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누구도 불편하지 않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전라북도 완주군은 보건복지부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그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으며 우리나라 복지 1번지로 거듭나고 있다
취재|황진아 기자
장애인복지의 핵심은 자활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장애인들이 열악한 여건과 환경을 극복하고 스스로 생활을꾸려나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생활에 필요한 재활서비스와 능력을 개발해 사회 구성원으로써 책임을 다 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완주군은 노인과 장애인 복지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지원을 위한 완주떡메마을, 완주로컬유업, 희망발전소 등을 통해 장애인이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성장애인을 위해 호신용 호루라기를 지원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표시 스티커 및 점자명함을 제작해 보급했으며, 앞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역량 강화와 처우개선을 위한 국외연수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조만간 시행될 장애등급제 제도 개편에 앞서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서 추진하는 시범사업에 선정된 완주군은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장애인의 욕구와 환경을 감안해 필요한 서비스를 측정하고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또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전용 체육관이 지어
지면 재활치료실,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을 갖춘 복합체육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복지사각지대와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과 정책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는데 ‘복지이장제도’를 신설해 매월 어려운 가정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홀몸 어르신 동절기 공동주거생활 실시와 응급안전 돌봄시스템을 통해 혹시 모를 사건·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또 노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인 슬로우푸드 레스토랑 ‘새참수레’는 노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박도희 장애인복지팀장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사회의 모든 편견과 갈등이 서로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않아서 생긴 것 같다”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완주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전라북도 완주군 장애인복지팀(063-290-2191)으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