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정적으로 탁월한 업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류정기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서기관. 2020년 승진한 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더 넓은 곳에 가서 다양한 공직 경험을 하라는 말에 상급기관인 농촌진흥청에 인사교류를 오게 됐다.
류정기 달인은 본인을 "농업어사"라고 표현하며, "일선 농가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손에 든 수첩은 갈수록 더 두꺼워진다"고 말했다. 달인이 종착지가 아닌 또다른 도전의 시작이라는 일념으로 얼마남지 않은 공직생활 기간에도 현장을 다니며 자신의 노하우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

참고로 류정기 달인은 농촌현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농자재를 개발하여 산업재산권을 산업체에 기술이전 시켜 상품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1기 달인으로 선정됐다. 특히 새로운기술을 개발한 수십건의 산업재산권 중 과반수 이상을 기술 이전시켜 농촌현장의 실용화에 크게 기여했다.
류 연구사가 농자재를 개발 상용화하여 농촌현장에 접목시킨 제품은 진동에 의해 자동으로 점멸되는 태양광 충전식 경운기 안전 후미등, 무거운 농자재 등을 쉽게 운반할 수 있게 만든 리프트형 전동핸드카, 가위와 칼을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농업용 가위칼, 하우스내 과습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열회수형 가온 환기장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