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트렌드

이어령 전 장관에게 배우는 IT를 활용한 지식창조법



시대의 석학인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은 요즘 트렌드를 읽고 활용하는 크리에이터요, 지식노동자의 멘토라고할 수 있다. 그동안 써온 책과는 다른 창조적인 책들을 써내는데, 어디서 그런 아이디어들을 얻으며, 방대한 자료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그 비법은 젊은이도 따라갈 수 없는 IT기기활용 능력에 있었다. 6개의 컴퓨터와 스캐너, 펜컴퓨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최대한 활용해 지식을 창조해가는 이어령 전 장관의 서재를 소개한다.

 

문화심리학자인 김정운 씨는 신년 초 KBS2 TV ‘오늘, 미래를 만나다’ 프로그램에서 이어령 장관을 두고 “80 세가 넘는 어른에게 지식이 상대가 되지 않는 것이 너무너무 상처가 된다”면서 이 장관의 서재가 어떠한지 직접 영상으로 촬영해 방청객에게 공개했다.

 

 

TED영상+강사의 저서+본인지식 Cross-Check

이어령 장관은 김정운 씨와의 인터뷰에서 테드(TED) 강의를 들을 때 강사의 저서와 자신의 데이트베이스화한 자료를 함께 살펴본다고 했다. 이 장관은 지식을 일방적으로 습득하는 게 아니라 보다 창조적이고 적극적으로 습득하고 있었다. 자신이 관심이 있던 분야에 대해 강의하면 그동안 축적해놓은 자료를 토대로 강의내용을 검증하고 자신의 경험을 접목해 지식을 축적·보완·수정·발전시켜 보다 창조적인 결과물을 내는 것이다.

 

 

 

6대의 컴퓨터 사용

이어령 장관의 서재에는 총 6대의 컴퓨터가 있는데, 각기 용도가 다르다. 3개의 컴퓨터는 읽고 쓰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컴퓨터는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자신이 그린 그림을 합성하는 데 사용된다. ‘적자 생존!’이 라는 말이 있듯이 번쩍이며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즉석에서 그때그때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해 정리하는 것이다. 창조적인 아이디어들은 대부분 딱딱하고 정형화된 분위기 속에서 생성되기보다는 갑작스럽게 번뜩이며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어령 장관이 우리 시대의 대단한 석학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쉼 없이 떠오르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정리하는 습관을 가졌기 때문이다.

 

디지털 메모시대에 맞춘 적자생존법

이어령 장관은 책을 읽다가 기억에 남기고 싶을 때 스티커로 표시를 해두고 스캔한다. 그 자료는 컴퓨 터에 저장되고 글을 쓸 때그때그때 꺼내 사용한다. 보통 인쇄 책은 한번 나오면 끝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이 발달하 면서 인쇄된 책이라도 역동적으로 여기저기 살아 움직이게 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캠스캐너’라는 앱을 사용할 경우 스캐너가 필요없이 언제든지 책의한 부분을 발췌해 PDF파일로 블로그에 저장하거나 메일로 보내 책의 내용을 참고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

 

 

펜컴퓨터 활용해 노트필기를 음성·디지털자료로!

이어령 장관이 사용 하는 여러 IT기기 중가장 생소한 것이 펜컴퓨터였다. 그런 컴퓨터가 있는 줄도 몰랐다. 자신이 펜으로 써놓은 노트에 펜컴퓨터를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음성인식이 되면서 써놓은 글이 컴퓨터에 그대로 저장이 되는 것이다. 글이 살아 움직이게 만들었다. 김정운 교수는 이에 대해 자신이 모르는 기계를 쓰고 있는 이장관을 보며 놀랐다면서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는 다 연결돼 있고 동기화 되어 있어 앞으로의 인터페 이스 혁명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정확히 짚어 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령 장관은 “내 생각이 더딘 것이지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은 거의 완벽하게 작업환경이 돼 있다”면서 “세 계에서 나처럼 철저하게 동영상, 그림 등 이 모든 것을할 수 있도록 작업환경을 구성하며 글을 쓰는 문인은 없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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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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