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 들이 있는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춘 보령은 예로부터 산자수명(山紫水明)의 살기 좋은 고장, 만세지보령(萬世之保寧)이라 했다. 이런 보령시가 최근 ‘기업애로 끝, 기업행복이 시작되는 감격 행정 수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하이패스 기업지원단’을 구성했다. 풍요, 융화, 품격을 갖춘 관광·기업 도시로 거듭나는 보령의 기업지원 정책을 들어봤다.
취재|황진아 기자
민선 6기를 ‘기업인을 왕으로 모시는 해’로 삼고 기업 유치·지원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는 보령시. 이를 위해 경제개발국장을 단장으로 지역경제, 환경, 건축, 도시, 산림과장 등 5명과 소속 팀장 14명이 모여 ‘하이패스 기업지원단’을 구성했다. 우량기업 유치 및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한 시책발굴, 기업민원 인·허가 One-Stop처리 등 기업이 살맛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하이패스 기업지원단은 매주 화요일마다 만나각종 현안을 협의·토론하는 한편 기업유치에 필요한관계법령을 학습하고 기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지원을 위해 서로 협력·소통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힌 만큼 보령시는 기업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높았다.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과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 산업단지 이전·증설 등으로 인해 입주하는 기업의 근로자를 위한 조례를 개정해 근로자이주·정착을 위한 지원금도 제공하는 한편, 상·하수도 요금을 50%까지 지원하며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공업용수 사용부담도 덜어준다.
‘1인 1기업 파트너’는 기업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보령시의 다짐이 특히 돋보이는 시책이다. 행정과 기업이 친구처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작은 불편사항까지도 듣고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기업과 시청의 간부를 1대 1 파트너로 지정한다는 것인데,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고충을 듣는 것은 물론 기업이 알아야 할 각종 시책과 지원사항 등을 적기에 알려줌으로써 기업의 성장기반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행정과 기업이 서로의 현장을 찾으며 1일 체험을 하는 현장체험 봉사활동, 매달 1번씩 시장과 함께하는 오찬, 근로자 간담회 등도 야심차게 계획하고 있다.
기업인을 왕으로 모시겠다는 각오로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는 보령시는 기업이 살맛나는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기업이 행복한 땅, 잠재력이 풍부한 최고의 투자 1번지 새(新)보령이 앞날이 기대된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보령시 하이패스 기업지원단(041-930-3576)으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