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군은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정책에 맞추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발 빠르게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태양광특화사업단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은 주민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전국 최초 태양광 산업 자원선순환 모델 완성
충청북도 진천군은 2011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형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진천군에는 태양광 셀 생산 능력 세계 1위 업체인 ㈜한화 큐셀과 태양광모듈의 핵심부품인 백 시트를 만드는 ㈜SKC 등이 입주해 태양광산업 발전 여건이 조성돼 있었다. 또한 생산시설 이외에 소비, 연계시설도 속속 건설했다. 현재 태양광, 태양열, 지열, 하수폐열, 계간 축열 등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융복합 친환경에너지 타운’을 조성해 충북 혁신도시 내 어린이집, 도서관, 고등학교 등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태양광관련 연구 및 실증 기관인 ‘태양광 기술지원센터’,‘자동차연비센터’ 등도 운영 중이다. 우석대에 파트너 훈련센터를 설치해 맞춤형 인력양성체계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구축했다.
앞으로 태양광모듈 재활용을 위한 ‘태양광모듈연구지원센터’를 건립해 자원순환모델을 제시하고자 현재 설계용역 중에 있다. 이처럼 진천군은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태양광산업의 생산, 소비, 연구, 교육, 재활용이라는 자원 선순환 모델을 완성했다.
주민소득과 연계
지난 6월 1일 전국 최초로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해 출범한 태양광특화사업단은 태양광산업이 지역 주민의 소득과 연결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GS파워, 한화큐셀코리아 등과 ‘산업단지 태양광설치선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사업체는 발전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주차장 부지 등 유휴지에는 RPS사업으로 발생한 임대수입으로주택용 태양광발전사업에 지원해 에너지 복지를 구현해나간다. 이와 더불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신재생 융복합지원사업과 지역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노력하는 한편, 자율인증제도 신청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손천수 진천군 태양광특화사업단장
9월 28일, 태양광도시 선포식과 솔라 페스티벌 개최
진천군은 올해로 6번째인 솔라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충북 혁신도시 내 친환경에너지 타운에서 진행되며 충청북도와 진천군이 주최하고 (재)충북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서 주관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 태양광로봇만들기, 솔라 기능경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와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신제품 전시 및 미래 에너지의 변화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래관 등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앞장
손천수 단장은 “가까운 주변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태양광시설이 미관을 해치고 생활환경을 저해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각종 규제가 많은데, 이를 철폐하고 초기 설치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 단장은 “신재생에너지 공급량도 2024년 전체 공급량의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솔라 페스티벌을 잘 준비하고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해 태양광산업의 선순환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탈원전시대 충북의 강한 도시 진천군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주목해 보자.
※ 더 자세한 문의는 충청북도 진천군 태양광특화사업단(043-539-4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