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1인 가구는 무려 24.4%(2010년 기준)로 1990년 9.1%와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2030년에는 25∼3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인 가구를 위한 서울시의 정책은 거의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인식한 서울시의회는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서울시 1인 가구를 위해 정책박람회를 개최했다.
서울특별시의회는 9월 12일 서울시의원회관 2층 대회의장에서 2015 정책박람회 ‘서울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박람회는 서울시의회가 서울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던 ‘서울시 1인 가구 대책 정책 연구’ 결과 보고 후, 개최되었다.
이날 정책박람회에는 박래학 서울시의회의장, 서윤기·이혜경 시의원, 박원순 시장 및 조현옥 서울시여성가족실장 등 시의회 및 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1인 가구 대표로는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소속 노인들과 한국1인가구연합회 회원 그리고 민달팽이유니온 소속 여성 및 청년들이 참석해 활발한 정책 제안 토론회를 열었다.
박래학 의장은 “서울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서울시전체인구의 24.4%나 된다. 2000년대를 넘어오면서 우리사회의 변화와 함께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1인 가구현상은 비단 청년들에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가족이 없이 홀로 사시는 노인들과 장애인들 사이에서도 볼 수 있다”고 밝히며,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 수 있도록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정책박람회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생활 불편, 정책 지원이 필요한 부분, ‘홀로 어르신ʼ의 일자리 정책, 1인 가구 세입자의 권리보호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과 정책들을 도출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