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일자리경제실 혁신경제과 '전국 최초 서민 포용금융 ‘모두론’ 출시'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보다 다양한 금융지원이 절실한 때이다. 당장 가게를 운영해야 할 소상공인들 입장에선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단비와 같을 것이다.

 

정부 긴급자금 소진 후 출시 
부산광역시는 금융기관 지역재투자 및 저신용등급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 하나은행과 모두론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피해지원 정부 긴급자금(1~10등급 지원)과 수혜 대상이 중복돼 시중 은행을 통한 출시를 잠정 연기했으나 정부 긴급자금이 소진됨에 따라 이번에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

 

금융정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부산 ‘모두론’은 대표자 신용등급 6~8등급 및 신용평가등급 BB~CCC인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 대상으로 하는 저신용자 전용 특화금융이다. 


소위 금융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은 제2금융권에서 6~8%대 금리의 햇살론을 이용하거나, 불법대부업체에서 고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해 자금 이용에 부담이 컸다. 


‘모두론’은 포용금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원대상 신용등급 구간을 중저 신용자로 확대하여 자금대출의 문턱을 낮추었고, 기존 중저 신용자 햇살론이 7%금리대지만 부산시의 0.8% 금리 이차보전을 통해 2% 중·후반대의 금리로 제공될 예정이다.


‘모두론’의 ▲대출한도는 심사를 통해 업체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보증료율은 일반 보증요율 1.2%에서 0.5%포인트 인하된 0.7% ▲취급 은행은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이며, 6월 30일부터 시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은행 영업점 또는 부산신용보증재단 각 영업점에서 상담할 수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포용금융인 부산 ‘모두론’의 출시로 그동안 중저 신용자들이 높은 금융기관의 문턱으로 번번이 겪어왔던 금융의 설움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금융기관이지역재투자와 포용금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손대진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이번 모두론 출시가 금융사각지대에 있는 영세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포용적·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에 힘이 되는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중 은행의 출연액 높이고 국회에 관련 법 제정돼야
한편 비영리단체인 부산경남미래정책은 ‘모두론’에 대해 “부산은행과 시중 은행의 지역 금융 활동 첫걸음이지만 미약하여 시중 은행의 출연액을 높여야 한다”면서 “국내 지역재투자 관련 첫 정책으로 상위법과 부산시 조례가 없음에도 부산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의 의지로 협약에 의해 시행된 정책 사례로 모두론이 포용금융으로 성공하기 위해 과거 국회에서 시중 은행이 금융기관의 공익성 제고를 위한 관련 법령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의 예금이 해당 지역에 재투자되는 비율이 낮아(2016년 기준 부산지역 예금취급기관의 예금대비 대출 비율 90.4%) 지역 내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나 상위법, 조례조차 없는 실정”이라며 “부산시는 올 연말에 있을 금고 선정을 활용해 모두론 등 관련 지역재투자와 지역금융 활동 비중을 높여 부산은행과 금고 경쟁에서 동등한 경쟁을 원하는 시중은행의 지역재투자 및 지역금융 활동을 눈에 띄는 수치로 얻어내야 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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