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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혁신 행정] “영세불망비보다 더 큰 지방행정의 달인 업적 후세에 영원히 잊혀지지 않도록 하겠다”


 


《월간 지방자치》가 주관하고 행정자치부와 서울신문이 주최하는 제5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이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달인 시상식에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지대한 관심과 지지 속에 역대 지방행정의 달인들이 기수별로 참여해 일일이 내빈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취재|양태석 기자 사진|황진아 기자

​지난 11월 16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별관 2층이 떠들썩했다. 5기 지방행정의 달인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그 가족들과 동료들이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 시상식 곳곳이 많은 인파로 붐볐다. 그동안 지역사회와 주민행복을 위해 밤낮없이 자신의 많은 것을 희생하면서 노력한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에는 매번 달인이 되기까지 함께 수고해준 가족들과 동료 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축하했다. 또한 달인 1기부터 4기까지 선배 지방행정의 달인들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어 이번 시상식은 역대 어느 시상식보다도 더 감동적이었다.

특히 이번 시상식의 전체 사회는 주관사인 《월간 지방자치》 이영애 편집인이 봤다. 이영애 편집인은 이미 선정된 역대 지방행정의 달인 커뮤니티 고문으로서 이번 시상식에도 5기 달인들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려는 마음을 담아 행사를 진행했다. 덕분에 시상식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고, 더 많은 환호 속에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5기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의 선정자의 면면을 보면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 표창은 정기원 경상남도 주무관이, 국무총리 표창은 문병길 전라남도 장흥군 담당, 권진혁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연구사가 받았다. 그 외 백용규 서울특별시 사무관, 서정수 전라남도 여수시 주무관, 김희창 광주광역시 사무관, 황인수 충청북도 증평군 주무관, 신형순전라북도 김제시 주무관, 손창환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황두철 대구광역시 주무관, 이용진 서울특별시 광진소방서 소방장, 김용순 부산광역시 환경연구사, 조준식 경기도 수자원본부 사무관, 안효용 충청북도 청주시 주무관, 최규선 강원도 강릉시 주무관 총 12명이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정기원 주무관은 20년간 극심한 사회 갈등을 겪고 있는 부산 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에 사회구성원이 서로 협력하고 동참할 수 있는 거버넌스형 개발방법을 착안해 창조적으로 행정에 도입했다. 정 주무관은 “제가 일은 시작했지만 전부 다 이룬 것은 아니며 주민들, 물류기업, 경찰청, 동료들의 도움덕분으로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달인다운 공무원으로 더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선정된 달인 한 명, 한 명에게 표창장과 인증패를 수여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축사에서 “지방행정의 달인은 행정자치부에서 주는 정말 권위 있는 상 중하나”라면서 “옛날 고을의 원이 일을 마치고 갈 때 고을 사람들이 후세 대대로 그 은혜를 잊지 말자는 차원에서 영세불망비(永世不忘碑)를 쓰는데, 지방행정의 달인은 이 비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장관은 “1기부터 5기까지의 달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 우리 국민들이 여러분의 업적을 영원히 잊지 않도록 웹 페이지를 통해 역사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명예의 전당에 후세대까지 새겨지도록 할 생각” 이라며 “누구나 다 싫어하고 위험하다고 피했던 일에 내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냐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해온 성과가 바로 오늘의 결과”라며 선정된 5기 달인들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정 장관은 달인들에게 상과 상패를 수여한 후 달인 가족들에게 더 많이 고생했다며 그 가족들도 함께 격려했다.



올해 선발된 달인은 29만명 지방공무원 중 1인당 2만명을 대표해 특별히 선발된 자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우수한 15명이다. 달인 전체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홍정선 연세대학교 교수는 “전국 지자체에서 추천된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15명의 달인을 선발했다”면서 “평가에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이루어 놓은 성과와 질적 수준, 업적에 대한 본인의 노력도, 파급력과 조직에 대한 기여도, 공무원으로서의 가치관과 삶에 대한 자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교수는 “선발과정을 통해 절대 다수의 공무원들이 자기가 속한 분야에서 열정과 헌신으로 시민들에게 봉사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하였고 우리나라 지방행정의 내일은 매우 밝을 것 같았다”면서 달인들에게 “오늘의 영예에만 머무르지 말고 공직사회에 창조적인 달인 문화를 확산해 가는 지방행정의 선두주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은 역대 시상식에 비해 훨씬 짜임새 있고 알차게 진행되었다. 앞으로 《월간 지방자치》는 행정자치부와 함께 그동안 선발된 달인들이 자신의 행정 노하우를 적극 알리고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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