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으로 한 달 사이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일자리 창출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연이어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취재|정우진 기자
전라남도가 한 달 사이 정부 기관이 주관한 일자리 정책 평가에서 연이어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5월 31일 전라남도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1위에 올라 종합대상(대통령상)을 수상, 재정 인센티브 4억원을 확보했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이 평가는 2010년부터 해마다 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고
용률과 취업자 증감 등의 정량지표와 자치단체장의 의지, 일자리대책 추친 체계 및 지역적합성 등 정성지표를
평가해 우수지자체를 선정한다.
전라남도는 지역의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힘입어 지난해 제조업 고용이 17년 만에 다시 10만명 선을 회복했고,
취업자 1만5000명, 상용근로자 1만5000명, 청년취업자 3000명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고용률도 전국 평균 증가율인 0.4%p의 두 배가 넘는 0.9%p를 달성했다.
전라남도의 이런 지표증가는 1년간 3216명의 지역인구증가로 나타났다. 통계청 조사 결과 2016년 4월말 현재
전라남도는 제조업에서 전년 대비 2만 4000명의 고용이 창출된 것으로 나타나 전국 제조업 고용 증가치인 4
만 8000명의 절반을 차지했다.
전라남도는 6월 24일 보건복지부과 주관한 ‘2015년도 노인일자리 사업 종합평가’에서도 17개 시·도 중 유일
하게 4년 연속 전국 1위를 수상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462억원을 투입해 512개 사업을 창출시키고 2만3000
명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인일자리 활성화 워크숍과 노인일자리 창출협의회를 2차
례 개최하는 등 양질의 맞춤형 노인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했다.
특히, 노인일자리 창출 시 도로나 해안가 정비 등 단순 환경개선사업의 비중을 37.7%에서 12.4%로 줄이고 학습도우미, 역사사진 DB구축 등 4872개에 달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자체 협력부문에서 총 33억원의 지방비를 확보 1643명의 노인일자리를 추가로 제공했고, 노인사회활
동교육센터와 시니어 새 일터 지원센터 건립 등을 다양하게 추진하게 된 것이 평가단의 좋은 반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일자리정책 분야에서 전국 최고 평가를 받은 것은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
이라며 “앞으로 어떤 어려운 일도 지혜를 짜고 함께 노력해 내년에도 일자리 최고상을 받는 전남을 만들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실(061-286-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