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AI가 던진 미래의 신호] AI는 이제 '모델 경쟁'을 넘어 국가, 산업, 조직을 다시 설계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이번 주 AI 생태계에서 나타난 여러 뉴스는 겉으로는 서로 다른 사건처럼 보입니다. 미국 정부의 AI 모델 접근 제한, OpenAI의 자체 AI 칩 공개, Google의 에이전트 전략, EU의 AI 규제 강화, 한국의 반도체 투자 확대까지 주제도 다양합니다. 그러나 이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보면 세 가지 거대한 미래 신호가 나타납니다. 이경상 책임교수 이메일: godo@kaist.ac.kr Future Signal 1 AI는 이제 '국가 전략자산'이 되고 있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변화는 AI 모델조차 국가가 통제하는 전략 자산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 정부는 Anthropic의 고성능 모델인 Mythos 5에 대해 일부 신뢰된 기관에게만 접근을 허용했습니다. 동시에 유럽 기업들은 미국 AI 모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복수 공급자 전략을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EU는 AI Act 시행을 앞두고 기업의 거버넌스 요구사항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 의회에서는 AI
"AI가 내 일과 생활을 어떻게 바꿀까?" 생성형 AI가 빠르게 일상 속으로 들어오면서 시민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지만, 기술을 쉽고 제대로 이해할 기회는 여전히 부족하다.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AI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2026 AI 인사이트 포럼」을 오는 7월 21일(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문가 중심의 기술 설명에서 벗어나 시민 눈높이에 맞춘 '시민 친화형 AI 공개강연'이다. AI가 바꾸는 일과 산업, 도시와 로봇 기술, 미래 사회의 변화까지 다양한 주제를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내 시민 누구나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터의 혁신부터 현실 속 로봇 기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까지. 대중성과 전문성을 갖춘 스타 강사진이 참여해 AI가 가져올 미래를 3인 3색 강연으로 소개한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김상균 경희대학교 교수가 「AI가 다시 그리는 일, 산업, 경제의 지도」를 주제로 AI가 산업과 조직의 의사결정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살펴보고, 변화하는 일자리와 경제 환경에 필요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
최근 지방자치단체 행정에서도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I는 더 이상 보고서 초안을 쓰거나 회의 내용을 요약하는 도구에 머물지 않는다. 이제는 도시 문제를 먼저 발견하고, 행정 대응을 앞당기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 대표 사례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AI 기반 쓰레기 관리시스템이다. 암스테르담은 관광객이 많고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다. 그만큼 거리 청결과 폐기물 관리는 시민이 매일 체감하는 중요한 행정 서비스다. 도시가 아무리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도 거리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다면 시민은 행정의 품질을 낮게 평가할 수밖에 없다. 암스테르담에는 약 1만 5,000개의 지하 쓰레기 컨테이너가 설치되어 있다. 이 시설은 도시 미관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내부가 가득 찼는지, 고장이 났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컨테이너가 넘치면 시민들은 주변에 쓰레기를 놓고 가고, 곧 거리 환경이 악화된다. 기존 방식은 시민 신고에 의존했다. 시민이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로 쓰레기 문제를 신고하면 행정이 현장을 확인하고 수거에 나서는 구조였다. 그러나 이 방식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신고가 많은 지역은 빠르게 대응하지만, 신
앞선 글에서는 AI 에이전트가 공무원의 업무를 어떻게 바꾸는지, 그리고 이를 개인의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이제 시선을 한 단계 더 넓혀야 한다. AI 에이전트는 개인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국가 전체의 행정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행정은 ‘신청주의’를 기반으로 운영되어 왔다.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자격을 증명하며, 신청서를 제출해야 했다. 공무원은 이를 검토하고 승인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 과정은 오랜 기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화되었지만, 여전히 기본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AI 에이전트가 도입되면서 이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 핵심은 ‘국민이 신청하는 행정’에서 ‘국가가 먼저 제안하는 행정’으로의 전환이다. 즉, 국민이 자신의 자격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격을 판단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제안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출생, 취업, 실직, 소득 변화와 같은 중요한 삶의 이벤트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는 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해당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을 분석한다.
대구광역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고용과 근로환경이 우수한 지역기업을 발굴·지원하는 ‘2026년 고용친화기업 선정·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사업은 우수한 고용 창출 성과와 복지제도를 갖춘 기업을 선정해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대구시의 대표적인 기업지원 정책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 유망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구시 고용친화기업은 HD현대로보틱스㈜, ㈜엘앤에프, ㈜IM뱅크, ㈜대동 등 총 62개사다. 이들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4,243만 원이며, 평균 24종의 복지제도를 운영하는 등 지역 최고 수준의 임금·복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에도 고용친화기업 29개사를 대상으로 복지제도 확충과 근로환경 개선을 지원해 참여 기업들로부터 높은 만족도(5점 만점에 4.6점)를 얻은 바 있다. 고용친화기업 신청 자격은 ▲2년 이상 정상 가동 중이며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대졸 초임 연봉 3,500
서울 용산구가 6월 1일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 업무지원 시스템 ‘용산지피티(GPT)’ 업무비서 기능에 안전‧당직 2종을 새로 구축하고 이를 업무에 활용한다. 이번에 운영하는 업무비서는 ‘안전재난 도우미’와 ‘당직근무 도우미’다. 안전 및 당직 업무 관련 내부자료를 사전에 등록해 두고, 사용자 질문에 따라 해당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색‧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사용자는 상황 발생 시 관련 법령‧지침 등은 물론, 소관부서, 업무처리 절차, 관련기관 정보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당직근무 도우미에 ‘적치물 신고’라고 검색하면 우선 조치사항, 답변 요약, 실무 안내, 인계 또는 추가 조치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업무처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인공지능(AI) 업무비서는 등록된 내부자료를 토대로 답변을 제공한다. 업무처리와 관련기관 검색 기능도 탑재했다. 답변별 근거자료의 출처도 함께 제시한다. 개인정보는 노출되지 않도록 구성해 행정업무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답변에 필요한 내부자료는 안전재난 도우미 48종, 당직근무 도우미 25종에 이른다. 안전재난 도우미 자료에는 구 안전관리계획, 재난별 현장조치 행동지침(매뉴얼), 중
종로구가 감염병과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스마트 실내공기질 종합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시스템은 복지관 내 주요 이용 공간의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₂),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유해 요소를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최첨단 기술로 24시간 실시간 감지·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정밀 센서를 통해 수집된 공기질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공기살균기가 자동으로 악취·미세먼지 제거 등 실내 공기를 정화함으로써 복지관 환경을 항상 청정 상태로 유지한다. 이를 통해 장시간 시설을 이용하는 면역 취약 어르신을 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환경 관리가 가능해졌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준다고 하니 더욱 안심이 되고, 실내 환경도 한층 쾌적해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종로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복지시설의 실내 환경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인 복지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누구나 안심
경기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창작 활성화를 위해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를 개최하기로 하고 7월 12일까지 출품작을 모집한다.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롯데시네마 수원(수원역)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대회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중편 경쟁 ▲단편 경쟁 ▲백남준 특별상 등 총 3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중편 경쟁 부문은 30분 이상 60분 미만의 작품, 단편 경쟁 부문은 30분 미만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장르에 대한 제한은 없다. 백남준 특별상 부문은 분량에 제한 없이 백남준 작가의 예술 세계를 AI 기반 창작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공모한다. 심사를 통해 중편 경쟁 및 단편 경쟁 부문에서는 총 18편의 본선 진출작과 9편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백남준 특별상 부문에서는 2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총상금 규모는 7,000만 원이다. 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은 오는 10월 중 2주간 진행되는 영화관 상영과 시상식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 기본법’에 따른 AI 투명성 표시 기준을 적용해 모든 출품작에 AI 생성 사실 표기를 의무화했다. 영상 내 로고·워터마크 삽입,
공무원 구조조정 시대가 오고 있다. 그러나 이는 “공무원을 대규모로 줄인다”는 뜻이 아니다. 행정조직 안에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기능을 다시 배치하는 흐름이다. 앞으로 지방정부 질문은 “몇 명을 줄일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기능을 남기고, 어떤 역량을 키울 것인가”가 될 것이다. 인구는 줄고, 지역별 민원 수요는 달라지며, 지방세 기반도 약해지고 있다. 그런데 많은 조직은 과거의 틀을 유지한다. 사람과 수요는 변하는데 부서와 업무가 그대로인 행정은 지속되기 어렵다. 여기에 AI가 반복 행정의 상당 부분을 보조하기 시작했다. 공문 초안, 회의록, 민원 답변, 자료 요약, 통계 정리, 보고서 초안은 이미 AI가 도울 수 있는 영역이다. 공무원 구조조정은 “잘라내는 시대”가 아니라 반복 업무를 줄이고, 살아남는 기준을 세우는 과정이다. 왜 공무원 구조조정 시대가 오는가 첫째, 인구 구조가 바뀌고 있다. 인구감소지역에서는 줄어드는 수요와 커지는 수요가 동시에 나타난다. 단순 민원은 줄 수 있지만 고령화, 복지, 돌봄, 안전 수요는 늘어난다. 둘째, AI가 반복 행정을 대체하고 있다. 문서 작성, 자료 정리, 회의록 작성, 단순 민원 응대는
지난 5월 22일 제46차 국민시대포럼에서는 한국협업진흥협회 윤은기 회장이 ‘X경영, 초협업으로 도전하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윤 회장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AI혁명 시대의 경영과 리더십은 더 이상 기존의 방식으로 설명할 수 없다. 과거의 성장은 자원을 하나씩 더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변화는 서로 다른 기술, 사람, 조직, 산업이 결합하면서 전혀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곱하기의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X경영’이다. X는 곱하기의 기호이자 협업의 상징이다. 혼자 잘하는 시대가 아니라, 서로 다른 역량을 연결해 더 큰 결과를 만드는 시대가 왔다는 뜻이다. AI, 우주산업, 데이터, 로봇, 바이오, 플랫폼 산업이 동시에 움직이는 지금,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한 분야의 전문성만이 아니다. 여러 영역을 이해하고 연결하며, 협업의 판을 설계하는 능력이다. 더하기 경영에서 곱하기 경영으로 10+10은 20이지만, 10×10은 100이 된다. 더하기 경영은 기존의 성과를 조금씩 쌓아 가는 방식이다. 조직이 가진 인력, 예산, 기술, 경험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점진적 성장을 추구한다. 안정적일 수는 있지만, 급변하는 시대에는 속도가 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