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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혁신 행정] 황금빛 미소로 인사 건네던 ‘2015제주국제감귤박람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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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8개 국가 200여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했고, 17만40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그 곳. 명실상부한 국제박람회로 자리잡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의 ‘2015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화제 속에 대장정을 마쳤다.

취재|오진희 기자


감귤로 오밀조밀 만들어진 돌하르방이 “어서옵서예!”하며 빛나는 미소로 수많은 관광객에게 인사 건네던 ‘2015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찾았다. 2015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 개최된 프레(pre) 박람회와는 다른 본 박람회로 진행되었으며,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18개 국가 200여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한 대규모 박람회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총 17만4000명이 다녀갔으며, 단순히 관람만하는 박람회가 아니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MOU 체결, 감귤 학술심포지엄 등을 개최하는 듯 다양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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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농정과에서는 박람회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국제박람회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중점을 두었으며, 한국전시산업진흥회에 국제 전시인증 신청을 통해 박람회 기간 동안 실사단 방문과 자료제출 등 국제전시인증 심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감귤농가들의 발전을 위해 해외바이어들의 초청을 기획해, 9개 국가 17개 업체 20명의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감귤박람회 전시참가 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가 이루어졌다. 총 81건의 수출 상담이 성사되었고, MOU 체결은 13건, 169만불(16억9000만원), 현장 계약은 12건, 15만불(1억5000만원) 상당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MOU 체결 당사자들은 상호 간 지속적인 거래약속 등 감귤수출 계약을 진행해 나가기로 한 점 등이 가장 큰 성과였다.

감귤농정과는 감귤박람회가 세계적 박람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각종농기자재 전시관 설치와 감귤관련 국내외 학술 포지엄을 개최해 감귤농가들의 발전과 다양성을 함께 연구했다. 또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기회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었고, 감귤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과일인 감귤의 세계화 및 명품화를 꾀하며 대한민국 대표박람회로 발돋움 중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에는 감귤관련 민간 학회가 전무해 민간차원의 감귤연구가 부족했던 점을 해결하고자, 한국감귤아열대과수학회를 창립했다. 본 학회를 중심으로 박람회 기간 동안 국내외 학술심포지엄 및 초청 강연회를 주관하여 감귤신품종 개발 및 보급촉진 전략, 온난화에 따른 감귤돌발 병해충 발생 대책, 제주감귤 가공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제주도 내 500여 농가에서 생산 출품한 감귤을 한곳에 전시하여 산도, 당도, 외형 등을 심사하여 우수 농가를 선정하는 감귤품평회와 감귤요리 경연대회를 통해 감귤식품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기획했다.

양승열 엑스포추진 팀장은 박람회를 마치며, “현을생 서귀포시장님께서 실무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편안하게 박람회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점을 잊지 못할 것이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박람회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 더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감귤농정과(064-760-3260)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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