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표님 먼저 짧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핵심적 비즈니스로는 캘리그래피, 도시 브랜드 디자인 개발(CI/BI, 캐릭터, 서체, 그래픽 패턴, 굿즈), 주민 참여형 마을 브랜드 교육 및 개발 분야로 일을 하고 있는 강병호입니다. Q) 서체가 갖고 있는 중요성에 대해 공무원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브 잡스도 서체를 대학에서 배운 것으로 유명한데요. 어떤 서체를 선택하느냐가 왜 중요한 것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A) 스타벅스 하면 생각나는 색상이 있고, 현대카드하면 생각나는 서체가 있습니다. 지자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제 ‘전남 신안군’ 하면 생각나는 색상이 있습니다. 이젠 서체로 기억나는 도시가 우리나라에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서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도시가 가진 이미지를 느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Q) 지자체 공무원들은 자기가 하는 루틴한 업무가 아니고서는 그냥 대충하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업무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서체를 선택해 홍보를 하거나 업무에 임하면 충분히 시너지가 날 것 같은데요. 지자체에서 특별한 서체를 개발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지요. A) “우리가 공
글로벌 경제위기, 각종 재난, 저출생 및 고령화, 지방소멸 등 사회 여러 부문에서 복합적 문제가 발생하는 가운데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출현과 빅데이터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공직 사회의 신속한 대응과 해결을 요구한다. 이러한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일 잘하고 신뢰 받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4월 26일 2023년 정부혁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3대 전략, 9대 중점과제, 102개의 세부 과제로 이루어진 이번 계획은 △ 모두가 편한 서비스 정부 △ 데이터 기반의 애자일 정부 △ 소통·협력하는 선제적 정부 크게 세 가지 전략으로 구성됐다. '모두가 편한 서비스 정부'를 위해 정부는 장애와 나이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든 공공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공공서비스 전면에 적용한다. 유사한 서비스는 한곳에서 제공하고, 속도와 편의성도 높인다. 영유아 및 초등 돌봄 서비스는 '정부24'에서 한번에 신청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류 심사 간소화, 제품 심사기간 단축 등 기업이 겪는 행정적 부담을 덜고 우수 기술을 보유한 업체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도록 돕는다. 안전 이슈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만큼, 안전 대책도 내놨다. 보행자를 감지해
지난 4월 22일 일본 오사카공업대학교에서는 아시아경영학회 주관으로 '한국 지자체 통상지원 및 국제교류 현 주소와 전망'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가 열렸다. 학회의 초청을 받은 홍만표 박사는 충청남도 우수 기업에 대해 발표를 하는 등 3명의 일본 현지 전문 교수진과 30~40명의 학회 회원들과 만나 열띤 토론을 벌였다. 무엇보다 이번 토론은 한일간의 제3공간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변화하는 대일 외교 현장에서 평소 '민제'를 강조한 홍만표 박사의 역할이 최대한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홍 박사가 이야기하는 '민제'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공동체, 공동체와 공동체 등 다양한 국제 교류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실천적 행위라고 정의해 왔고, 세계 평화와 인류 발전을 위해 평소 '민제' 활성화가 답이라고 강조해 왔다. 4월 23일에는 '신한류 교류협력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홍만표 박사와 나카노 칸세 전 중의원 및 국무대신, 홍정일 재일본민단 고문이 3자 좌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나카노 칸세 의원은 국회 의원 시절, 각종 국적 조항 철폐 등 오랜 세월에 걸쳐서 재일 동포의 권익 옹호에 진력 온 인물이다. 이번 좌담회에서 홍정일 재일본민단 고문과 함께 인연을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이사장 이인재, 이하 공제회)가 '지방재정과 사회적 자본: 측정과 활용' 전문도서를 작년에 이어 2권째 발간했다. 공제회는 4월 25일 출간 기념 및 기자단 교류를 가지며 이와 같이 밝혔다. 복잡하고 난해한 사회 문제 해결할 보완재, 대체의학과 같은 '사회적 자본' 이인재 이사장은 "기후변화나 소득양극화, 전쟁 이런 것들은 양의학에서 수술해야겠지만 대체의학이나 한약과 같은 '사회적 자본'이 보완재가 되어 주면 지속가능하고 면역력이 좀 생긴다"면서 "사회적인 난제나 개인, 국가, 국제사회까지도 사회적 자본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 이사장은 "퍼트남 하버드 교수가 똑같은 법과 제도로 지방자치를 운영한 이탈리아의 남,북 지자체를 25년간 추적 조사한 후 왜 재정 성과의 차이가 나느냐에 대한 분석 결과 '사회적 자본'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30년 동안 '사회적 자본'의 대가로 마음속에 모셨던 퍼트남 하버드대 교수를 작년 12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제1회 국제 컨퍼런스 트리엔날레 행사에 통해 초청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자본'을 화두로 던진 것을 남다른 성과로 이야기했다. 현 정부는 물론 역대 정부에서도 거론
한국행정학회 부회장,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장을 비롯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을 역임한 소진광 명예교수가 신간 '못다한 강의'를 출간했다. 이 책을 내게 된 계기는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여 대면 강의 등이 중단되면서 마지막 학기말 학생들에게 고별강의를 해야 하는 소 교수가 대면 강의를 하지 못하면서 만들어졌다. 지방자치와 지역개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소진광 명예교수가 이번에 쓴 책은 학술서가 아닌 일반교양서 성격을 띤다. 그동안 소 교수가 학문여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털어놓은 강의 내용이다. 책은 총 6개의 강의로 구성돼 있으며, ‘현실의 당위성과 이론의 한계를 느끼고(제1강)’, ‘두려움을 호기심으로 바꾸며(제2강)’, ‘거꾸로 생각하고 되묻다가(제3강)’, ‘원칙과 예외의 중간에 서서(제4강)’, ‘내 주장도 펼쳤다(제5강).’ 그리고 제6강 ‘못다 한 일’이다. 특히 제6강은 소 교수가 20여년 넘게 꿈꿔온 '세계가난재단' 설립에 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김안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소 교수의 추리력과 판단력으로 보면 높은 수준의 영감과 혜안(慧眼)을 갖고 있다"면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와 업무처리에
2023년 4월 현재, 우리는 첨단 기술(High Technology) 세계에 살고 있다. 최근 신세대 사이에서 크게 관심을 받는 챗GPT 부터 가상 세계 메타버스까지,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상상만 하던 세상이 현실에서 구현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MZ세대 이해하기’처럼 현실에 반영된 밈이나 숏폼 콘텐츠 등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해가 갈수록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IT 기술의 발전은 세대 차이를 크게 벌려놓았다. MZ세대를 제외한 세대는 첨단 기술 시대에 적응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들어 식당에서도 태블릿 PC나 스마트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는 일이 일상이 되다 보니 IT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은 식사하기조차 쉽지 않다. 이런 고령의 노인들에게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어 세대 차를 극복한 훈훈한 사례가 소개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애슈데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요양원을 찾아 스마트 기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에게 최신 기술을 알려주고, 휴대전화처럼 일상에서 사용하는 기기 사용법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어르신들에게 스마트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듯, 학생들은 어르신들에게 과거 기
베를린시 의회의 위탁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몰타스 베를린(Malteser Berlin)의 여성 대변인 샬럿 라이박은 2021년 8월 베를린시 2개 구에서 시작한 독거노인 방문서비스 시범 사업이 시의 나머지 5개구까지 확대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기간 중 몰타스는 샬로텐부르크, 호헨쇼크하우젠 두 지역에서 노인 350명의 집을 방문해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고독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크게 증가했다. 노인들은 고독에 빠질 위험이 다른 연령층보다 높다. 방문서비스는 70세 이상 노인이 거주하는 곳을 방문해 건강 문제를 조언하고 집 주변 가까운 곳에서 할 수 있는 여가 활동과 친교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 노인들이 집 안에만 머물지 않고 건전한 활동을 통해 활기찬 노후를 보내도록 돕기 위해 시작했다. 방문 전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 직원이 노인에게 연락하거나 편지를 보내 시간 약속을 한다. 노인 방문서비스는 몰타스와 의회 고등교육 및 연구·건강·장기요양·성평등 위원회가 협력해 수행한다. 시의원 울리크 고테는 “노인들에게 제공한 정보와 안내가 큰 도움이 된다는 반응에 따라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노년층이 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4월 3일 경북도청 도지사접견실에서 제11대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유민봉 신임 사무총장은 1958년 대전출생으로 제23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후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1년부터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임하였고,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2013~2015년), 제20대 국회의원(비례대표) 등을 역임하였다. 또한, 인사행정 분야의 권위자로 인사행정론(1999), 한국인사행정론(2000), 한국행정학(2005) 등 행정학 기본서로 알려진 주요 저서를 집필하였으며, 전자정부법 개정법률안의 대표발의자이기도 하다. 유민봉 신임 사무총장은 “시도지사협의회가 중앙과 지방이 직면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지방자치분권, 지역균형발전, 지방외교 3대 분야 기능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대통령께서 시도지사와 함께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제2국무회의로 운영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만큼 지방에서 상정하는 안건의 무게감이 확
최상한 한국행정연구원장 개회사 “스마트한 공간화, 인공지능 갖추는 공간 갖추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 최상한 한국행정연구원장은 “주어진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면서 조직문화도 새롭게 만들 수 있다”면서 “한국행정연구원도 세종시에 연구실을 만들려고 하는데 그 공간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 도움이 되는 시의적절한 포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 원장은 “그동안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가 스마트한 기술을 청사 관리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안다”면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스마트한 정부 청사 공간혁신에 대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전달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최 원장은 한국행정연구원이 적극 나서서 어떻게 하면 스마트한 공간화를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인공지능을 갖출 수 있는 공간 개념을 갖출 수 있을지 다각도로 노력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영미 한국정책학회 회장 “MZ공무원과 미래 세대들을 위해서도 다양하고 자유로운 공간 혁신 필요한 시점” 김영미 한국정책학회 회장(상명대학교 교수)은 “조소연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본부장님께서 청사를 관리하는 입장에서 공간에 대한 부분에 관
증강현실(AR) 기술의 활용이 도시행정에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 활성화, 시민의 시정 참여 확대, 대중교통 접근성 제고를 위해 국내외 도시들이 속속 증강현실 기술 활용에 나서고 있다. 증강현실(AR)은 현실의 이미지와 배경에 3차원의 가상 이미지를 더해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AR을 관광 프로그램에 접목해 위치기반 도시 정보 시각화, 길 안내, 쇼핑을 지원하고 엔터테인먼트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AR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아일랜드 더블린 ‘부둣가로 가는 문(Doors into Docklands)’은 더블린에서 AR을 이용한 앱 기반 탐방로 시리즈 중 가장 먼저 만들었다. 이 앱을 이용해 항만구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 곳곳을 실감나게 찾아볼 수 있다. 관광객은 스마트폰 하나로 여러 가지 스마트 경험과 편의를 즐길 수 있고, AR 게임을 해 유명 관광지 입장권 같은 경품까지 받을 수 있다. ‘부둣가로 가는 문’은 더블린 시의회와 아일랜드 관광개발공사(Failte Ireland)가 함께 예산을 지원하고 기술기업 필엑스(Peel X)가 개발했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GPS기반 도보 길을 따라 안내를 받는다. 관광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