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움직이는 CCTV’ 역할을 수행할 순찰로봇을 시범 도입하면서, 도심에 ‘로봇 순찰 시대’가 열리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서현역 광장, 판교역 광장, 야탑동 상희공원, 율동공원 등 4개 지점에 각각 1대씩 순찰로봇 ‘뉴비(Neubie)’를 배치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026년 본격 운영을 앞두고 연말까지 기술적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는 단계로, 그동안 공원처럼 비교적 여유 있는 공간에서 실증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복잡한 도심 상권에서의 실증은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경우에 해당한다. 특히 해당 로봇에는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스로 속도와 경로를 조정하는 ‘자동 회피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시민의 보행 진로를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주변을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기관 간 역할도 분업화됐다. 성남시는 실증사업 총괄과 현장형 순찰 시나리오 개발을, ㈜뉴빌리티는 로봇 제작·기술지원·운행을, 분당경찰서는 범죄 예방 효과 분석과 긴급 상황 대응을 맡아 기술·치안·행정 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로봇의 자율주행 안정성, 객체 인식 정확도, 순찰 시나리오의 현장 적합성을 면밀히 검증하고,
구미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민선8기 공약에 따른 CCTV 설치 수요 급증 속에서 24시간 시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치안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14일 구미시 CCTV 관제센터가 365일 24시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스마트 치안 허브’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2021년 2억5300만 원이던 CCTV 설치 예산은 2024년 15억6000만 원으로 516% 증가하며 범죄예방과 신속 대응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구미대로 350-27 금오테크노밸리 내 2층 규모의 센터에는 32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며, 요원 1인당 4대의 모니터로 총 604대의 CCTV를 실시간 관제하고 있다. 현재 연계된 CCTV는 4829대에 이르며, 방범·학교 주변·전통시장 등 도심 전역을 촘촘히 커버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5년 6월까지 관제를 통해 실시간 검거된 사건은 266건(음주운전 167건 포함)에 달하고, 제공된 수사자료는 1만3424건이다. 치매 노인 구조, 마약범 검거, 자살 시도자 구조 등 실질적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는 2022~2024년 3년 연속 '베스트 통합관제센터'로 선정됐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