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현 원장은 국가가 설립한 국내 유일의 디자인 선도 진흥기관의 첫 여성 수장이다. 윤 원장은 제조혁신을 넘어 사회혁신에 디자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스타일테크산업과 서비스디자인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약력 •카이스트 대학원 산업디자인 박사 •네타워크 CEO,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 교수 이영애 발행인_ 디자인진흥원이 탄생한 지 50주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진흥원이 국가와 지역에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요.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_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970년 새마을운동과 함께 수출을 위한 제품 포장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디자인 주도로 기술과 결합해 신산업을 창출하도록 산업과 산업을 잇는 다리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제 제품 디자인뿐 아니라 서비스디자인, 도시재생과 같은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진흥원은 디자인 교육과 연구, 출판 등 디자인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도 제공합니다. 이영애_ 디자인 교육은 모든 공무원에게도 필요한데 동의하시나요? 윤주현_ 그럼요. 디자인은 뭘 잘 그리고 만드는 것뿐 아니라 제한된 환경에서 최선의 안을
‘금고와 고객이 먼저’라는 가치로 57년 역사를 이어온 새마을금고는 국가와 지역사회에 남다르게 기여한 토종금융기관이며 자산 200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친절과 서비스를 강조한 자율·책임경영으로 2,035만 회원의 자산을 불려주는 박차훈 회장을 만났다. 이영애 발행인_ 취임 2주년, 새마을금고 자산 200조 원 달성을 앞두고 취임 기간 중 성과는 무엇인가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_ 네, 저는 취임 이후 꾸준히 ‘금고가 먼저다’, ‘금고는 고객이 먼저’라는 가치를 내세워 고객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습니다. 특히 작년 새마을금고 역사상 최초로 금고회원들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13개 광역시도에서 개최했습니다. 문화사회공헌 개념도 도입해 뜨거운 반응을 받았습니다. 이영애_ 올해는 코로나19로 못 하실 것 같은데요. 음악회를 회원들이 그렇게 좋아하셨나요? 박차훈_ 네, 그렇습니다. 제가 음악회를 끝까지 지켜보았는데요, 주부는 주부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받은 스트레스를 다 날리고 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영애_ 취임 이후 다양한 성과를 거두셨는데, 2주년 되신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박차훈_ “시계는 고장이
세계적 명성의 인공지능 전문가인 파울로 디소사 호주 그리피스 대학교 교수는 《티비유》와의 인터뷰에서 “호기심과 아이디어만으로 시작하는, 그래서 엄청난 발견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연구 방식(Blue sky research)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원재 리포터_ 안녕하세요? 교수님,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파울로 디소사 호주 그리피스 대학교 교수_ 호주 그리피스 대학교 정보통신기술학과 (Information Communication and Technology) 교수 파울로 디소사입니다. 최원재_ 우리는 지금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서울의 경복궁에 와 있는데요, 한국에 오신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디소사_ 매우 훌륭합니다. 좋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최원재_ 계룡산을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디소사_ 그렇습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카이스트와 항공우주연구소에도 다녀왔습니다. 한국의 기업들이 개발한 놀랄 만한 과학기술을 접하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최원재_ 한국 정부는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과학기술을 널리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한국 정부에 해줄 조언이 있으신가요? 디소사_ 한국정부가 인공지능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주 좋은 정책
주거복지, 도시재생, 신도시 개발 등 사회 양극화를 좁히고 삶의 실질적 변화를 가져다주기 위해 노력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교수에서 CEO로 변신한 변창흠 사장은 특유의 추진력과 실천력을 바탕으로 LH의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해외개발 사업에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며 국민 기업 LH에서 웅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영애 발행인_ 안녕하세요. 혹시 요즘 집값 때문에 고민이 있으신지요. 부동산과 도시 주택의 전문가로 국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사회적 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해야겠다고 말씀하신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변창흠 사장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변창흠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_ 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영애_ 교수를 지내시고 SH공사에 이어 LH공사의 CEO길을 뚜벅뚜벅 걷고 있으신데, 그동안의 소회와 함께 사장님이 어떤 분인지 알려주시겠습니까. 변창흠_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입니다. 저를 한마디로 소개하라면 ‘실천하는 학자’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주로 지역 개발과 도시행정, 부동산 정책을 연구하고 분석하면서 새로운 제도를 제안·요청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일하는 동안 구체
석현정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시군구연맹) 위원장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의 제 5대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돼 앞으로 3년간 공노총을 이끌게 됐다. 석현정 위원장은 11월26일 KBS 아레나홀에서 개최된 공노총 제5대 임원선거에서 기호 1번 위원장 후보로 입후보해 828표(득표율 50.89%)를 획득, 799표(득표율 49.11%)를 얻은 기호 2번 최병욱 현 공노총 수석부위원장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석현정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고영관 현 서울특별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동작관악지부장은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선거 직후 석현정 위원장을 인터뷰했다. 석현정 위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옳은 정책, 강한 투쟁으로 승리하는 공노총을 만들겠다. 진심을 담은 우직한 황소걸음으로 동지들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Q_ 당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석현정 제5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_ 17만 조합원이 힘을 모아주셔서 위원장에 당선되었고요, 힘을 모아 준 조합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앞으로 내부 조직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직을 확대해 조직화된 힘으로 우리 공노총을 보다 단단하고 영향력 있는 조직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공무원 노
이동주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을 만나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의의와 유산 보존과 관리의 중요성,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Q__ 안녕하세요. 백제세계유산센터 이동주 센터장을 모시고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센터장님. 이곳이 백제세계유산센터죠? 이동주 백제세계유산센터장_ 네, 맞습니다. 우리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홍보하는 기관입니다. Q__ 그러면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어디어디를 말하나요? 이동주_ 백제역사유적지구는 크게 두 개의 광역지자체와 세 개의 기초지자체에 나뉘어 있습니다. 즉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 전라북도 익산시에 걸쳐 8개소의 유산이 있습니다. Q__ 열두 번째 등재라는데,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이동주_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은 1995년 창덕궁과 그 후원(비원)부터 등재되기 시작해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열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는 의미입니다. Q_ 백제유산이 세계유산이 될 수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이동주_ 먼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려면 전 세계인이 인정할 수 있을 만큼 탁월한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제시한 백제유산의 탁월한 가치는 고대 중국의 선진 기술을 백제인들
지방자치단체마다 주민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온 정성을 쏟는 가운데 서비스 최전방에서 주민 복리 증진에 구슬땀을 흘리는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있다.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며 주민과 긴밀히 호흡하는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주민의 삶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Q__ 대한민국에 지방공단이 참 많은데,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추구하는 비전과 방향은 무엇인가요. 박종범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이사장_ 2017년 7월1일 이사장에 취임해 ‘고품질 시설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군민의 복리 증진’이라는 미션과 ‘최우수 공공시설 관리 서비스로 신뢰받는 공단’이라는 비전으로 6가지 핵심가치를 설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창의혁신, 수익증대, 고객만족, 소통공감, 역량강화, 안전우선이 해당됩니다. 이를 위해 공단 전 직원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똘똘 뭉쳐 실천하고 있습니다. 기장군은 인구는 대도시에 비해 적지만 면적은 부산시의 1/3을 차지할 만큼 넓습니다. 군이 동부산권 개발 중심지로서 개발 수요에 따라 그만큼 할 일이 많은데 외곽에 놓인 공공시설물 관리는 잘 안 됐습니다. 이에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2009년 7월1일자로 출범해 관리·운영 중입니다. 처음 1실 2팀, 56명으로 작게 출발했으나 10년째
4차산업혁명 시대에 각광받는 기술인 빅 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능력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월간 지방자치》는 빅 데이터 전문가인 호주 그리피스대(Griffith University) 벨라 스탠틱(Bela Stantic) 교수를 직접 만났다. Q_ 현재 집중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벨라 스탠틱 호주 그리피스대 교수_ 소셜 미디어에서의 감정 분석에 대해 연구 중이다. 정보의 신뢰성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어 가짜 뉴스와 가짜 포스트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그의 연구방법은 정곡을 찌르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다수의 정부 선거에서 의석수까지 맞출 정도로 정확하게 예측해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Q_ 바람직한 빅 데이터와 지역 산업 간 관계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스탠틱_ 어떤 산업도 마찬가지인데 지역산업은 그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원하는 것과 고객의 의견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데이터 폭발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우리 모두는 사용자인 동시에 데이터를 만들어낸다. 무엇을 하든 직간접적으로 어떤 형태로든 데이터를 생산하며 시간과 공간과 관련해서 디지털 족적을 남기게 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거나 고객카드를 사용할 때
지역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의적절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투자유치까지 하는 강원연구원. 전국 최고의 지역연구원으로 발돋움에는 육동한 원장의 탁월한 능력과 열정이 있었다. 이영애 발행인_ 평화와 번영의 강원 시대를 열며 강원도의 미래를 제시하는 강원연구원을 찾았습니다. 반갑습니다. 원장님. 육동한 강원연구원장_ 네, 반갑습니다. 이영애_ 그동안 강원도 연구를 많이 하셨을 텐데요. 강원도의 강점은 어디에 있나요? 육동한_ 강원도는 수려한 산수와 친환경이라는 좋은 이미지가 있지만, 분단이라는 특수성에 따라 각종 규제로 인해 낙후된 지역입니다. 인구 부족으로 정치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고 인재도 축적되지 않아 제대로 대접을 못 받는다는 변방 의식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남북관계의 변화로 강원도는 큰 전환기를 맞았습니다.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한반도 평화 시대의 도래로, 강원도의 위상이 바뀔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수도권과 상생하며 북한을 지나 대륙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여기에 강원도에 대한 전략적인 배려가 필요합니다. 즉 강원평화특별자치도가 되어야 해요. 이를 위해 강원도 자신도 잘 준비해야 합니다. 이영애_ 그럼 어떻게 강원도가 준비해야 하나
호주에서 성공한 여성 CEO이자 호주 시드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협의회장으로서 호주와 대한민국 양국을 잇는 이숙진 회장을 만나 현지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지 들었다. 장소 | 호주 시드니 대담 | 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 | 황진아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호주 시드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협의회장직을 맡고 계신데요. 요즘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이숙진(호주 시드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협의회장)_민주평통은 대한민국 정부의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민주평통 회장이나 위원은 고국에서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의 첫 번째 임무는 고국 정부가 지향하는 통일정책을 지원하는 건데요. 제가 지난 2년간 회장으로 연임하면서 바라본 대한민국은, 예를 들어 친정이 잘 살아야 딸이 시집을 가서도 잘 살 수 있는 것처럼 항상 저희의 든든한 배경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도 호주사회를 상대로 고국 정부가 지향하는 통일 정책을 널리 알리고 싶고, 대한민국 정부가 지향하는 통일 사업을 잘 알렸으면 좋겠는데 때로는 그게 제대로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밖에서 봤을 때에는 안타까운 부분도 많지만 제가 35년 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