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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혁신 행정] 5기 지방행정의 달인 규제개혁 & 물환경정책(수질오염총량)

​본지가 주관하는 5기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자들을 매달 2명씩 소개한다. 이번 달에는 규제개혁 분야 최규선 강원도 강릉시 경제진흥과 주무관과 환경산림 분야 조준식 경기도 수자원본부 수질총량과 총량관리팀장을 소개한다.


취재|양태석 기자


 

 


천수답의 비 같은 착한 공무원 규제개혁의 달인 최규선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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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선 달인은 2014년 3월 28일자로 부시장 직속 강릉시 규제개혁추진단에 전보돼 규제개혁 업무를 담당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노력했다.


지방규제개선, 법령 및 자치법규 중 불합리한 규제개선, 기업규제 애로 발굴과 제도개선 등의 각종 업무를 솔선하여 수행한 덕분에 지역의 60년에 걸친 숙원사업인 동해안 군철책 철거 등 큼직한 규제업무를 처리하였으며 2014년 공무원 행태개선 전국 최우수 사례인 ㈜하슬라 아트월드의 실시계획 변경 건이 승인 처리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하였다. 기업인들은 천수답에서 비가 오기만을 기다리듯 착한 공무원을 만나기를 바란다는데, 최규선 달인이야말로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착한 공무원이었다.


최규선 달인은 “공무원에 임용되면서 항상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실천했는데, 그 과정에서 지방행정의 달인으로도 선발되었다”면서 “달인이 된 후 더 많은 봉사와 배려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최 달인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특강 강사로 활동하고 있고, 또한 인사혁신처에서 제작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꿉시다’ 규제 동영상을 촬영해 규제 홍보맨으로서 규제를 해소해 지역의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적극행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최 달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라는 말씀처럼 문제점을 찾으러 현장에 나가면 50%의 규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규제개혁의 키포인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인데,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창조적인 발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달인이 된 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최 달인은 “기업인들과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남을 도와줄 수 있는 행복전도사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수질오염총량제 도입·추진해 개발과 보존 두 마리 토끼 잡은 조준식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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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식 달인이 경기도 광주시 환경보호과에 근무하던 때는 90% 이상이 상수원 특별대책지역으로 묶여 있고, 그린벨트·수정법·국토법 등에 의해 각종 개발행위가 제한된 시절이었다. 이에 조 달인은 지역개발사업과 수질 보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물을 깨끗이 하면 개발을 허용해준다는 취지의 수질오염총량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억제된 각종 개발 사업이 가능해졌고, 수질보전을 위한 국고 지원이 이뤄졌다.
1996년 6월 10일에 임진강 물고기 떼 죽음사건으로 낙동강 페놀사건에 버금가는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시켰고, 이에 따라 「임진강배출시설설치제한고시」를 통해 공해배출업소 입지
를 금지하는 규제정책이 마련되었으며 대대적인 단속이 강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직접 일선 현장에서 단속업무를 담당하는 조준식 달인은 중앙부처에 양성화 이전 등 입지규제 완화와 폐수처리시설을 합법적으로 갖추어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과 국고지원에 힘써 왔고 그 결과 포천 신평 및 양주 은남 산업단지 조성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많은 기여를 했다.

 

덕분에 5기 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된 조준식 팀장은 자신이 달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남이 꺼려하는 일을 먼저 하고, 처음 시도되는 정책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도전하고, 나보다는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임하고, 새로운 일에 대해 깊이 있는 실력을 쌓으려고 도전하는 자세 덕분”이라며 “달인에 선정된 후 달인 신청 때 해왔던 일들을 되새겨보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일을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달인이된 만큼 행동에 책임질 수 있도록 신중하고 성실하게 공직생활을 하며 주변에 도움이 되도록 일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달인은 “수질오염총량제가 잘 정착되고 시행 시 문제점을 개선하며 제도의 발전방향을 정하고, 국가·지방정부·국민들이 함께 협의하길”바라며 “수도권 2500만 시민의 생명수인 팔당호 수질보전이 잘되어 안전하고 건강한 물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조 달인은 5기 달인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방공무원 1호 환경영향평가사를 취득한만큼 도 및 시·군 공무원 후배들을 위해 ‘경기도 EIA STUDY-GROUP(환경영향평가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면서 매주 토요일 무료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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