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또는 지인 사칭해 개인정보와 돈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언택트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형적인 언택트 범죄인 ‘메신저 피싱’은 갈수록 피해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만 1~4월동안 약 128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일반적인 메신저 피싱 수법
1. 가족·지인을 사칭하며, 피해자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질문
예) 엄마, 지금 뭐해?, 많이 바빠? 바쁜 거 아니면 톡 해줘
2. 핸드폰 고장(액정파손, 충전단자 파손, 공인인증서오류 등)으로 수리 중이고, PC로 메신저(카톡 등)를 보낸다고 함 
3. 지금 당장 급히 돈(긴급한 송금, 선배에게 빌린 돈 상환, 대출금 상환, 친구 사정으로 대신 입금)이 필요하다며 다급한 상황을 연출
4. 직접 통화하자는 요청을 여러 변명을 대면서 회피
(전화기 고장나서 지금은 안돼, 좀 있다 오후에 전화하면 안돼?)
5.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계좌(선배 계좌번호, 대출 담당자 계좌번호, 부동산 계좌번호)로 송금할 것을 요청
6. 송금 요청 후에도 계속 독촉
(아직도 안보냈어?, 언제쯤 보낼거야?, 보내고 바로 알려줘, 영수증 보내줘)
7. 좀 있다 계좌 오류 해결 후 돈 보내준다며 회유하고 자금 인출 후 잠적
(수수료 때문에 그래?, 수수료도 돈 보낼 때 같이 보내줄게)

 

 

최근에는 문화상품권의 핀번호를 요구하거나, 스마트폰에 ‘원격제어 어플’ 설치를 유도하는 등 새로운 수법들도 발생하고 있다.

 

1. 문화상품권 구매 후 핀번호 전송 요구
-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를 피하기 위해 최근 주로 이용되는 수법으로, ‘문화상품권을 구매해야 하는데 카드 문제로 결제가 되지 않으니, 문화상품권 구매 후 핀번호를 보내주면 구매대금을 보내주겠다’고 속이는 방식

2. 스마트폰에 ‘원격제어 어플’을 설치하도록 유도
-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피해자에게 ‘팀뷰어’ 등 원격제어 어플을 설치토록 유도한 후 해당 휴대폰을 직접 제어하거나 개인정보를 탈취해 온라인 결제 등을 통해 금전을 편취하는 방식

3. 신용카드의 사진과 비밀번호 전송 요구
- 스마트폰 계좌이체나 온라인 상품권 구매 등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을 주된 타겟으로 삼는 수법으로, 카드 정보와 비밀번호를 요구한 후 이를 이용해 범인이 직접 상품권 등을 구매하는 방식

 

한편, 가족‧지인을 사칭하는 경우뿐 아니라 정부기관이나 기업 등을 사칭하는 경우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청은 올해 말까지 메신저 피싱 등 서민경제 침해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1. 긴급생활비 신청 접수, 긴급재난자금 상품권 도착 등 정부 지원사업 사칭
2. 교통위반 단속, 민원유발 접수 등 공공기관 사칭
3. 택배반송, 배송지연 등 택배회사 사칭
4. 상품권, 쿠폰 당첨 등 쇼핑몰 사칭
5. 물품대금 결제 등 카드사 사칭

 

 

금융위원회는 6월 24일 금융·통신·수사의 협업을 통해 반사회적 민생침해 범죄인 보이스피싱을 척결하는 방안을 발표하며, 통신당국 등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메신저 피싱에 악용될 수 있는 다양한 전기통신수단을 신속하게 차단해 나가는 한편, 통신당국, 수사당국 등과 협업을 강화하여 메신저 피싱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메신저 피싱은 피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가족․지인 외의 타인 계좌로 송금하지 말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문자․URL 주소는 삭제하고 앱 설치를 차단(스마트폰 보안설정 강화)하는 한편, 메신저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변경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배너
배너

발행인의 글


원주시에 국내 최초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세운다

원주시는 5월 20일 대만 엔비디아(NVIDIA)에서 엔비디아 미국·대만, 대만 국립과학기술대학교, 에이수스ASUS, 아이스테이징iStaging, 루이비통LOUISVUITTON 등 글로벌 기술 선도기관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인공지능(AI) 디지털산업 글로벌 기반 조성 및 대한민국 최초의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설립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원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AI·반도체·디지털트윈·디지털 헬스케어 중심 미래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이며, 국제적 기술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한 ‘산·학·연·관 융합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조성되는 교육센터는 옴니버스 기반 실습 과정 운영 및 공식 라이선스 발급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전문교육기관이며, 향후 AI·반도체·디지털트윈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급 기술 인재 양성 및 글로벌 취업연계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번 교육센터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정식 인증을 기반으로 설립되며, 향후 디지털헬스케어, 로보틱스, 반도체,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실습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글로벌 기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R&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