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 전 시민이 학습자가 되는 그날을 꿈꾸며 품격 있는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경기도 오산시 평생학습팀을 찾았다. 2010년 곽상욱 시장 취임 이후 경기도 오산시는 ‘교육도시 오산’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평생학습에 힘써왔다. 대표적인 오산시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배달강좌 ‘런앤런(Run&Learn)’은 수강생들이 교육기관으로 모여이뤄지던 종전의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달리 최소 5명 이상 모여 학습동아리 ‘아띠’를 구성해 매달 원하는 교육과 시간, 장소를 신청하면 강사를 파견해 무료로 강좌를 제공하는 맞춤형 평생학습 서비스다. 다가가서(Run) 가르치고 배운다(Learn)는 뜻의 런앤런은 다양한 계층, 다양한 종류의 강좌를 마련해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직장으로 찾아가는 배달강좌 ‘자바라’와 군부대에서 진행하는 배달강좌처럼 시민이강좌를 신청하기 전에 먼저 특정 계층에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제공하고있다. 박성숙 주무관은 “군에서 2년 동안 아이들의 경력과 학습이 단절되지 않도록 취업 준비나 취미생활을할 수 있도록 4개 강좌를 진행하는 데 반응이 아주 좋다”고 전했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교육을 받
‘헬조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회 전반적인 상황이 어려운 지금, 경상남도는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부터 대학 졸업 후 취업까지 책임지는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아버지의 학력과 계층, 직업이 높으면 자녀도 높고, 낮으면 자녀도 역시 낮아직업의 세습과 계층의 고착화 현상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서민자녀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경상남도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소득인정액 439만 원)의 서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1단계(초·중·고생)로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접수해 선정된 서민자녀에게 1인당 50만 원 내외의 여민동락카드(경상남도 서민자녀 교육지원 바우처)를 지급하는데, 이 카드를 사용해 서민자녀들은 학습교재를구입하고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거나 학습캠프, 유명강사의 특강, 특기적성 교육에 참여하며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 2단계로 성적우수 대학입학 서민자녀 170명을 선정해 1인당 300만 원의 장학급을 지급하고, 3단계로 수도권에 진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