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에 상주하면서 자전거 타면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이 있다

 

상쾌한 신록의 계절! 지난 5월 15일 낙동강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경상북도 상주자거박물관에 갔다. 우리나라 유일의 자전거 전문박물관이다. 상주시청 관광진흥과 구순목 님의 친절한 안내로 상주박물관에 도착하자 김유희 학예사님이 반갑게 맞이했다.

 

상주자전거박물관 본관으로 들어가기 전 박물관 마당에 있는 자전거 교통 규칙 교육과 어린이 자전거 체험장을 둘러봤다. 자칫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자전거 타기도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그래서 상주시에서는 세밀하게 준비하고 사전에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철저하게 교통안전을 교육한다고 한다.

 

박물관 본관은 1층 기획전시관, 4D 영상관 2층 상설 전시실이 있다. 먼저 자전거 역사에 대한 기록을 보았다. 세계 최초의 자전거는 프랑스 ‘콩트메데드 시브락’이다. 이는 1790년 나무로 만든 자전거였으며 페달과 핸들이 없는 구조로 방향 전환이 쉽지 않고 브레이크 같은 안전장치가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자전거가 언제 처음으로 사용됐는지 확실한 기록은 없지만, 1893년 고종황제는 선교사이자 의사인 올리버 에이비슨이 자전거를 타고 궁궐을 빙글빙글 도는 모습을 보고 매우 즐거워했다고 한다.

 

 

상주시는 자전거 도시로 유명하다. 상주시가 자전거 도시가 된 이유는 지리적 영향이 크다. 오르내리막이 없는 평탄한 분지로, 자전거 타기에 좋은 지형이다. 

 

또 역사적으로 상주와 경주는 경상도의 뿌리이자 교통의 중심지로 1923년 경북선 개통으로 상주역을 낙동강을 통한 농산물과 남적, 병성, 외답, 화산, 구봉에 금광이 생기면서 사람과 물자 이동이 빠른 자전거 보급이 늘어나고, 내륙의 평야 상주 곡창지대로 경제적 여유가 있어 당시 부의 상징인 자전거 구입이 늘어나고 1924년 조선 8도 자전거대회에서 상주 출신 박상헌 선수가 일본 선수를 물리치고 우승하면서 상주가 자전거 고향이 됐다고 한다.

 

상주자전거박물관에 전시된 자전거는 종류도 다양하다.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당시 상주시청 소속 나아름 선수가 여자 도로 독주, 여자 개인 도로 종목에서 금메달 2관왕을 차지하게 해준 이탈리아 프레임 자전거를 비롯해 1960~1970년대 전국 어디에서나 쌀가마니나 막걸리 통 등 주로 짐을 싣고 나르는 점보자전거인 일명 화물자전거, 자전거 한 대 가격이 3,500만 원으로 웬만한 자동차 가격과 비슷한 발드마이터 자전거, 앞바퀴가 뒷바퀴보다 훨씬 큰 프랑스산 하이휠 자전거, 국제 자매 도시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시에서 2010년 기증한 바운싱 윕시클 자전거, 높이가 2m가 넘는 키다리 자전거 등 국내외 특별한 자전거 수백 대가 전시돼 있다.

 

 

 

서울 중랑구에서 왔다는 자전거 마니아 김한용(67세) 씨는 자전거 타기는 걷기, 달리기 등의 다른 유산소운동과 같이 심폐 기능을 발달시키는 운동이라 말한다. 또한 자전거 타기는 다른 운동에 비해 흥미롭기 때문에 건강을 위한 신체활동을 하면서 기분 전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운동이다. 특히 하체 근력이 약한 사람, 관절이나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 골다공증인 사람의 체력 향상을 돕는다. 또 칼로리 소비가 많아 비만인 사람도 발목이나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탈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자전거는 속도가 따르므로 주의사항도 있다. 보호구 착용하기, 두 사람 이상 갈 때는 앞뒤 한 줄로 타기, 급정거 조심하기, 좁은 길에서는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기, 차도에서 뒤에 오는 차량 조심하기, 빗길과 자갈이나 모래에서 미끄럼 주의하기 등이다.

 

상주시는 산과 들이 잘 어우러진 고장으로 흰쌀, 흰 누에고치, 흰 곶감을 가리켜 ‘삼백의 고장’이라고 한다. 상주시 농지 면적은 2만 5,315㏊로 경상북도에서 제일 넓다. 명산 속리산과 낙동강이 흐르는 상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대부분 상품이다.

 

상주자전거박물관 주변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많다. 국립낙동강생물자연관, 도남서원, 객주촌, 낙동강문학관, 경천대, 상주박물관, 경천섬, 상주국제승마장을 비롯한 걷기 여행, 레저 여행, 꽃길 여행, 체험학습 여행, 선비 여행, 맛집 여행 등 여행 거리도 가지가지다.

 

미국 35대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자전거를 타는 단순한 즐거움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자전거도시 상주시는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2023년에는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상주시에 상주하면서 낙동강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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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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