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하면 떠오르는 곳이 단양팔경이요 소백산과 월악산이 단양에 있다. 단양에는 이외에도 도지정 관광지인 천동과 다리안과 온달관광지가 있다.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어 연간 9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 도시 단양(류한우 군수)의 관광 홍보 노하우는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모바일 잡지 ‘단양에 빠지다’
그동안 관광홍보는 TV, 신문, 잡지를 주로 이용하고 제한적이나마 인터넷 등을 통해 홍보해 왔다. 이런 방식은 보다 편리하게 다양한 정보를 요구하는 관광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엔 역부족이었다.
단양군은 스마트폰 대중화와 SNS시대에 맞춰 관광홍보의 방식도 바꿨다. 지난해부터 관광명소와 축제, 캠핑장 등 각종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소개하는 모바일 잡지 ‘단양에 빠지다’를 발간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밴드 등 SNS에 게시하고 있다. ‘단양에 빠지다’는 다양한 사진과 이야기를 곁들인 포스팅으로, 두 달에한번 꼴로 주제를 달리하며 스마트폰 액정사이즈로 제작되고 있다. 현재까지 8편을 제작했는데 네티즌들로부터 참신하다는 평가와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5명으로 구성된 관광홍보 SNS기자단도 함께 운영한다. 이들은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유튜브에 단양의 관광지와 행사, 지역소식을 전한다. 단양시는 앞으로도 SNS를 통한 관광홍보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둘계획이다. 이와 함께 숨은 관광명소, 토속 음식, 생태 체험 등 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단양의 매력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다양한 SNS 채널 어떻게 관리하나?
단양은 관광도시다. 그만큼 관광 홍보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한정된 인력과 재원으로 마음껏 홍보하기는 어렵다. 여러 홍보매체 가운데 SNS는 인적, 재정적 여건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으면서도 많은효과를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시는 ‘단양누리’란 이름으로 밴드, 페이스 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채널을 운용하고 있다. 단양누리 밴드에는 현재 2100여 명이 가입돼 있고, 페이스 북 4600여 명, 인스타그램 2000여 명 등 모두 8700여 명이 홍보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다. 또 관광홍보 SNS기자단 15명의 블로그, 카페 등SNS채널을 통한 직간접적인 홍보 효과는 수십만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카톡이나 카카오스토리 등으로 홍보영역을 확장하고 UCC공모 등 유튜브 이용도 활성화 할 예정이다.
해외 관광객 유치 주력
단양군은 중부 내륙을 대표하는 휴양관광지라는데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은 없다. 관광산업은 유무형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단양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요즘 자치단체들마다 관광지 개발과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어 관광 홍보경쟁은 날로 치열해 지고 있다. 단양군은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광 패턴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때에 맞게 다각도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특히 올해는 아리랑TV 등 해외송출 매체를 통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현재 연간 2만여 명의 해외 관광객이 단양을 찾고 있다. 해외 관광객 1명은 TV 약 16대, 소형승용차 0.2대를판매한 것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낳는다. 국내외 관광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더 많이 개발하고 SNS채널 등을 통해 단양을 알리는 데 더 힘써 단양의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실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