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붉은 물 사태, 이렇게 해보자 수돗물을 더욱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

  • 등록 2019.07.11 17:05:19

 

이번 인천 지역의 녹물 파동을 보면서 이런 문제의 원인은 상수도 전문가가 줄어든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베이붐세대가 서서히 퇴역하면서 상수도를 비롯한 여러 전문 분야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 아울러 아무리 상수도 시설물과 수질 관리가 자동화·전산화되어 있더라도 오랫동안 근무한 직원의 지식이나 전문가의 노하우까지 100% 전산화되지 않기 때문에 생명수인 수돗물을 관리하는 상수도 전문교육의 강화와 더불어 장기 근무한 전문 퇴직자를 활용하는 방법 등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녹물이 나오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가정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녹물 대처방안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정에서 간혹 발생하는 녹물은 대부분 수도관에서 나타난다. 수돗물 생산과정을 보면 보통 하천수나 호소에 있는 원수를 끌어다가 정수장에서 정수 후 수도관을 통해 각 가정에 공급한다.
특히 우리나라 하천이나 호수에는 녹물의 주성분인 철이 거의 들어 있지 않고 정수장에서도 철 성분의 약품을 넣지 않기 때문에 녹물은 정수장의 수돗물 생산 이후 가정 수도꼭지로 이어지는 수도관에서 대부분 발생한다.


낮은 농도의 녹물은 수질 기준에 적합하고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이 낮아도 육안으로 옅은 붉은색을 띨 수 있고 보기에 좋지 않을 뿐더러 금속성의 쇠 맛과 역겨움도 느낄 수 있다.
이번 인천지역 교차급수 사고와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녹물은 통상적으로 가정집 주변의 관 교체 공사 후 재급수할 때와 건물 내 노후화된 가정 옥내배관이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연1회 주기적으로 수질 검사하는 아파트보다는 가정주택에서 많이 발생한다.

 


녹물이 공급되면 수압과 유속에 의해 가정 내 수도꼭지 쪽으로 녹이 쌓이는 현상이 발생해 처음 수도꼭지를 틀 때 녹물이 일시에 많이 배출된다. 
따라서 녹물이 배출되거나 녹물이라고 의심이 들 때는1~2분간 흘려버리고 육안으로 깨끗해진 상태에서 이용하면 된다. 특히 가정 내 온수 배관에서 나오는 물은 먹는 물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온수 배관은 뜨거운 물이 공급되는 과정에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배관이 팽창했다가 축소하면서 녹이 잘 발생하기 때문이다.
수돗물이 녹이 발생하지 않고 음용수로 적합하다고 판정된 이후라도 마시기 꺼려질 경우 보리차나 옥수수차로 끓여 마시면 도움이 된다. 
보리차나 옥수수차는 제조 과정에서 제품을 열을 가해 굽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구멍이 만들어져, 이곳을 통해 물속에 녹과 같은 금속 성분 70~90%를 흡착해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속해서 녹물이 나오면 옥내 배관을 교체하세요 
그러나 계속해서 녹물이 발생할 때는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정 옥내 배관을 교체하거나 갱생(기존에 사용관 내부를 코팅하는 방법)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지자체마다 가정 옥내 배관을 교체할 때 보조금을 주는 곳이 많으므로 관련 기관에 문의해보는 것도 좋다.
또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상수도 급수관은 시간이 흐를수록 노후관으로 변화될 수밖에 없어 지속적으로 노후관 개량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노후관 교체작업 완료 후 단수시간을 줄이기 위해 수돗물 공급 전 세척(드레인) 작업을 적게 하는 경우 녹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시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세척 작업을 음용 적합 때까지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
미국에서도 장기간 사용한 상수도관에서 나오는 녹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각 가정에 공급되기 전 급수관의 드레인 밸브에서 수돗물을 일정 시간 뽑아 버리는 등 주기적인 세척 과정을 통해 수도관 속에 정체된 녹물을 뽑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상수도관을 관리하는 기관도 깨끗한 물이 버려진다는 생각보다는 안전한 급수를 위해 정체된 물을 제거한다는 생각으로 수돗물 정체 지역을 중심으로 급수관 세척 작업을 충분하게 하면 더욱 안전한 수돗물이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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