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서 가장 작은 자치구인 부산 중구는 저소득 소외계층이 밀집한 지역이었지만 올해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되면서 구 전체를 평생학습대학으로 조성하고 있다.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기까지
부산광역시 중구는 2008년 평생학습 지원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12년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평생학습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2013년 1월 평생학습관 개관, 2015년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평생교육사를 채용해 인생100세 시대 준비, 학습을 통한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제2의 인생설계 지원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16년 교육부의 일반도시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내 평생학습도시 조성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올해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될 수 있었다.
평생학습 NICE 열린 캠퍼스 중구
중구는 중구의 슬로건인 ‘NICE부산중구’를 평생학습에 도입해 권역별 4개의 캠퍼스를 구성했다. ‘중구는 대학이 없다? 중구가 대학이다!’를 슬로건으로 ‘평생학습 NICE 열린 캠퍼스 중구’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도시재생이 활발한 대청·보수동지역은 ‘재생도시 N캠퍼스’로, 노년층과 저소득 소외계층이 모여 있는 영주1·2동은 ‘산복도로도시 I캠퍼스’로, 문화와 역사가 살아있는 예술가들이 모여 있는 중앙·동광동은 ‘문화도시 C캠퍼스’로, 전국 최대 21개 전통시장이 밀집한 부평·광복·남포동은 ‘시장도시 E캠퍼스’로 설정, 지역의 특색을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는 사업을 계획해 지역의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켰다.
중구 현실에 맞는 맞춤형 평생학습교육 프로그램
재생도시 N캠퍼스는 ‘새롭게 태어나는 평생학습마을’ 조성을 목표로 부산시 대표시책인 다복동(다함께 행복한 동네만들기)사업과 연계했다. 평생교육으로 양성한 인력을 마을에서 활용하는 평생학습 다복동 지원사업, 시민들의 학습놀이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용두산 학습공원 조성,지역 해설사 양성을 위한 백산 안희제 아카데미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복도로 I캠퍼스는 행복학습경로당 조성을 통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산복도로 마을지기와연계한 지역주민 재능기부활동가 양성을 위한 우리동네 맥가이버, 이주여성·대안학교 학생들과 연계한 세계 명작동화 만들기를 추진한다.
문화도시 C캠퍼스는 문화가 생동하는 평생학습공동체 형성을 위하여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백년어서원 등지역의 문화예술·인문학 기관들과 연계하여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문화공동체, 지역 문화예술가 초대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시장도시 E캠퍼스에서는 용두산자갈치관광특구 상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학습아지매! 학습시장을 운영하고 청년창업가와 지역경제 공동체가 상생할 수 있는 멘토링 사업 및 학습 고용연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민의 실질적 행복지수를 높인다
중구는 평생학습도시 선정으로 다른 지자체보다 더 나은 평생학습 제공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평생학습도시 추진체제를 계속 구축해 나간다. 구민이 원하는 평생학습을 제공하고 개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자아실현으로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은 “평생학습사회 조성을 위해서 정부 및 중앙부처의 지원이 더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며 “중구가 다른 지자체에 비하여 평생학습의 출발점이 늦었지만 평생학습도시 지정과 더불어 구민들의 실질적인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더 자세한 문의는 부산광역시 중구 홍보교육과(051-600-4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