공(아홉 번 장원급제를 한사람)’이라 불린 조선을 대표하는 대표적 천재이자 사후 문묘에 배향될 정도로 존경받았던 조선최고의 지성이다. 평생 ‘사람다움의 길’에 대해 질문하고 성찰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아 조선 성리학을 집대성한 위대한 학자인 동시에 현실의 한계 속에서도 끊임없이 개혁 정치를 꿈꿨던 실천적 이성의 면모를 모두 지니기도 했다. 이 책 《율곡 인문학》은 그런 율곡 이이가 평생 삶의 지표로 삼았던 <자경문>을 중심으로 그가 말하는 ‘인문정신’이 무엇인지 ‘사람다움의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끔 한다. 율곡 이이가 말하는 인문 정신과 ‘사람다움’의 길! 고전연구가 한정주는 율곡 이이에게 ‘위대함’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은 보통 사람을 뛰어넘는 성품과 능력에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한계 속에서도 끝까지 뜻을 꺾지 않고 ‘사람다움’의 길을 추구했던 불굴의 정신에 있다고 말한다. 바로 이책 《율곡 인문학》은 지금까지 ‘위인’으로서의 면모만 평가되고 부각됐던 율곡 이이의삶과 철학을, 약점도 가지고 있고 숱한 고통 속에서 번민에 빠지기도 했던 ‘인간’ 이이를 전면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되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8월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39번째 총회를 열고 회장단을 선출했다. 시도지사 15명 전원 만장일치로 협의회 회장으로 선임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 해소와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여야를 떠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선결과제로 첫째, 조직 자율권 보장 둘째, 자치재정권 확대(8대2에서 7대3) 셋째,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강화 넷째, 제2 국무회의의 실질화를 강조했다. 총회에서는 정부의 자치분권 종합계획 대응과 추진, 제2국무회의 설치와 운영지원, 자치경찰제 도입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정부 등에 적극 건의 및 대응키로했다.
김주업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공정한 평가지표 없는 성과급제 폐지해야” 9년간 법외 노조로 활동했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이 3월 29일 합법노조가 되었다. 조합원 14만 명으로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과 함께 양대 노조인 전공노 김주업위원장을 7월 25일 전공노 본부에서 만났다. 공노총과의 차이는 김주업 위원장은 합법노조가 되어 10년 만에 정부와 단체교 섭을 시작한 소감을 묻자 “일단은 법외노조라고 사무실 빼나 가는 일은 없어졌다. 우리 의견이 반영되고 제도가 변화돼야 차이가 실감되는데 아직까지는 더 큰 실감은 못 느끼고 ‘불편 이 해소됐다’ 이 정도다.” 전공노는 현재 조합원 수가 14만 명으로 입법부, 법원 근무 공무원 대다수, 국가직 공무원, 지방직 공무원을 포함한다. 지방 공무원이 8만 명 정도로 가장 많고 나머지 법원이 1만 명 이상, 대학과 교육, 국가직이 몇 만 명 정도 된다. 김주업 위원장은 전공노와 같은 공무원노조인 공노총과의 차 이에 대해서 “공무원으로서 가지는 문제 의식과 상황은 같지 만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냐,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과 목표 이런 부분에서 공노총과 일치되는 부분이 많지만 일치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