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각종 민원 중 지방자치단체가 새겨들을 만한 제안과 민원을 전달하고자 한다.독자들이 좀 더 읽기 쉽도록 약간의 편집과 각색을 했다. 기획편집부 고속도로 사고 처리에 관한 의견입니다(서재원)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9월 3일 오전 10시경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동탄 부근에서 저의 부주의로 정체 구간에서 앞차를 추돌했습니다. 사고 1분도 지나지 않아견인차 3대가 도착했습니다. 저는 이전에도 견인차의횡포에 당한 경험이 있어서 도로공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한 후 직원을 기다렸습니다. 앞차 운전자에게도 직원이 오면 무료 견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기다려달라고 했으나 그 분은 견인차 기사를 통해 졸음쉼터로 차를 견인했고 저는 나중에 도착한 도로공사 직원의 안내로 같은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사고지점에서5km, 5분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문제는 앞차를 이동시킨 견인차 기사가 당초에는 무료로 이동해 주겠다고 했으나 수고비로 20만원을 요구하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강압적인 자세도 있었고요. 고속도로에 상주해 있는 견인차 기사들에게 등록이나 허가제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해 법정 요금을 받게 할 수는 없는지요? 고속도로에서 사고 시 보험사와 연계된
윤병수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 영국정부 혁신의 변화 영국은 대처 정부 때부터 강한 행정혁신이 이루어지며블레어, 카메룬 정부로 이어져 왔다. 영국은 서로 이념이 다른 정당이 정권을 차지해도 전 정부의 개혁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다른 부분들만 바꿔나가며혁신을 이루어왔다. 대처 정부의 개혁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부터 시작됐다. 인프라를 구축한 후 아이디어를 적용하면 시스템에 의해 자동적으로 개혁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작은 정부를 지향하며 모든 정부의 기능을 중앙과 지방에 관계없이 정책업무와 집행업무로나누고 정책은 중앙에서, 집행은 책임운영기관이 담당하도록 했다. 대처정부 이후 집권한 블레어 정부는 공무원 정원의 감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위한 민영화와 민간 기업으로의 아웃소싱 등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무조건 정원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로 대체할 수 있는 업무는디지털로 전환하고 사양 산업을 줄이는 등 노동력이 여유 있는 쪽에서 부족한 쪽으로 이동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되었으며 조직구조의 슬림화, 불필요한 일 줄이기, 최소비용으로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민간을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어났다. 공무원 개혁의 성과와 과제 영국정
우리는 많은 강의를 듣고 나서 열정을 갖고스마트하게 살며 행복하고 정말 자신이 주인공처럼 살아야겠다고다짐합니다. 그러나 막상 직장에 가면 금요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고, 회사 생활이 그리즐겁지 않습니다. 우리의 열정이나 창의성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회사라는 틀에 들어가면 거기에 동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천편일률적인 하나의개인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원숭이가 천장에 걸린 바나나를 따먹으려고 할 때마다 계속 찬물을 끼얹으면 원숭이가 포기하고 맙니다. 바나나를 더 이상 따먹지 못한다는 사실을 안 원숭이는 신참 원숭이가 새롭게 들어왔을 때신참에게 그 바나나를 따먹을 수 없다고 교육합니다.그 이후에는 찬물을 굳이 끼얹지 않아도 바나나를 따먹으려고 원숭이들이 접근하지 않습니다.학습된 무기력에 빠지는 것입니다.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뭔가를 제안해도 기존의 직원들은 받아들이지 않고 잘 되지 않을 거라고 부정적인 이야기를합니다. 돈을 받고 회사를 다니는데 그 정도는 참아야한다며 스스로 위안을 합니다. 삶의 무기력에 빠지게됩니다. 제가 삼성전자에 다닐 때 가장 큰 이슈가 바로 ‘신나게살 수 없을까’라는 것과 ‘학습된
여성 취업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소통위원회의‘정책 제안 토론회’가 개최됐다. 여성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자체 및학계 등 분야별 전문가가 초빙되었으며, 다양한 사례발표 및 생활과밀접한 제안들이 쏟아져 나와 토론회 현장은 참석자들의 열기로 가득찼다. 취재오진희 기자 사진황진아 기자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토론회를 찾아온 열정 가득한여성들로 북적이던 민관소통위원회(이사장 이영애) 현장 토론회는 지난 9월 16일 서울시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에메랄드B홀 오전 10시, 대학생 및 경력단절여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애주기별 여성 취업난 해소 방안 모색을 위한 2015 여성 HRD 포럼’의 주제로 개최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이명선)이 공동 주최 및 주관했으며, 1부 사회는 이연복 산업인력공단 국장, 2부 사회 및 종합토론은‘손에 잡히는 경제’로 유명한 방송인 엄길청 경기대학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이명선 원장이 ‘생애주기별 여성 취업난 해소를 위한직업능력개발 방향’으로 주제 강연을, 김우영 서울특별시 은평구청장이 ‘은평, 마을과 함께하는 여성 일자리’주제로 경력단절여성 관련 사례를 발표했다. 김영
민관소통위원회(이사장 이영애)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조충훈)와 ‘행복한 주민’ 풀뿌리 지방자치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이 진행됐다. 9월 14일오후 2시 30분, 대전 선샤인 호텔에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민선6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2차년도 제2차 공동회장단 회의’ 개최에 앞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이영애 민관소통위원회 이사장을 비롯하여, 김순은 민관소통위원회 위원장(서울대학교 교수),엄길청 이사(경기대학교 교수 및 방송인) 등 민관소통위원회 이사진 및 공동회장단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애 민관소통위원회 이사장은 “국민이 먼저 생각을 바꾸면 국민이 정책을 바꿔가는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다”면서 “우리의 행복을 위해꼭 필요한 순수 국민의 정책제안이 현실로 이뤄지도록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더불어 이 이사장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면 분명히 계란이 깨지겠지만 치고 또 치다보면 바위에 노란 물이라도 들일수 있을 때 변화는 시작될 것”이라며 “시작은 하겠어, 되겠어 하겠지만 이제 여·야 국회, 정부를 국민이 주도해서꼭 바꿔가자는 시대적 요구가시작됐으니 함께 뚜벅뚜벅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민관소통위원회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
여기저기서 갑질 논란 천국이다.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 중앙의 갑질또한 여기저기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이대로는 안 된다. 도대체 어떤 갑질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우리 사회,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기획편집부 성공한 지자체 행사인 국제소방안전박람회,지역 행사 지원 못할망정 빼앗기? 대구가 10년간 일궈놓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위기에 처했다. 국민안전처가 소방분야를 포함해 제1회 안전산업박람회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에서 잘하고 있는 사업을 지원해주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훼방을 놓은 꼴이 될 수도 있다.정부의 ‘갑질’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지자체에서는 손 쓸 방도가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조원진 새누리당 국회의원(대구 달서구병)이 지난 9월 15일 안전행정위 국감에서 국민안전처의 안전박람회가 올해 12년째를 맞는 대구 국제소방안전박람회와 유사해 대구의 박람회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중앙정부가 이런 지역행사를 지원하지는 못할망정 유사한 행사를 중복으로 여는 것은 지방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 11년간 박람회는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받았고 소방산업 관련 박람회 중
334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공개 행정자치부는 전국 334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지방공기업 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7개 유형별(상수도, 하수도,도시철도, 도시개발, 시설공단, 환경공단, 기타)로 4개분야(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정책준수)에대해 30여개 세부지표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부채비율, 영업수지비율 등 재무건전성과 경영성과를나타내는 지표가 강조되고, 공공서비스에 대한 주민만족도 등을 통해 공적서비스에 대한 최종 성과를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1단계 공공기관 정상화차원에서 부채감축과 과다복리후생 정상화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했다. 평가등급은 시·도 지방공기업의 경우 평가점수를 기준으로 ‘나’ 등급 이상의 비중을 40% 이내로 조정하고 있고, 시·군·구 공기업의 경우평가점수를 표준화해 상대평가를 적용했다. 적자가 발생한 도시개발공사는 ‘가’, ‘나’ 등급에서배제하고, 기타 공사·공단의 경우에도 ‘가’ 등급에서 배제했다. 전체적인 경영실적을 보면, 지방공기업 부채규모가 전년대비 3188억원 줄어든 73조6478억원으로 1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오동호 지방자치발전기획단장(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박근혜 정부의 지방분권 기본방향 박근혜 정부는 지방분권 강화와 지방재정 확충 및 건전성 강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지방분권과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소속으로 지방자치발전위원회를 설치하였다. 취임 몇 달 뒤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13.5.20)에서 “지방분권은 지방이 더 잘할 수 있는 것과 중앙이 해야만 하는 것을 분야별로 나눈 다음, 지방이 잘 할 수 있는 것에대해서는 지방책임으로 하는 것이다”라고 지방분권의 기본 방향을 밝히면서지방이 발전하면서 그 총합이 국가발전으로 이어져야 함을 강조한 바 있다.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열린 김영삼 정부(문민정부)부터 이명박 정부까지역대 정부는 모두 지방의 역량강화와 분권을 표방하였으나, 그동안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채 단편적인 정책 추진으로 큰 성과를 거두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 2014년 12월 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되고,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된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은 지방자치 실시 20년 만에 정부가 처음으로 수립한 지방자치 전반에 관한 마스터플랜이
이기우 인하대학교 교수 지방교육자치행정기관 구성에 관한 다양한 입법례 지방교육자치행정기관의 구성은 국가에 따라 매우 다양하여 일률적인 패턴을 얘기하기는 어렵다. 우선 지방교육자치기관의 구성단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처럼 수백만 내지 1000만명이 넘는 광역지역을 단위로만 구성하는 나라는 찾기 어렵다. 우리나라의 지방교육행정체제를 형성함에 있어서 많은 영향을 주었던 미국은 물론 독일이나 프랑스, 스위스, 일본 등 어느 나라를 보더라도 지방교육자치기관은 기초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초단위의지방교육자치행정을 전제로 하고 부가적으로 광역적인 지역단위에도 실시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한 개 또는 수 개의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기초지방자치단체별로 교육행정기관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다. 지방교육자치기관을 지방자치단체와 별개로 구성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입법례가 있다.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준 미국에서도 지역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학교구(school district)를 일반 지방자치단체와는 별개의 지방자치단체로서 인정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있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양자를 통합하여 운영하기도 한다. 스위스도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매우
양영철 제주대학교교수1. 박근혜 정부의 자치경찰 정책 위상 박근혜 정부에서도 자치경찰제 도입은 분권정책의 하나로 선정되어 추진되어지고 있다. 자치경찰제 도입은 아직은 실시되고 있지 않지만 그 노력만큼은 매우 오래된 정책 중 하나다. 자치경찰제 도입은 미 군정 시절부터 시작하여 거의 매 정부마다 시도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대중 정부에서는거의 도입 직전에서, 노무현 정부에서는 자치경찰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정도까지 갔지만 무산되었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정부 초창기에 자치경찰제 도입은 추진되었지만 결국은 흐지부지되어 회의록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러면 박근혜 정부에서 자치경찰제 도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결론은 역시 역대 정부 못지않게 진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박근혜 정부의 인수위원회는 국정과제 하나로 ‘지방분권 강화 및 시민사회ㆍ지역공동체 활성화ʼ를 선정하였고, 이 과제를 이행하는 방안의 하나로 자치경찰제 도입이 결정되었다. 이어서 박근혜 정부는 지방분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을 취임 초기에 제정하였고, 이 법률 제12조에 자치경찰제 도입을 의무사항으로 규정하였다. 이에 박근혜 정부의 지방분권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