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물이 중심이 된 진정한 스마트 시대! 사물 인터넷을 통해 변화될 우리의 삶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2020년이면 사물인터넷을 넘어 만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한다. 이 영상을 통해 이미 제4의 산업혁명이라 지칭되고 있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현재 모습을 진단해보고, 곧 다가올 만물인터넷 시대를 상상해보자.
기획 편집부
최근 개봉한 영화 ‘Her’에서 ‘그녀’는 바로 ‘사물인터넷’이다. 사물인터넷과 사랑에 빠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로 머지않은 미래, 나의 모습 또는 우리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은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이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돼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 시스템이다. 현재 사물인터넷은 단순하게 가정 내 사물들을 제어하는 기능에서 더 나아가 집안의 화재 위험을 스스로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사물이 중심이 된 사물인터넷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은 이미 변화가 시작됐다.

미래, 모든 인프라의 기본은 사물인터넷으로 자리잡아 그 활용분야가 엄청나기에 제4의 산업혁명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미 IT통신부분에서는 사물인터넷 없이는 더 이상 발전도 할 수 없을 뿐더러, 이야기를 할 수도 없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 우리 일상 속에 자리잡고 있는 대표적인 사물인터넷은 바로 ‘스마트 워치’가 사용되고 있는데 메시지는 물론 건강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시중에는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 시판되었고, 말하는 TV뿐 아니라 모든 가전제품과 대화를 할 수 있다. 혹시 냉장고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모를 때, 냉장고한테 간단한 질문을 하면, 냉장고 스스로 사진을 찍어 메시지로 보내준다. 스마트뷰가 바로 바로 사진을 찍어서 사람에게 전송하는 것이다.

과거, 휴대폰이 인터넷과 연결 안 됐던 시절이 있었다. TV에 인터넷을 연결한 것이 지금의 IPTV이다. 헬스케어분야에서는 약, 영양제 등 먹는 시간을 체크해주는 등 헬스케어 부문에서 사물인터넷이 각광을 받고 있다. 사물인터넷이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를 하고 있는데, 의료, 교통, 공장, 농업 산업분야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물인터넷이 개인적인 생활뿐 아니라, 사회시스템에 적용된다면 삶이 상당히 편리해질 것이다.

시스코의 데이브 에반스 수석 미래학자는 “포장지, 건축자재, 엔진 부품 등 99%의 일상 속 물체들이 소통수단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실제 미국 시장전문조사기관인 가트너는 2020년까지 1조9000억달러에 이르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똑똑한 스마트 기기는 범죄로도 활용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는 더욱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어 범죄에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기기는 디지털 증거를 남기게 되어 있는데, 기록들을 재구성하면 사용자에 대한 사실관계를 재구성할 수 있다. 이처럼 사물인터넷은 사회안전망 구축에 크게 일조를 하고 있다. 나중에는 법정에 증인 대신 사물인터넷이 증거와 증인으로 존재할 지도 모른다.

버스정보시스템 같은 프로그램이 바로 사물인터넷의 대표적인 케이스다.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도 한데, 자동차와 도로의 통신장비 간의 정보교환으로 사고를 예방하며, 경제적인 효과 또한 어마어마하다고 전한다. 교통사고 비용을 연간 3조7000억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상용되는 사물인터넷 제품들이 같은 제조사들끼리만 공유가 가능한 것이 아닐까 우려가 일고 있다. 현재, 사물인터넷이 서로 상호연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직 지구상의 모든 사물인터넷이 ‘하나’가 되지 않았지만, 3~5년 후면, 지구상의 모든 정보교환이 모든 기기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바로 만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한다고 하니, 3~5년 후 나의 삶의 모습들을 상상하고 공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