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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

뉴스를 보다 보면 유머나 난센스 같은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가끔 등장한다.

지난 한 달간 우리를 놀라게 한 유쾌하면서도 황당한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를 모아봤다.

 

기획 김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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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는 코끼리, 사람보다 낫네!

 

쓰레기를 주워 쓰레기통에 담는 등 주변을 청소하는 코끼리가 있어 화제다.

 

마을 인근에 갑자기 나타난 코끼리 한 마리. 코끼리는 정원수로 심어진 나무의 잎을 뜯어먹는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것일까? 코끼리는 쓰레기통 옆으로 다가오더니 바닥에 나뒹구는 쓰레기를 코와 앞발로 정성껏 줍고는 쓰레기통 안에 정성껏 넣었다. 코끼리의 몸집에 비해 너무나 작은 쓰레기였지만 이 코끼리는 최선을 다해, 진지한 표정과 동작으로 작은 쓰레기를 통 속에 정확히 넣었다. 청소를 끝낸 코끼리는 귀를 펄럭이며 제 갈 길을 갔다.

 

CCTV에 찍힌 이 영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중도덕을 지키는 코끼리’, ‘시민 의식(?)이 투철한 코끼리’ 등의 별명이 붙으며 사람보다 낫다는 네티즌 반응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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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논란에 대한항공 매출 손실액 390억원

 

지난해 12월 5일 뉴욕발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은 오너 일가의 ‘갑질’ 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사회적인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피해 사무장 인터뷰와 국토교통부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사건은폐 시도와 폭행부인 진술 등이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신뢰도를 바닥까지 끌어내리고 있다. 뒤이어 비행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당시 사무장의 입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폭행 증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12월 16일 국토교통부는 조 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대한항공에 운항정지 또는 과징금 처분을 내리겠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땅콩리턴’이 회사에 엄청난 손해를 끼치게 됐다. 권용복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대한항공에 대해 운항규정 위반 등으로 항공법에서 규정한 운항정지, 과징금을 처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운항규정 위반과 허위 및 거짓 진술 회유에 대한 운항정지는 총 21일로 이를 과징금으로 대신하면 14 억 4000만원에 이른다. 최악의 경우 대한항공은 최대 31일의 운항정지 또는 21억 6천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인천-뉴욕행 노선에서 발생하는 이익까지 추가될 경우 대한항공의 매출액 손실은 모두 3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국민적 브랜드 이미지 추락과 더불어 엄청난 매출 손실까지 감당하게 된 이번 대한항공 사태를 통해 많은 재벌가 자제들의 인성과 자질이 재평가되며 사회적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돈과 스펙보다 인생에 있어 중요한 건 ‘싸가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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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와 김창렬, 하나의 관용어가 되다?

 

“혜자스럽다”, “창렬스럽다”는 표현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2가지 모두 연예인들의 이름에서 나온 신조어로, 서로 상반된 뜻을 지니고 있는데, 편의점 즉석식품을 사먹던 소비자들을 통해 각종 SNS로 퍼져 나가면서 젊은 층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먼저 ‘혜자스 럽다’는 말은 탤런트 김혜자의 이름을 내건 편의점 도시락 제품군 이름에서 유래 됐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타사 제품보다 구성이 알차다는 평을 받으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김혜자 진수성찬 도시락’은 3,500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풍부한 반찬구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출시 1년 만에 200만 개이상이 팔려 나가는 기염을 토하며 탤런트 김혜자에게 ‘마더 혜레사’ 등의 별칭도 붙여졌다. 식품업계의 과대포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선이 따가운 시점에 ‘혜자’가 포장에 걸맞은 풍부한 양을 자랑하는 상품들의 대명사가 된 것이다. 이에 대비되는 의미의 신조어로 나온 ‘창렬스럽다'는 바로 겉포장과 달리 속 내용은 실속 없고 부실한 제품을 비꼰 말로, 한 네티즌이 그룹 DJ DOC 출신 가수 김창렬의 이름을 빌린 냉장식품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유래됐다. 해당 시리즈의 일부 제품이 가격에 비해 내용물이 턱없이 부실하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각종 과대포장 식품에 ‘창렬 푸드’, ‘창렬스럽다’라는 수식어를 붙이기 시작했 다. 최근에는 대학생 3명이 국산 과자의 과대포장 문제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 띄운 ‘질소과자 뗏목’ 에 까지 ‘고잉 창렬호’라는 이름이 붙었을 정도다. 동시대의 이슈가 반영되는 신조어를 통해 소비자를 웃기고 울리는 식품회사들의 천태만상 행보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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