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은퇴자들은 농촌에 이주해 전원생활을 하는 것이 꿈이다. 그 최적지는 물 맑고 공기 좋은 전남이아닐까 싶다. 전남은 타 시도보다 공격적으로 ‘새꿈도시(구 은퇴도시)’라는 이름으로 수도권 은퇴자들이 보다 쉽게 전남으로 이주하도록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취재|양태석 기자 사진|김희윤 기자
전라남도는 전국 최초로 2013년 8월 은퇴도시 전담부서를 만들어 그동안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자연조건, 입지여건, 개발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은퇴도시 개발 후보지 48개소를 선정해 투자 유치 중이다. 현재 장흥군 안양면에 위치한 ‘정남진로하스타운’을 포함해 선도사업 3개 지구를 성공시키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은퇴도시란 명칭이 사회적으로 나약한 이미지가 연상되고 투자자와 입주자 일부가 새로운 명칭 변경을 요구하여 새꿈도시(은퇴자들이 새로운 꿈을 열고 개척할 수 있는 은퇴자를 위한 도시)로 이름을 변경했다.
전남이 이처럼 은퇴자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최적지인 이유는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에 있다. 연평균 기온과 일조량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골프·승마 등 다양한 레저활동이 연중 가능하며,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주택건립이 가능하다. 더불어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관광자원, 깨끗한 먹을거리, 저렴한 생활비와 땅값을 성공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은퇴도시팀은 새꿈도시 사업을 성공하기 위해 새꿈도시 상담센터 개설 및 자문위원회 구성·운영(2013년10월)하여 투자 정보 제공, 입지분석, 인·허가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 은퇴도시 조성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2014년 5월)해 재작년부터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새꿈도시 수요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2014년 11월)해 수요자 의견을 새꿈도시 개발 정책에 반영하고,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와 수요자 팸투어 실시 등 투자유치 활동과 입주자 모집 홍보에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송영수 전라남도 투자유치담당관실 은퇴도시팀장은 “새꿈도시를 통해 농촌인구 증가와 새로운 일자리와 고용시장이 형성되어 젊은 세대들이 다시 이주해오는 지역경제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어나가는 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보다 자세한 문의는 전라남도 투자유치담당관실 은퇴도시팀(송영수 팀장, 061-286-5160)으로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