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023년 지자체 지능형 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을 추진할 42곳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ITS 국고보조사업은 지자체 교통 관리와 소통을 높이고 체감형 첨단교통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 중이다.
7월 12일부터 8월 19일까지 한 달 간 지원대상지 공모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계획이 구체적이고 기대 효과가 높은 광역 지자체 9곳, 기초 지자체 33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지원대상지는 △ 해상교량 실시간 교통관리 체계 구축(부산시) △ 2026년 ITS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지능형교통시스템 고도화(강릉시) △ 교통신호개방시스템 구축 및 민관협업 고도화(서울시, 청주시 등) △ 지능형 하천시스템을 교통정보센터에 연계해 차량침수 예방(전주시) 다.
2023년 신규 사업을 통해 도시부 소통관리 신호운영 고도화, 돌발상황 관리 개선 등 지역 교통문제 개선을 추진하며 작년에 이미 선정돼 2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인 18개의 지자체에 대해서도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국비를 지속해서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선정된 지자체들이 신속히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국비를 내년 1월 교부할 예정이며 지원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분기별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사업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ITS 사업을 통해 교통 흐름과 안전을 개선해 지역 내 교통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부산엑스포와 강릉ITS세계총회 개최 시 많은 교통량이 예상되는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데 ITS가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