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진주사랑상품권 지류 20억, 모바일 80억 등 100억 원을 10% 할인해 선제적으로 발행한다.
진주사랑상품권은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로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80억 원을 발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결제를 활성화하고 2월 출시를 앞둔 배달앱 연계를 위해 25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진주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세 차례에 걸친 긴급지원금 등 경제 대책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시는 이러한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골목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진주형 민관협력 배달앱을 도입하고 모바일상품권을 주축으로 한 지역상품권을 활성화해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진주사랑상품권은 지류와 모바일 두 가지 형태로 구입할 수 있다. 지류는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농협(NH농협은행, 축협, 원협을 포함한 지역농협)에서 사면 되고 3,000여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구매 한도는 1인 월 30만 원이다.
모바일은 비플제로페이, 올원뱅크 등 제로페이 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7,000여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진주사랑상품권과 배달앱이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은 상품권 구매나 결제 시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모바일 상품권으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배달앱을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