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월간 지방자치》, 명지대학교 빅데이터 분석연구소 공약(公約)이란 시민들이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적인 약속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는 지켜져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면 민심을 얻을 수 있지만 만일 그렇지 않다면민심이 떠나게 될 것이다. 각종 선거에서 많은 공약이 쏟아져 나오지만 당선을위해 임시방편으로 만들어낸 공약은 신뢰할 수 있는‘공약(公約)’이 아니라 아무 쓸모가 없는 ‘공약(空約)’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들의 의사가 잘 반영된 공약은 지켜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반면에 국민들의 현장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급조되어 만든 공약은 지켜지기 어려운 ‘공약(空約)’이 될 뿐 아니라 집행과정에서 천문학적인 사회갈등 비용을 초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국회의원의 성실성과 신뢰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척도들 중 하나는 그들이 선거기간에 내걸었던 공약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는지 여부를 보는 것이다. 공약을 100% 이행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적어도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면 그 국회의원에게는 한 번 더 기회를 줄 가치가 있지만, 공약을우습게 여기고 가볍게 폐기해 버리는 국회의원에게는 한 번의 기
현재 우리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를 꼽으라면, 바로 청년 일자리와 청년 실업 문제일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해결해야할 주요 과제인 청년 취업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충남도립대를 찾아 현장에서 생생한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또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소통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안된 정책들에 대한 실시간 모바일 현장 투표가 함께 진행되기도 했다. 취재오진희 기자 사진양태석 기자 가을의 정취가 한껏 고조된 지난 10월 27일 오후 1시30분 충청남도 청양에 위치한 충남도립대 해오름관에서 충남도립대 학생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소통위원회 현장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민관소통위원회(이사장 이영애)가 주최했으며, 충남도립대학교(총장 구본충)가 주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과 《월간 지방자치》가 함께후원했다. 이영애 이사장의 개회사로 현장토론회가 그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구본충 총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날 1부 사회는 류지원 충남도립대 기획교무처장이 맡아 진행했으며, 2부 사회는 민관소통위원회 이사이자,‘손에 잡히는 경제’로 유명한 방송인 엄길청 경기대학교 교수가 맡아 질의 응답 및
정부가 지난 13년 동안 중앙행정기관 권한 사무 약 2000여건을 지방으로 이양했지만, 사실상 지원해야 할 소요비용 약 2조5000억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묵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결국 중앙 정부가 지난 몇 년 동안 전국 지자체로 이미 이양한 국가사무에 대한재정지원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이다. 각 지자체로 이양된 국가사무에 대한 재정지원을왜 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 재원추계가 어려웠다면, 국가사무 이양에 대한 선별 작업이 먼저 필요하지 않았을까? 이와 같은 재원근거는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가 지난해(2014.1~6) 추진한 ‘중앙행정권한 및 사무의 지방이양에 따른 소요비용 산정모델 개발과 적용방안’ 연구용역 도출결과에 따랐으며, 주관기관인 지방행정연구원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지방으로 이양이 완료된 1967건의 사무 중 현재 각 지자체가 운영 중인 사무 소요비용은 약 2조45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각각의 연구용역 결과를 살펴보면, 지방으로 이양된 국가사무들에 대해서 정부는 지자체에 이양 시점별로 최소 1조3700억원에서 2조4550억원의 재원을 보존해줘야 한다고 추계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부도위험지표가 2년만에 최고 수준이 되었다. 시장정보업체 마킷에 따르면 한국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붙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9월 29일 기준)은 82.43bp(1bp=0.01%p)로 집계됐다.2013년 9월 2일(83.07bp)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수치다. 이는 수출과 내수 부진 등 대내 악재에다 중국 경제 우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임박, 신흥국 위기 등 대외 불안까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으로 가산 금리(프리미엄)가붙는다. CDS 프리미엄 상승은 그만큼 해당 국가 또는기업의 부도 위험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중국 주식시장 폭락이 시작된지난 7월 이후 상승하기 시작했다.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전격 평가절하한 8월 11일 부터는 상승세가 높아져 8월 24일에는 79.58bp를 기록했다. 한국 부도위험은 이후 하락하며 안정세를 찾는 듯 했지만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된 9월 17일을 저점으로 다시 상승 곡선으로 돌아섰다. 전 세계 경제 불안의 축이 되고 있는 중국의 부도 위험도 2년 3개월 만에
자치단체의 예산낭비를 사전에 방지하고, 주민 중심의 건전하고 투명한 지방재정 운용을위해 활동할 「내 세금 국민감시단」이 구성됐다. 공개모집을 통해 모집된 국민감시단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기획편집부 「내 세금 국민감시단」은 지방예산 낭비 신고 관련 민원처리의 적정여부와 신고사항 현장조사 등 자치단체 재정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민감시단은 남자63명과 여자 37명, 총 10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최고령81세 어르신부터 최연소 25세 대학생까지 다양한 국민들이 공개모집을 통해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모였다. 지난 10월 14일(수) 정부서울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출범식 가졌으며, 위촉장이 수여됐다. 위촉기간은 2년으로 2017년 10월 13일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위촉장을 수여한 후, 인사말에서 “자치단체에 건전한 재정운영에 대한 기본 틀은 마련되어 있으나 재정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선심성으로무리한 공공시설을 설치하거나 성과 없는 축제가 난립하는 등 일부 비효율적인 예산낭비 사례가 발생하고있는데, 제도개선 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주민들의관심과 감시를 통해 예산낭비나 방만한 운영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광주광역시,지방공공기관의 혁신기반 강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민선 6기 출범 이후 지난해 9월부터 유사중복기관 통합, 기능조정, 조직·인사·재정등 전반을 점검하고, 효율화 경영 개선대책을 추진하는등 강도 높은 지방공공기관 혁신을 추진해 오고 있다.공사, 공단, 출연기관 등 지방공공기관의 구조개혁과 제도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고 건전한 지방재정의 운영 토대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말까지 실시한 공공기관 진단결과를 토대로 올해 지방공공기관의 조직진단과 경영효율화 개선과제를 본격 추진해왔으며, 2015년 9월 말 기준, ‘광주·전남연구원’ 통합을 비롯한 각종 조직구조와기능을 개편해 직제 △21, 정원 △26, 현원 △29하여,62.2억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지방공공기관의 인사, 회계, 재정 등에 대한 각종 경영효율화 개선과제 258건 중 211건을 완료하였으며, 특히, 공사·공단과 달리출연기관은 ‘지방출자출연법’ 상 임원추천위원회가 법적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동 사안에 대해 출연기관별로 관련 규정을 정비토록 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제도의기반을 강화했다. 유사중복기관
대화와 소통, 공정과 투명 도정방침의 일환으로 시작된 재정정보공개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는대화와 소통, 참여와 자치, 공정과 투명, 상생과 균형을 도정방침으로 행복한변화, 새로운 충남을 만들고 있다. 안지사는 대화와 소통을 활성화시키는 차원에서 지방재정공개를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재정이 공개되면 밀실행정을 막을 수 있고, 정보공개업무를 줄일 수 있으며 무엇보다 도민들의 의구심을 떨치고 공무원들이 원칙을 가지고 떳떳하고 책임감을 갖고 행정을 펼쳐나갈수 있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재정도 자연스럽게 건전화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충남은 재정정보공개 전 행정포털을 통해 직원 간의자연스러운 토론문화가 형성돼 선후임이나 조직 간의알력문제가 건전하고 수평적으로 개선된 경험을 했다.이에 재정정보도 여타의 우려가 있었지만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향이 옳다는 확신을 했다. 조직 간의 칸막이행정을 해소하기 위해 재정정보공개시스템은 별도로만들어 운영했다. 재정정보공개 어떻게 추진해왔나? 지난 2013년 6월 전국 최초로 매일 세입과 세출 현황을충남넷 홈페이지(www.chungnam.net)에 실시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도의 모든 살림살이를 도민 누구나 손쉽게 찾아볼
2015년 재정건전화 원년의 해,재정건전화 3년 계획 추진 인천광역시는 2009년 국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에 동참하며 8000억원 가까운 지방채를 발행했고, 아시아경기대회를 개최하며 생긴 건설비용, 도시철도 2호선 조기 건설 추진, 복지지출의 증가,부동산 경기침체와 검단·영종 신도시 등 대형개발 사업 추진 중 생겨난 부채로 시 본청과 공공기관을 포함해 총 13조원(2014년 기준)에 달하는 부채가 생겨났다. 이로 인해 2015년 예산대비 채무비율39.9%를 기록하며 부산, 대구, 태백과 함께 재정위기주의 단체로 지정됐다. 이에 인천광역시는 체계적인 재정 관리를 위해 재정기획관 및 재정관리담당관을 신설하고 2015년을 ‘재정건전화 원년의 해’로 명명해 ‘재정건전화 3년 계획’을수립하는 등 강도 높은 재정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재정건전화 3년 계획을 통해 인천광역시는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25% 미만으로 전환, 총 부채 13조원을 9조원대로 감축, 의무경비 미부담액 해소 등을 통해 2018년까지 인천광역시를 ‘재정 정상 단체’로 전환하는 것을목표로 삼고 있다. 부채감축을 위한 노력① -시 세입 확충 인천광역시는 장기간 고정돼 있었던 주민
현재 실무에서 지방재정개혁을 도맡아 추진하고 있는담당 사무관과 팀장을 만나 그동안 추진했던 지방재정개혁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었다. 기획편집부 이명구(행정자치부 재정정책과 사무관)_ 대개 개혁을 한다고 하면 명확한 대상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의 재정문제를 지방으로만 책임을 돌릴 수 없습니다. 전반적인 구조 문제라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지 어려운데요. 일단 국민들이 자기가 낸 세금이 잘 쓰이는지 관심을 갖도록 체감할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행사성 축제 경비나 시설물의 비효율성에 접근해 국민 인식을 높이도록 대외적인 홍보도 하고 있습니다 . 김수경(행정자치부 재정정책과 재정팀장)_ 올해는 민선자치 20주년이되는 해로 국민 인식조사를 해보니 삶의 질 개선, 주민참여도상승, 지역특색 개발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지만 지방재정은 굉장히 부정적인 평가를받았어요. 보도 블럭 새로 까는 걸생각하시다보니 인색한 것 같아요.이에 행정자치부는 지방재정이 지방자치 발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꼭 필요한 곳에 재정을 알뜰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건전하게 운용되도록 하겠습니다. 하상우(행정자치부 교부세과 사무관)_ 국민안전처가 생기면서 행자부가 관할하는 특별교부세가 반
가상현실이 우리 실생활에 성큼 다가오고 있다. 가상현실은 도대체 무엇이고, 교육 등에 활용되어 어떻게 발전할 것이며 어떤 제품이 상용화되고 있는지 알아본다. 기획양태석 기자 가상현실 기술은 1990년 후반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하고 싼 값으로 고품질 부품확보가 가능해지면서 더 다양한 가상현실 디바이스가 개발되고 있다.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사 외에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가상현실은 컴퓨터 등을 사용해 인공기술로 만든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 혹은 기술 자체를 의미한다. 가상현실은 사용자의 오감을 자극하며 실제와 유사한 공간·시간적 체험을 가능하게 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드나들게 해준다. 가상현실 디바이스 시장은 2020년까지 약 15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센서와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가상현실 디바이스의 가격이 300~400달러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오는 2018년에는 10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돼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ead-Mounted Display: HMD) 형태의 디바이스가 시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