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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혁신 행정] 5기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자 소개

본지가 주관하고 있는 5기 지방행정의 달인. 그 영광의 얼굴을 릴레이로 소개한다.


취재|양태석 기자





행정과 주민 사이를 잇는 홍보의 달인

서정수 전라남도 여수시 공보담당관실 주무관


서정수 주무관은 다른 사람이 번거롭게 여기는 사진과 동영상 촬영 및 편집의 달인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홍보의 달인이다. 부지런히 자료를 모으고 쉽게 정리하는 업무를 꾸준히 해왔다.사진촬영과 각종 회의장소의 음향시설을 맡았고, 언론용 보조 사진도 담당한 적이 있다. 이어 서 주무관은 영상공부에 몰입했고, 영상카메라 구입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세웠다. 또한 각종 영상자료와 사진 DB구축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덕분에 전국 최초로 간부회의, 정례조회, 각종 아카데미 등을 인터넷과 모바일은 물론 청사 내 실과소, 읍면동, 사업소 등에 실시간으로 오프라인 생중계했다. 또한 시정뉴스, 각종 행사·공지사항 등을 시정홍보멀티방송으로 자체 제작해시청 현관, 민원실, 실과소, 읍면동 민원실에 송출, 누구나 시정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전광판 영상홍보차량도 활용해 주민자치 행사나 축제 등 현장에 나가 생중계를 하기도 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한 행정서비스 형태로 시민들의 호응도 컸다. 서 주무관은 홍보의 달인으로 선정된 만큼 아름다운 여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위해 더 큰 봉사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방세입 전산시스템 개발의 달인

김희창 광주광역시 세정담당관실 사무관


김희창 사무관은 평소 취미로 연구한 프로그램 개발 실력을 발휘해 ‘국고보조금 수입관리전용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고, 2013년에는 1조 5000억원의 광주광역시 국고보조금 등 자금 흐름을 신속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기능을 개선해 이자 수입 증대와 업무 편의제고에 기여했다. 2011년 1월에는 전국 최초로 ‘맞춤형 지방세 체납자 납부 독려 시스템’을 만들고 3차원적 기법으로 분석해 체납세를 징수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진짜 형편이 어려워 체납액을 못 내는 사람과 돈이 있는 데도 일부러 내지 않는 사람을 잘 분리해 체납징수를 할 수 있었다. 현재 김 사무관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지방세연구원에 파견근무 중인데, 지방세제도 개선을 위한 중앙과 지방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지방세연구원에는 1기 지방행정의 달인인 김태호 전 서울시 세무공무원도 연구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 사무관은 효율성과생산성, 협업을 중요하게 여기며 공무원도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등 업무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IT업체에 일을 맡기지 않고 단돈 500만원에 광주시가 서버를 직접 구입해 데이터를 관리하도록 한 김 사무관은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일을 빨리 끝내는 직원들을 볼 때보람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직원 간에 하나가 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직사회의 스티브 잡스와 같은 리더로서 조직을 구글과 같이 꾸려나가는 김 사무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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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통합 이익’ 주민에 다 돌아간다"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위원장]

계룡산이 겹겹이 두른 저 푸르름은 동쪽 대전을 물들이고 서쪽북쪽내포평야까지 이어지고 사방의 저 물소리는 한밭 땅을 휘돌고 충청 깊숙이 스며드니 이미 경계는 없고 같은 사투리 닮은 웃음, 충청인 듯 대전인 듯, 사람은 다 같은 사람 아닌가.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동추진위원장의 말이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정재근 원장은 오늘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만났다. 오랜 행안부 관료 생활이 이 자리로 이끌었고 정 위원장은 대전과 충남을 넘나들며 아래 윗사람 가리지 않고 의견을 듣고 전하며 통합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청주·청원 그리고 마창진 통합 실무를 지휘한 경험은 대한민국 공직자에겐 매우 드문 사례. 그래서 그는 ‘통합’에 적임이다. 국가개조라는 소명이 그를 이끌고 있다. 이제 통합 작업은 대선을 기점으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그의 공직 생활의 나침반이 된 건 ‘I WANT TO BE A PERSON WHOSE PLACE HAS PROUD. 나는 내 고향이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링컨의 말. 그 말은 그를 지방 공무원 헌신으로 인도했다. 이제 대전·충남통합은 정재근의 기쁨, 정재근을 낳은 논산의 자랑이

호주 노동委 “보육교사 등 50만명 임금 최대 35% 올려라”

호주 공정노동위원회(Fair Work Commission, FWC)는 여성 근로자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직종에 대해 최대 35%의 임금 인상을 권고했다. 이 조치는 약 50만 명의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치며, 특히 유아교육, 사회복지, 보건 및 약사 등 전통적으로 여성 비율이 높은 직군이 대상이다. 4월 발표되 이 권고는 단순한 임금 조정이 아닌 성평등 실현을 위한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호주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성별 임금 격차가 비교적 적은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여성 중심 직종에서의 ‘구조적 저평가’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2023년 기준, 호주의 성별 임금 격차는 13.3%였으며, 이는 여성들이 남성과 같은 일을 하더라도 연간 약 13,200 호주 달러(약 1,170만 원) 적은 수입을 가져간다는 의미다. FWC는 이러한 구조적 격차가 여성 다수가 종사하는 돌봄·복지 직종의 사회적 가치가 임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성중립적 평가 대신 ‘성인지적 가치 평가’를 적용한 최초의 판결을 내렸다. 여성 중심 산업의 임금 인상 배경 이번 결정은 2022년 알바니지(Albanese) 정부가 도입한 ‘공정노동법(F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