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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혁신 행정] ‘해오름 동맹’ 결성 계기로 지역 공동 관광 추진키로 울산광역시·경상북도 경주시·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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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광 등의 분야에서 인근 타 지자체와 협력 정책을 수립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동남권의 3개 대표도시인 울산·경주·포항은 6월 30일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 개통에 발맞춰 지역 관광 협력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취재
| 정우진 기자

 

 

울산광역시와 경상북도 경주시, 포항시 등 동해남부권 3개 도시가 6월 30일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 개통에 발맞춰 초광역권으로 상생 발전하기 위한 가칭 ‘해오름 동맹’을 결성했다. 특히 3개 도시는 동맹 활성화의 마중물로 지역 관광분야에서 다양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월 27일 3개 도시는 내년 ‘광역시 승격 20주년’과 ‘2017년 울산방문의 해’를 맞아 3개 도시 관광교류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행사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경기침체의 돌파구 역할을 위한 기폭제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이를 위해 3개 도시는 각 도시의 관광 실무 담당자가 참여하는 ‘관광홍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공동 관광홍보컨트롤 타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공동 지역상품을 개발하고, 3개 도시 단일 관광시장 조성을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3개 도시 대표 관광지를 모아 관광상품화하는 관광교류사업의 실행계획을 세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라의 천년 고도(古都)인 경주뿐만 아니라 해돋이 장소인 호미곶과 영남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로 유명한 포
항, 그리고 영남 최대의 이색 해변 관광단지인 간절곶과 7개 산 사이에 구성된 영남알프스 고원과 통도사 등 3개 지역의 관광자원을 잘 결합한다면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3개 시는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개통 시점에 맞춰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 역사, 경주는 역사·문화, 포항은 철강도시를 테마로 한 대표 관광상품을 연계·개발한다는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해양관광분야에서도 해파랑길과 해돋이 명소(간절곶, 호미곶), 문무대왕의 호국신화 등 각 도시의 관광자원을 하나의 스토리텔링을 구성해 특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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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도시별 대표축제 시 공동으로 지원을 펼치고 참여하며, 크루즈 관광 상품을 공동개발·운영하는 등 다양
한 차원의 협력사업을 구상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3개 도시는 우선 7월부터 울산·포항·경주 간 온라인 홈페이지 상호 연계를 통해 3개 도시의 관광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관광홍보 협력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앞서 6월 27일에는 울산관광 홍보팀이 시티투어 2층
오픈톱 버스를 타고 포항시를 직접 방문해 시내 도로를 주행하고 포항 고속버스터미널과 영일대 해수욕장 등에서 지역 관광 홍보를 진행했다.

 

3개 도시는 앞으로도 문화관광해설사·여행사·관광협회·공무원 등 도시 간 관광업무 실무자 교류와 사전답사투어(팸투어)를 실시, 관광분야의 민간 협력체계도 적극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 관계자는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관광 산업을 통해 3개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더 자세한 문의는 울산광역시 관광진흥과(052-229-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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