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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전국 최초 공원묘지 플라스틱조화 사용금지 시책 전국 확산에 이어 입법 성과까지

2050 탄소 중립 실현 위해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이 노력하는 가운데 경남 김해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사용금지 시책이 눈길을 끈다. 김해시는 지난해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반입을 금지하는 시책을 발굴해 시행해왔다. 공원묘지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조화는 중국에서 수입해오는 데다가 재활용 자체가 안 되는 저질의 합성수지와 철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량 소각 내지 매립되는 쓰레기로 분류됐다. 풍화 시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발생하며 소각할 때 다량의 탄소가 배출돼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인체에도 유해하다는 이유에서다. 민관의 자발적 협약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 지역 공원묘지 4만 7,000여 기의 묘지에 놓여 있던 플라스틱 조화가 1년 만에 모두 퇴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을 위해 참신하고 좋은 정책으로 평가 받으며 경기, 부산, 울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등 전국 지자체가 앞 다퉈 벤치마킹해갔다.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하지 말자는 필요성과 사회적 공감대를 이루었으나 법적·제도적 근거가 없어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김해시 측이 밝혔다. 김해시는 시책에 그치지 않고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자원의 절약과

헬싱키시 바닷물 이용 가정 난방사업 추진

핀란드 수도 헬싱키시가 바닷물을 이용해 가정 난방을 하는 지속 가능한 난방사업에 착수했다. 발틱해 해저까지 닿는 터널을 건설해 바닷물을 퍼 올린 다음 히트 펌프로 지역난방을 위한 전기를 생산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 2개 중 하나가 해수 이용 에너지 사업 기지로 바뀌고 석탄발전은 2024년 중단된다. 상온을 유지하는 심층 해저수를 끌어올려 히트 펌프로 재처리해 열을 생산하는 바닷물 이용 난방사업은 앞으로 2년 내에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5년 이내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의 추정 사업비는 약 4억 유로(5,456억 원)이다. 헬싱키 최대 에너지 기업인 헬렌 오이(Helen Oy)가 스페인 건설사 Acciona SA, 지역인프라기업 YIT Oyj와 손잡고 이 사업을 시행한다. 헬렌 오이에 따르면 2021년에 헬싱키 지역난방의 75% 이상에 화석연료가 사용됐다. 시 당국은 앞으로 해수를 이용해 헬싱키 가구 40%의 난방을 해결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았다. 현재 대다수 헬싱키 가정은 석탄과 천연가스를 사용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지구난방시스템으로 난방을 한다. 헬싱키 건축물 90% 이상이 이 난방시스템에 연결돼 있고 2개의 석탄 이용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