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혁신 행정] 경기도 부천시 보육아동과 보육지원팀 - 정리나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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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지방자치》는 행정자치부가 주최하는 지방행정의 달인 주관사로서 매달 작년에 선정된 달인들의 사후활동을 후속 취재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특별사법경찰관 수사실무의 달인’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4기 달인 정리나 주무관을 만났다.

취재·사진|양태석 기자

지방행정의 달인이 되기까지

정리나 주무관은 남성도 감당하기 힘든 특별사법경찰에 자원해 부천시가 전국 검찰송치실적 최고 수준(1200건)을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송치’라는 법률 용어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하나 하나 업무를 부딪혀가며 전문가와 동료들의 조언과 질의응답을 잘 정리해 《나는 특사경이다》, 《수사는 정보력이다》라는 특사경 업무매뉴얼 책자도 펴냈다. 특히 정 주무관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매일 오토바이로 출·퇴근을 하며 엄마로서, 아내로서, 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공직생활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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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경청, 기록의 결과, 달인이 되다


정 주무관이 달인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기록을 잘했기 때문이다. 일단 민원인을 비롯해 동료나 선후배들에게 질문을 주고받고 답변받은 것을 나름대로의 정보 체계를 갖춰 하나
도 빠짐없이 꼼꼼히 잘 정리했다. 또한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쫓아가 대신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이를 위해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고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항변하며 자신의 고민처럼 해결했다. 덕분에 진솔한 인간관계를 많이 맺게 되었고, 높은 업무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열정이 남달라 진담인지 농담인지 주변 동료들은 정 주무관을 “곁에서 지켜보는 건 좋은데 같이 일하고 싶지는 않다”고 한다. 모든 업무에는 개선과 발전이 있어야 하고 그 업무에 관한 자료는 후임자가 보기 편하게 정리해 물려줘야 한다는 정 주무관의 업무철학과 소신이 남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새롭게 맡게 된 보육업무의 달인으로!

정 주무관은 모르는 곳에 가보고 싶은 호기심과 도전정신이 항상 넘쳐있다. 또한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야한다는 성향이 강하다. 이에 특사경 업무를 계속 할 수도 있었지만 보육단속 업무를 하기 위해 특별 승진을 한 후 보육아동과에 지원했다. 본래 보육지도팀에 지원했으나 윗선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업무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보육지원팀으로 발령시켰다.보육 업무가 생소한 정 주무관은 이 업무도 특사경 업무처럼 좋은 성과를 내도록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출근한다. 평일에도 밤 11시까지 야근을 하는 등 달인다운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업무파악을 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보육지원팀은 부천시 전체 예산 20%를 사용하는 만큼 국민의 혈세가 잘못 쓰여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며 신중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모르는 것은 옆의 동료에게 물어보고 정리하다보니 벌써 여러 개의 메모장이 컴퓨터 모니터 아래 빼곡히 붙어 있다. 이 메모장도 앞으로 오게 될 후임자를 위해 특사경 업무처럼 하나 하나 잘 정리해 매뉴얼로 만들어 물려줄 계획이다. 무엇보다 보육지원 업무를 하면서 불합리한 것들은 중앙부처에도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수 있도록 많은 제안들을 하고 있다.

아무리 하찮은 업무도 남다르게 하겠다

정 주무관은 “제가 공직에 입문할 당시 대부분의 여성공무원들은 20년만 지나면 공무원 연금을 받기 때문에 그때까지만 하고 그만두겠다는 말을 했다”면서 “저는 들어왔을 때 잘릴때까지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주민등록등본을 떼 주는 업무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정 주무관은 “특사경 업무와 관련해서 전국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하고있다”면서 “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험한 깡촌에서 한 명을 데리고서라도 강의를 할 수 있고, 저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곳에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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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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