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탄핵 등 불안한 정국에서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협력 체제가 한층 강화되는 모양새다. 기획재정부와 행안부 등 중앙정부는 내수 촉진과 민생 안정에 초점을 맞춰 대대적인 상반기 재정 집행을 약속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정부와 손을 잡고 협업 강도를 높이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월 17일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제18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신임 임원단 오찬 간담회를 주재하고, 지역민생 안정을 위해 중앙-지방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주민 접점에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차분하게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데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최 권한대행은 국정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내수 회복, 지역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재난‧안전 관리,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 중앙과 지방이 더욱 견고하게 협력해나갈 것을 요청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지역민생 안정을 위해 다음 사항을 중심으로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 중앙지방협력회의의 내실화를 통
지난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이 종료된 가운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군으로 국민적 관심과 애정이 모이면서 고향사랑기부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잠정치 집계액을 토대로 전남 무안군에 2023년 총 모금액 5억 원의 약 3배에 달하는 15억 원이 모금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고향사랑기부금 총 모금액 기준으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해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모금액은 약 11억 원으로 2024년 모금 총액의 71% 수준에 달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규모다. 한편 2024년 1월부터 사고 발생일인 12월29일까지 전남 무안군의 모금 실적은 3000건으로 약 4억 4000만원이었는데, 사고 이후 이틀간 1만 1000건이 집중돼 약 11억 원의 모금이 이루어졌다. 행안부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려는 국민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사고 발생 이후, 회원규모가 큰 인터넷 대형 커뮤니티와 주요 SNS를 중심으로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무안을 돕자”는 게시물이 잇따랐고, 이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월 8일 남동구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시민 중심 복지 실현’을 주제로 시정공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시민들에게 발표했다. 이날 시정공유회는 그동안 연말 연초에 공직 내부에서만 주요 업무를 보고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의 실질적 수요자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정 성과와 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는 2025년 복지 분야에서 ‘취약계층 보호’, ‘시민 건강 증진’, ‘복지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취약계층 지원 강화 … 생계 부담 완화와 맞춤형 돌봄 확대 취약계층을 위해 기초생활보장급여와 인천형 생계급여인 디딤돌 안정소득을 각각 6.42% 인상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하며, 인천형 SOS 긴급복지 생계비를 2.14% 인상해 생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생활 안정을 위해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을 2.3% 인상하고, 장애수당 수급자 수를 확대한다. 아울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돌봄 강화를 위해 일상돌봄과 긴급돌봄,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회서비스원의 종합재가센터 운영을 강화한다.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기관인 청년미래센터
춘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가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을 앞두고 곤충산업 성장을 이끌 동력 마련에 나선다. 춘천시에 따르면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한 춘천 곤충산업 거점 단지는 동면산 조양리 일대에 조성된다. 부지 1만8900㎡에 연면적 3,330㎡ 규모로 스마트 팩토리 팜, 지원시설과 임대형 스마트팜이 들어선다. 춘천시는 농가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스마트팩토리 대량생산체계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에 따라 오는 3월 착수를 앞두고 춘천시는 곤충 전문인 양성 및 곤충 농가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내 산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 이곳에서 사육되는 곤충은 갈색거저리로 알려졌다. 연간 600톤 생산을 목표로 한 갈색거저리는 단백질이 풍부해 건강기능식품, 신약물질, 화장품 등 원료로 이용되며 껍질은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 등에 이용된다고 춘천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먼저 첫 번째 단계로 춘천시는 ‘곤충 전문인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춘천시민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청년농업인 등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지역 내 곤충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신청은 1월 13일부터 24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
경기도가 기후위기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3월부터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을 시행한다. 경기도에서 개발·기획한 ‘경기 기후보험’은 기후로 인한 건강피해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정책보험이다. 폭염·한파 등으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 취약계층 추가 지원을 통해 기후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3월 시행되는 기후보험은 1천400만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가입 방식으로 운영되며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시 사고위로금을 정액 지원한다. 온열질환은 열사병 일사병, 한랭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등이다. 감염병은 모기 진드기 등 생태계 변화 따른 감염병이 해당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기후취약계층(시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16만여 명은 위 보장항목에 더해 ▲온열질환․한랭질환 입원비 ▲기상특보 시 의료기관 교통비 ▲기후재해 시 구급차 이후송비 ▲기후재해 정신적피해 지원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기후보험은 1년 단위 계약으로 2025년 3월 1일부터 시행되며, 경기도 자체 예산 약 34억 원을 투입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8월 ‘민선 8기
조명과 빛으로 꾸며내는 한겨울밤의 환상과 낭만의 세계가 아침고요수목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원장 한정현)에서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3월 16일까지 ‘오색별빛정원전’을 열고 있다. 4만여 평의 야외 정원 곳곳을 다채로운 조명과 빛으로 화려하게 꾸민 야간 조명 행사로 겨울밤 추억의 명소가 되고 있다. 수백만 개의 불빛으로 꾸며진 아침고요수목원의 대표 정원인 하경정원과 광활한 푸른 바다 컨셉의 아침광장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트일 만큼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천국을 연상케 하는 신비로운 달빛정원과 아기자기한 구조물로 볼거리가 가득한 분재정원도 꼭 봐야 할 필수 코스다. 오후 5시에 점등되며, 오후 9시(토요일은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문의 아침고요수목원 홍보팀 김주현 031-584-6701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2024년 지자체 최초 AI국 신설, 인공지능 기본조례 제정, 경기 글로벌 대전환포럼에서의 AI 휴머노믹스 비전 선포,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KAIFF) 개최 등 AI 발전을 위해 기초부터 착실히 준비해 온 경기도가 올해는 AI 사업들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며, 이를 위해 도는 2025년 1천억 규모의 AI예산을 마련, AI분야에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AI 패권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는 도내 주요 산업 거점 6곳에 AI클러스터를 조성하고, AI산업 인프라 구축, 스타트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 기존산업의 AI전환지원 등을 통한 AI 대전환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필수적인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전력, 용수 확보 및 제도 개선과 수십조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유치 추진을 통해 글로벌 AI 클러스터를 2곳 이상 개발 추진한다. 또한 AI 스타트업과 AI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판교를 중심으로 경기도 산업거점 4곳에는 경기 AI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스타트업들에게 특화된 하이브리드 오피스 환경과 연구개발을 위한 GPU 및 NPU지원, 글로벌 시장 개척를
전남도는 섬과 어촌지역에 올해 2천556억 원을 들여 섬 정주여건 개선, 어항개발, 해양레저 인프라 조성 등 57개 사업을 통해 어촌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섬 종합발전사업 △케이(K)-관광 섬 △어촌신활력사업 △어항정비 △해양레저관광 거점화 △해수욕장 운영 △국제청년 섬 워크캠프 등이다. 전남도는 전국의 4할이 넘는 풍부한 어업기반을 바탕으로 섬과 어촌을 매력적인 해양관광지와 활력 넘치는 정주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428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열리는 박람회가 섬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섬 정주여건 개선과 섬 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섬 종합발전사업으로 9개 시군, 79개 섬에 659억 원을 들여 공동작업장, 방파제, 연륙과 연도교 등 섬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신안 흑산도와 여수 거문도에 2026년까지 4년간 210억 원을 들여 매력적인 K(케이)-관광 섬으로 집중 육성한다. 7년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섬의 날 기념행
삼척시가 산악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칭)삼척 백두대간 완등 인증 챌린지‘의 명칭을 공모한다. 친근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을 선정해 관심을 높이고 전국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삼척 백두대간 완등 인증 챌린지는 치유의 숲, 천연동굴(환선굴·대금굴),천은사·이승휴 유허지 등의 명품 숲과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8개 명산을 완등하여 인증받고,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등반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삼척시와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삼척 미로면 미로(공동체)정원을 중심으로 두타산·덕항산·쉰움산 등 8개 명산 정상을 등반하고 인증할 수 있는 앱 개발을 추진하고, 완등 인증 시 인증서와 인증메달 수여와 함께 완등인의 날 행사 등의 시범사업을 2025년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명칭공모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며, 접수 기간은 2025년 2월 7일(금) ~3월 10일(월)까지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프로그램 특성을 반영한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좋은 명칭을 제출하면 된다. 명칭공모는 삼척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접수는 방문, 이메일, 팩스, 우편으로 가능하다. 선정은 1차 심사를 통해 약 20개 후보를 채택한 뒤, 대국민 선호도
재경경주향우회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소재 GS타워에서 신년교례회를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고향 발전을 응원했다. 재경경주향우회 주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권영진 국회의원,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배진석 경북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박성환 향우회장 및 회원 등 370여 명이 참석했다. 색소폰과 트럼펫 등 화합을 기원하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협력‧연대 다짐 시간, 표창 수여, 축하 케이크 커팅,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성환 재경경주향우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우리 고향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로 경주가 새로운 도약을 이룰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라며 “우리 모두가 경주인에 자부심을 느끼고 고향 발전을 위해 향우회원 각자의 위치에서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오는 11월이면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를 움직이는 21개국 정상들이 천년고도 경주로 모이게 된다”며 “지난 유치 과정에서 향우회원들이 보여준 열정과 열의가 다시 한번 더 모인다면, APEC 역대 최고의 행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대한민국은 현재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정치적 불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