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 한국섬진흥원(원장 오동호)이 1호 정책과제 ‘섬 교통체계 혁신방안연구’를 추진한다.
국섬진흥원은 30일 오후 원내 영상회의실에서 오동호 원장, 연구심의위원, 한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제1차 기본과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진흥원 개원 이래 첫 번째 정책연구과제 착수보고다.
한섬원의 올해 기본연구 과제는 ▲섬 교통체계 혁신방안연구 ▲도서지역 택배이용 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 ▲섬 인구감소 중장기 대응방안 연구 ▲섬 DB 및 종합 정보·통계 플랫폼 구축 ▲진흥사업 개발 정책 연구·조사 ▲섬 발전사업 효율화를 위한 성과평가 등 모두 6건이다.
특히 ‘섬 교통체계 혁신 과제방안연구’는 한섬원의 1호 정책과제다. 그동안 육지로부터 접근성 문제를 비롯해 섬간 연계 및 섬 내 도로교통망 미비 등 섬 교통체계는 육지에 비해 가장 불리한 여건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한섬원은 국내 섬 지역 교통체계 실태를 분석, 섬 주민 ‘교통 기본권 보장을 위한 혁신방안 도출을 위해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연구기간은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9개월간이다.
연구내용에는 섬 지역 교통체계 관련 법·제도·정책 등 분석, 섬 지역 내부 운송 및 교통수단 등 교통체계 실태,여객 및 물류비 인하, 교통약자 배려 등 이슈 점검, 섬 주민 교통 기본권 강화 방안 등이 담겼다.
앞서 한섬원은 지난해 설립 추진단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연구과제를 제안받았고, 내부 협의를 통해 최종 기본과제로 선정했다.

오동호 원장은 “국내 최고 명성의 섬 연구 전문가들을 연구심의위원으로 위촉했다”면서 “한섬원의 기본과제들이 내실 있게 진행돼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섬 진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사구시 정책연구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날 제기된 심의위원의 의견을 잘 반영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오동호 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연구심의위원은 신순호 목포대 명예교수, 신동훈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이환성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 행정안전부 정태욱 팀장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