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오·성동동 일대, 이른바 ‘황촌’은 경주역 동편에 위치한 오래된 역무원 관사촌이다. 일제강점기 철도 개설과 함께 형성된 이 지역은 철로와 문화재 보호구역 사이에 놓이며 오랫동안 개발의 사각지대에 머물렀다. 전체 건축물의 대부분이 4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었고, 좁은 골목과 빈집 증가는 지역 쇠퇴를 가속화했다. 경주시는 이 지역의 문제를 단순한 물리적 노후가 아닌, 지속적으로 작동할 경제 구조의 부재로 진단했다. 그리고 도시재생의 해법을 ‘시설 조성’이 아닌 운영 모델의 전환에서 찾았다. ‘마을호텔’이라는 도시재생 해법 황촌 도시재생의 핵심은 커뮤니티 기반 관광(CBT:Community Based Tourism)을 적용한 ‘마을호텔’ 모델이다. 이는 하나의 숙박시설을 짓는 방식이 아니라, 마을 곳곳의 빈집과 빈방을 객실로 활용하고,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로비·부엌·커뮤니티 공간처럼 기능하도록 연계하는 구조다. 숙박, 식음, 세탁, 청소, 시설관리까지 주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역할을 나누고, 관광 수익이 특정 사업자에 집중되지 않고 마을 전체로 순환되도록 설계했다. 특히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라 마을기업이 운영하는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에 한해 내국인 투숙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 제2별관을 친환경 에너지와 예술이 결합된 복합 혁신공간으로 탈바꿈한 ‘사회혁신공간 팔로우(Follow)’가 11월 1일 새롭게 문을 연다. 사회혁신공간 팔로우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조직이 입주해 협업과 교류를 이어가는 열린 플랫폼이다. 도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의 성장을 지원하고, 도민이 사회 혁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거점 공간 마련을 위해 사회혁신공간을 조성했다. 건물 외벽 전면에는 25kw 규모의 컬러 태양광 패널 152개(총면적 240㎡)를 설치해 ESG를 실천했다. 전력 생산과 예술적 조형미를 결합한 설비로, 낮에는 태양광을 흡수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밤에는 외벽 조명을 통해 은은한 빛의 연출을 선보이는 공공예술 작품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내부 공용 전력으로 활용되며, 옥상에도 약 30kw 규모의 태양광 설비가 운영 중이다. 총 8개 층 가운데 지하 1층에는 시민 참여형 전시·공연·콘퍼런스 공간이, 1~2층에는 사회혁신 전시 및 체험 공간이 조성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3~6층은 사회적경제조직, 창업기업, 엑셀러레이터의 업무공간으로 쓰이고, 7~8층은 팔로우를 운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