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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수록, 기준은 더 또렷해야 한다” [월간 지방정부 4월호 발행인의 글]

 

지방선거가 시작됐다. 정치는 요동치고 세계는 불안정하다. 이란과 미국의 전쟁은 길어지고 경제는 흔들린다. 바깥은 시끄럽고 안은 복잡하다. 이럴 때 묻는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답은 멀리 있지 않다.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기준을 다시 세우는 일이다.


먼저 국민이다. 불안할수록 사람은 강한 말과 자극적인 언어에 흔들린다. 그러나 삶을 바꾸는 것은 말이 아니라 방향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누가 더 크게 외치느냐가 아니라 누가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가를 보는 눈이다. 감정이 아니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 지금의 선택은 결국 우리의 삶으로 돌아온다.


공직자는 더 단단해져야 한다. 지금은 보여주기보다 버티는 행정이 필요한 시기다. 현장은 거칠어지고 요구는 빨라진다. 이럴수록 흔들리지 않는 판단이 중요하다. 한 줄의 보고서, 한 번의 결정이 현장의 삶을 지탱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치는 더 분명해져야 한다. 갈등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불안을 줄여야 한다. 정치는 싸움이 아니라 결론이다. 결정을 미루는 순간 그 부담은 국민에게 돌아간다. 지금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책임 있게 방향을 정하는 것이다.


특히 지금의 경제는 단순한 침체가 아니라 구조적인 불안 속에 놓여 있다. 물가와 금리, 고용의 압박이 동시에 밀려오는 상황에서 국민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 방향이다.


단기 처방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해법, 보여주기 정책이 아니라 실제로 체감되는 변화가 필요하다.
경제를 살리는 길 역시 결국 기준에서 시작된다.


결국 답은 하나다. 기준이다. 흔들리는 시대일수록 기준은 더 또렷해야 한다.
그 기준 위에서만 국민의 삶이 지켜진다.


PS 길거리가 비어가고 있다. 그 빈자리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잃고 있는지 묻게 된다.

 

 

 

 

[지방정부티비유=한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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