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섹남’은 지난 3월 25일 국립국어원에서 ‘2014년 신어’로 발표한 단어 중 하나로 ‘뇌가 섹시한 남자’의 줄임말이다. 뚜렷하고 뛰어난 언변을 구사하는 남자를 일컬어 ‘뇌섹남’이라고 지칭한다. <출처: 국립국어원>
다른 무엇보다 뇌가 섹시해야 진짜 섹시하다란 말을 듣는 요즘! 혹시 나의 뇌가 얼마나 섹시한지 알고 싶다면 다음 문제적 문제들을 집중해보길 바란다.
정리 오진희 기자
‘뇌섹시대-문제적남자’ 프로그램이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방영 초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으며, ‘뇌섹남’에 이어 ‘뇌섹시대’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뇌가 섹시한 남자와 여자를 좋아한다고 밝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 속에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뇌가 섹시해지길 바란다면 어불성설.
자!! 지금부터 뇌가 섹시해지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가장 먼저 뇌를 섹시하게 만들 수 있는 문제적 문제들을 간단하게 풀어보자.

당신은 1번을 골랐는가? 2번을 골랐는가? 처음 쳐다본 답이 당신의 뇌 타입이다. 문자인식을 제일 먼저 한 사람은 좌뇌형 인간, 색감을 처음 선택한 사람은 우뇌형 인간이다.
양뇌를 고르게 발달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도록 하자. 본인이 좌뇌형 인간이면 우뇌
를 발달시키고, 우뇌형 인간이면 좌뇌를 발달시키면 될 것이다.
문제2)부터 문제7)까지 풀어보도록 하자.
한 문제를 푸는데 몇 초가 걸렸는가? 만약 당신이 5초 안에 문제를 풀었다면, 당신은 ‘뇌섹남’, ‘뇌섹녀’일 것이다.
수학문제 속 좌뇌와 우뇌의 영역은 다르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도형/기하 문제를 풀 때는 우뇌를 사용하고, 함수/대수 문제를 풀 때는 좌뇌를 사용한다.
좌뇌형 두뇌는 언어, 수리, 논리적 사고, 비판, 정리정돈 등 이성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대표 인물로는 이병철, 빌게이츠, 뉴턴, 아인슈타인 등이 있다.
우뇌형 두뇌는 창조·공간·지각능력, 음악, 미술, 상상력 등 감성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정주영, 스티브 잡스, 피카소, 마더 테레사 등의 대표 인물이 있다.
사람의 신체 중 다른 그 어떤 부분도 아닌 뇌가 섹시해야만 진짜 섹시하다고 말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뇌가 섹시하다란 표현은 참으로 매력적인 표현이 아닐 수 없다. ‘뇌섹시대’는 인간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들에 집중해 평가·파악하는 것이 아닌, 인간 내면의 가치가 무엇인지 차근차근 들여다보기 시작하는 시대가 왔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우리도 ‘뇌섹남’, ‘뇌섹녀’가 되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