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2026년부터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최저생활 보장을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기준을 완화하고 각종 급여를 인상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내년 기준 중위소득은 4인 가구 기준 649만 5,000원으로 전년 대비 6.51% 인상됐다. 이는 역대 최대 인상 폭으로, 이에 따라 생계급여도 상향된다. 4인 가구 최대 생계급여액은 207만 8,316원, 1인 가구는 82만 566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한 청년 근로·사업소득 공제 확대와 자동차 일반재산 기준 완화로 더 많은 아산시 취약계층이 기초생활보장 제도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2026년부터는 청년 근로·사업소득 공제 적용 연령은 만 34세 이하로 확대되고, 소득 기본 공제액은 60만 원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차량가액 500만 원 미만의 소형 승합·화물자동차는 일반재산 소득환산율(4.17%)이 적용돼 재산 기준 부담이 완화된다. 교육급여의 교육활동지원비(부교재비·학용품비 등)도 올해보다 평균 6% 인상돼, 초등학생은 50만 2,000원, 중학생은 69만 9,000원, 고등학생은 86만 원의 연간 지원을 받게 된다. 김민숙 아산시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기초생활보장 제도 확대는 복지정책의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이 북부 생활권, 고산·비봉·동상면 38개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농촌 생활권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이어지는 중장기 프로젝트이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전국 5개 시·군 시범사업 중 하나다. ‘움직이는 마트’, 생활권을 다시 잇다 완주군 이동장터는 고산농협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10.3톤 이동장터 탑차와 1톤 냉동탑차가 마을로 직접 이동해 생필품을 판매한다. 마을별 정차 시간은 약 30분으로, 판매·주문·예약 배송까지 수행한다. 이동장터는 월~금 주 5일, 마을 당 주 1회 방문하며 총 38개 행정리를 순회한다. 이 지역들은 상점 접근성이 낮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식품사막화’, ‘교통취약지’로 분류된 곳이 많아 주민들의 체감도가 높다. ‘주민’이 제안하고 ‘군’이 답하다 이동장터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서비스가 아니다. 2024년부터 주민위원회, 이장협의회, 부녀회, 농가·고향주부모임 등 마을 공동체의 의견 수렴 과정이 촘촘하게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마트가 멀어 장을 보려면 반나절이 걸린다”, “고령층은 마을 밖 이동이 어렵다”는 주
원주시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에게 ‘쉼’과 ‘도전’을 동시에 선물하는 특별한 무대를 연다.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백운아트홀에서 열리는 ‘제15회 고3 한마당 축제’는 단순한 위로 행사를 넘어, 청소년이 스스로 꾸미고 주도하는 원주의 대표 청소년 문화 페스티벌로 자리잡고 있다. ■ “오늘만큼은 모두가 주인공”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 참여율과 자율성 확대다. 원주고, 원주여고, 진광고, 북원여고, 상지여고, 육민관고 등 6개 고교에서 약 1,800명이 참여하며, 장기자랑 역시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기획·연출한 ‘청소년 버스킹 페스타’ 형식으로 꾸며진다. 여기에 초청 아티스트 공연, 기념품 제공, 다양한 경품 이벤트 등이 더해져 하루쯤은 어른들의 간섭 없이 마음껏 즐기는 청소년 전용 축제가 된다. ■ 수능 이후 첫 번째 ‘안전한 밤문화’ 모델 최근 전국적으로 수능 이후 청소년 일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주시는 이번 축제를 “청소년 안전문화 정책의 모범사례”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도 담았다. 축제는 원주시가 직접 기획·운영해 건전한 여가문화 제공, 안전 요원 배치, 학교·학부모와의 협력 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청소년들
전북특별자치도와 삼성이 청년 자립과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협력을 본격 확대한다. 도는 지난 4일 삼성과 함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청년희망터’와 자립준비청년 거주공간 지원사업인 ‘희망디딤돌’을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의 대표적 청년지원 프로그램인 ‘청년희망터’ 사업은 해마다 전국 청년단체 20여 곳을 선정해 낙후 지역 재생, 지역문화예술,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등에 단체당 5,0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현재까지 80여 개 단체가 혜택을 받았으며, 도내에서도 5개(복수 포함 7개) 단체가 참여했다. 도는 이 사업과 연계해 ▲청년단체 이자비용 지원과 같은 재정적 뒷받침과 ▲유휴공간 무상 임대·대관 ▲단체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전북도가 추진 중인 ‘전북 청년마을 만들기’, ‘청년 소통공간 활성화’, ‘생생아이디어지원사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보다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양측은 자립준비청년 거주공간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사업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전국 15개 센터 가운데 전북센터는 2021년 8월 개관했으며, 도가 운영을 맡은 2023년 이후 25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이용했다. 삼성
태안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및 지역 수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태안군 로컬푸드직매장에 농업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농가주방’이 들어섰다. 태안군은 로컬푸드직매장 1층 56㎡ 면적에 즉석판매제조·가공이 가능한 농가주방을 조성, 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농가주방이란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즉석에서 가공해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판매품목에는 반찬류(김치·절임식품)와 장류(된장·고추장·청국장), 수제청, 즉석섭취식품(김밥 등)이 포함된다. 군은 ‘태안가보자협동조합’을 운영주체로 선정하고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신고와 수수료 협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쳤으며, 새로운 공간에서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해 소비자들에게 로컬푸드직매장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새로이 조성된 농가주방은 판매품목의 다변화를 이끌어 로컬푸드직매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농가의 소득을 보장하고 로컬푸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로컬푸드직매장(남면 안면대로 1641)은 지역 농가가 직접 출하한 우수 농·특산물과 지역 수산물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군
청년이 K-푸드의 미래다. 정부와 전북자치도가 손잡고 청년식품기업을 K-푸드 산업의 핵심 성장 축으로 키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5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창업센터에서 국무총리 및 관계부처와 함께 청년 식품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청년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창업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정부-지자체-청년기업 간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년기업이 주도하는 식품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고, K-푸드를 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청년식품창업센터에서 열렸으며, 청년식품기업 5곳과 정부 주요 관계자,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은 ‘메디프레소’, ‘로컬웍스’, ‘백경증류소’, ‘다격’, ‘비응도등대가’ 등으로, 각 사 대표들이 직접 자사 제품과 성장 과정, 애로사항,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청년식품창업센터의 기술지원, 시험분석, 패키지 제작, 해외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실제 제품개발과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제품
충북 진천군은 관내 3개 도서관(진천군립, 생거진천 혁신도시, 광혜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 ‘바람 따라 별빛도서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을 방문한 가족들이 독서와 체험, 공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해당 프로그램의 첫 행사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진천군립도서관에서 오는 18일 독서 권장 마술쇼인 ‘산타 마을 마법우체국’이 개최된다. 생거진천 혁신도시 도서관은 오는 19일 호두까기인형을 테마로 한 스토리텔링 콘서트(피아노 연주 및 리듬 공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K-CURTURE 흥행에 발맞춰 20일에는 광혜원도서관에서 전통 민화 ‘호작도’ 감상과 함께 호작도 아이싱 쿠키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김지현 군 평생학습센터 주무관은 “추운 날씨로 인해 움츠러들기 쉬운 시기에 온 가족이 함께 따뜻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가족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셔서 프로그램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문의 :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 (lib.jincheon.go.kr), 군립도서관팀 (043-539-7730), 광혜원 도서관팀(043-539-7791, 7735)으로 하면 된
옥천군이 하반기 공개모집으로 접수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중 3개의 신규 품목을 추가 선정했다. 옥천군 답례품 선정위원회 의결을 통해 추가된 답례품은 추운 연말연시 에너지를 북돋아 줄 건강 제품군이다. 세부 품목으로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무농약 옥천산 서리태 두유와 면역 증진에 도움을 줄 천연 보양 음료 흑염소 진액, 항산화 효과가 높은 옥천 특산 옻물이다. 신규 답례품은 등록 절차를 거친 후, 12월 중 고향사랑e음 답례품 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선정으로 군 답례품은 총 48개 품목으로 늘었다. 분야별로는 농산물 11개, 가공식품 19개, 생활용품 10개, 관광·서비스 8개 품목이다. 이중 현재 기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은 옥천사랑상품권(향수OK카드)으로 2023년부터 꾸준히 1위에 랭크되고 있다. 한돈, 한우, 쌀, 꿀, 송고버섯, 잡곡 등 다른 먹거리도 많은 기부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자는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지역특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받고, 이 답례품은 해당 지자체에 생산 또는 영업기반을 둔 업체에서 제공하여, 이를 통해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답례품은 고향
행정안전부는 강원도 영월군 등 인구감소지역 8개 지역을 선정, 지방소멸대응기금 120억원씩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행안부는 12월 3일 지역별 투자계획 평가를 거쳐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금액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영 패러다임을 시설 조성 중심에서 실질적 인구유입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획기적으로 개편했다. 또한, 배분체계를 2단계에서 3·4단계로 다층화하고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해 인구 유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였다. ’25년에는 인구감소지역 우수 160억(8개), 양호 72억(81개)/ (관심지역) 우수 40억(2개), 양호 18억(16개) 씩을 지급했고 올해는 인구감소지역 우수 120억(8개), S등급 88억(11개), A등급 80억(3, B등급 18억(12개)씩을 지급키로 했다. 행안부는 이를 통해 사람(정주・체류인구), 산업・일자리, 마을공동체 부분에서 인구 성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수 사업이 다수 발굴되어 2026년부터 추진 예정이다. 또한, 집행률이 저조한 지역을 우수지역에서 배제하고, 기금 사업 성과분석 배점을 상향하는 등으로 그간의 기금 운영 성과도 중요하게 고
인천광역시 인천도시역사관은 12월 9일부터 어린이 체험특별전 ‘가자! 갯벌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열려 어린이를 포함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놀이를 통해 인천의 도시 형성과정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전시는 ‘갯벌도시’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구성해 바다와 갯벌을 매립해 새로운 도시 공간을 만들어 온 인천의 발전 과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송도국제도시 등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기 전의 모습을 ‘갯벌마을’로 표현해 갯벌 생태와 도시 확장의 모습을 대비하며, 도시의 변화상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했다. 갯벌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과 생태, 도시의 복잡한 구조와 사람들의 모습을 대비해 제작한 체험교구와 포토존을 통해 어린이가 직접 놀이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인천의 바다 풍경을 실시간 영상 스케치 체험으로 꾸며보고, 인천의 대표 상징물인 인천대교를 가상으로 건너보는 활동도 제공한다. 전시에는 어린이가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매립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도 마련됐다. 매립 재료를 살펴보는 활동과 매립 과정 전반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