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원장 오동호)은 “국내 섬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한섬원 아카데미’를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섬원 아카데미’는 진흥원 5대 핵심과제다. ‘섬발전촉진법’ 제15조에 따라 섬지역 진흥을 위한 교육사업 일환으로 섬 주민, 관계자, 청년 활동가 등의 상호발전적이고 지속가능한 섬 정책 교육이 추진된다.
한국섬진흥원은 ‘섬 중심 교육, 개방과 협력의 한국 섬 아카데미’를 미션으로 ▲국내 섬 가치 확산 ▲섬 중심 교육체계 확립 ▲섬 정책 전문가 양성 ▲소통과 상생 교육 ▲글로벌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국경없는 배움의 현장, 개방·협력의 열린 교육을 전략목표로 설정했다.
첫 아카데미에서는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과 강봉룡 전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장, 홍선기 한국섬재단 이사장, 강제윤 (사)섬연구소장, 윤미숙 전 경남도청 섬 보좌관 등이 강연진으로 꾸려졌다.
세부 교육내용으로는 섬의 가치와 섬의 미래, 섬의 자연환경과 생태자원, 한국의 땅과 섬의 이야기 등 인식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섬 가꾸기 정책 개발 사례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장강의가 병행될 예정이다.
현장강의는 섬 코디네이터 윤미숙 보조관이 ‘실사구시의 살아있는 섬 정책’이라는 테마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 반월·박지도에서 진행된다. 이어 전남도 섬 정책에 대한 토론형 세미나, 자유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한국섬진흥원은 이번 아카데미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관련 내용을 보완하고 재정립해 올해 말까지 매월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섬원 아카데미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섬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idi.re.kr/home.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섬 전문인력과 섬 리더를 양성하는 한섬원 아카데미를 통해 섬 업무 담당 공무원, 섬 전문가들이 함께 학습하고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면서 “섬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과 섬 주민들이 교육 대상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8일 출범한 한국섬진흥원은 전국의 섬 육성, 정책개발과 보전·관리에 관한 연구·조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정부 부처별로 분산된 섬 정책을 책임지는 행정안전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