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10일 무주 군민의 집 대강당에서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속 가능한 무주발전을 위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념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윤정훈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단체 및 주민 등 2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생활 인구 300만 명’, ‘인구 활력 도시 무주!’ 등이 새겨진 소형피켓을 들고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다자녀 가정(3자녀)인 무주읍 강석봉·정수경 부부, 무풍면 이상헌·유아인 부부, 설천면 나병필·응웬티이엔니 부부, 3대가 전입한 안성면 송귀복·박찬희 부부가 무주군 인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패를 수상했다. 이어진 인구정책 강연회에서는 전영수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인구변화와 로컬리즘, 무주의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무주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의 성장 동력에 대한 통찰의 계기를 제공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체류 인구수가 정주 인구의 10.6배에 달하는 무주군의 현실에서 볼 때 생활 인구는 무주의 성장
무주군이 ‘2025년 저소득층 그린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주거 취약 계층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총사업비 1억 5천6백만 원(복권 기금 50%, 군비 50%)이 투입된다. 올해 사업 대상 가구는 총 26가구이며, 무주군은 1가구당 최대 600만 원을 지원해 단열 보강, 고효율 창호, 보일러 등 친환경 설비 설치를 지원한다. 최영길 무주군청 민원봉사과 주거복지팀장은 “에너지 효율과 환경적 가치를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집수리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며 “그린 리모델링 사업이 어려운 이웃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복지 실현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발굴·적용하는데 더욱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주군은 그린 리모델링 사업 외에도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노인, 장애인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급여 수선유지사업’, ‘농어촌 장애인 주택 개조 사업’ 등의 집수리 지원사업을 추진 중으로, 올해 총 76곳을 수리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에는 102곳, 2024년에는 81곳 등 대상자 필요를 반영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호
제19회 무주안성낙화놀이축제가 오는 6일과 7일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두문마을 낙화놀이 보존회가 주최·주관하며 무주군이 후원한다. 무주안성낙화놀이축제는 두문마을 주민들이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이자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알리고 이를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계승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6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물 위에서 즐기는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落花)놀이는 떨어지는 불꽃이 마치 꽃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한지에 쑥과 숯, 소금을 넣어 만든 낙화봉(100~200개)을 긴 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그 줄을 타고 이어지는 불꽃이 장관이다. 올해는 19회째를 맞아 첫날에는 저녁 5시 30분부터 마을대동제와 축하공연, 낙화놀이 시연을 즐길 수 있으며 7일에는 저녁 6시부터 축하공연을 비롯해 낙화놀이 시연이 진행된다. ‘소원 낙화봉 만들기’와 ‘업사이클링(upcycling)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닭개장을 비롯해 채소전, 주먹밥 등 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으며 인근 체험휴양마을(무주군 농촌활력과 미을공동체팀)에서 숙박도 가능하다. 박일원 무주안성낙화놀이 보존회장은 “불
무주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청년마을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6억 원을 확보(3년간)했다. 청년마을 조성 사업은 지역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청년들의 창업, 문화, 주거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는 것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47개 청년단체가 참여해 12개 단체가 선정됐다. '무풍면 산타지 마을'로 도전장을 냈던 무주군은 △사계절 백패킹 가능지 △주요 도시 2시간 이내 접근성 △로컬-문화예술 연결 △공간 활용 가능성 △다층적 프로그램 운영 △지역공동체 수용성 등의 강점을 인정받았다. 산타지 마을은 오는 2027년까지 무주형 청년 정착 모델 구축, 백패킹, 트레킹,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한 일거리 실험, 청년과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협업 과제 추진 등 농촌 마을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자연과 청년이 함께 만드는 “글로벌 산골 아웃도어 청년마을 조성”을 목표로, 자연을 사랑하고 활동과 모험을 즐기는 청년 맞춤형 요소, 운영 계획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산타지 마을 조성 사업 추진을 맡은 파머스에프엔에스 서선아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