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 학생들에게 노트북 제공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페어팩스 카운티의 공립학교는 2023년까지 198개의 캠퍼스 학생 약 18만 8,000명 모두에게 노트북을 제공한다. 교사들은 노트북을 사용하도록 수업 방식을 변경하고 있으며 교사와 학생들은 노트북이 수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한다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중 7개의 고등학교, 8개의 중학교 및 초등학교에 이미 노트북을 제공했다. 카운티정부는 2023년까지 델 래티튜드 3300 노트북을 모든 학생에게 제공하는데 5년간 3,000만 달러(351억 원)가 들 것으로 추정했다.
페어팩스 인근 워싱턴 지역의 일부 학교는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이미 시행했거나 노트북 공급망을 구축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부교육감인 슬론 프레시디 오는 노트북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표준 시험점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비판적 사고, 협력, 소통 능력과 같은 역량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교사는 노트북을 갖고 있다고 교육이 평등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평등성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프로젝트 수업 기반 새 교육과정 도입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가 11학년(고 2)과 12학년(고 3)을 대상으로 학생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에 기반을 둔 새 교육 과정을 도입했다.
새 교육과정은 지식 전달 위주의 강의식 수업보다는 학생이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프로젝트 운영과 참여를 통해 수업에 참여하게 한다. 몇몇 교사는 12학년 법 수업을 강연회(TED)스타일로 준비하거나,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일방적으로 학교나 교사가 강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학생 모두의 학습 동기가 매우 크다.
수업 방식의 변화와 함께 평가 방식에도 큰 변화가 찾아온다. 주에서 일괄적으로 실시하던 성취도 평가가 폐지되고, 10학년과 12학년에 각 1회씩 문해력과 산술 능력을 점검하는 시험을 치른다. 해당 시험을 통해 특정 지식의 암기 여부보다는, 교육과정 전체를 통해 습득한 개념에 대한 이해 정도를 측정한다.
새 교육과정 도입으로 200개가 넘는 새로운 수업이 개설되거나, 기존의 수업이 보다 업그레이드되었다. 패션 사업, 현대원주민 연구, 원격조정 이동수단과 드론, 미디어 디자인, 통계학 등의 과목이 신설됐다. 영어 수업은 학생의 요구와 특성을 세밀히 반영하여 5개로 나뉘어 운영되고 역사 수업은 보다세분화하여 아시아 역사, 대략 학살 연구, 20세기 세계사 등 보다 구체적으로 이루어진다. 직업 관련 과정도 보다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예산 관리법, 운전면허 취득법, 파워포인트 사용법 등의 과정이 개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