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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혁신 행정] 속초시의 찾아가는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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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 등은 공공요금 감면신청을 하려고 해도 직접 주민센터나 관련 기관을 방문해야 했다. 이 때문에 공공요금 감면 대상자여도 정보를 모르거나 어려워서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강원도 속초시는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찾아가는 공공요금 감면신청 대행서비스’를 시작했다.

취재 황진아 기자

 

 

지금까지 공공요금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주민센터 등 민원 창구를 방문해 증빙 서류를 갖춰 확인을 받아 신청해야했다.



이 때문에 2015년 4월 정부3.0의 일환으로 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요금 감면 일괄대행신청 서비
스가 개시되었지만 실제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속초시는 공공요금 복지할인제도에 대한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하고, 사례관리 상담이나 주민센터와 사회단체 월례회의를 활용해 다각도로 감면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다수의 취약계층이 안내를 받고도 신청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도 주민이 그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에 속초시는 ‘찾아가는 공공요금 감면신청 대행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 시가 직접 나서 주민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찾아주기 위함이다.


사업 실시하기 전 3개월 간 감면서비스 누락예상대상자명단을 발굴하고, 미신청 가구에 안내문을 발송하며 본격적으로 ‘찾아가는 공공요금 감면신청 대행서비스’가 시작됐다. 사업 시행 초기에는 공무원과 의료급여관리사 등이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은 가구를 방문해 신청을 받은 후 주민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 신규대상자는 사회보장급여 조사단계에서 원스톱으로 신청을 병행하고, 기존 대상자는 관계 담당자들이 함께 정보를 공유하여 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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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주민센터 민원창구와 유선 전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안내하고 취약계층 현황 대비 월별 감면 신청현황을 주민센터별로 모니터링하여 부진한 곳은 신청을 독려하는 등 감면 서비스 신청율을 높이기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사업을 추진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을 이끌어내고 서비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업무 담당자들이 ‘걱정 말아요, 아바이’라는 연극을 만들어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치고, 여러 행사에 초청되어직접 출연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시 관계자는 “사례의 확산·전파를 해당 업무 담당공무원들이 업무와 병행하며 매 공연 때마다 다양한 시나리오로 직접 연극을 연출·출연하는 것이 명확하고 강렬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다 많은 대상자들이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와 중앙부처의 관심, 해당 공무원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수다.

시 관계자는 “속초시는 언론 홍보는 물론 시민들이 시선이 집중되는 장소에서 적극 홍보하고 시 SNS 홍보기자단을 활용해 감면신청을 못 하는 사례가 없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접 발로 뛰며 사회적약자의 권리를 찾아주는 ‘찾아가는 공감대서비스’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 주민생활지원실 통합조사팀(033-639-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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