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지방행정의 달인(창의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윤진철 시흥시자유치팀장을 만나 어떻게 창의적 아이디어와 전문성, 열정으로 최고의 행정공무원이 됐는지 노하우를 들어본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필살기를 만들다 윤진철 팀장은 공직생활 초기 군수사령부와 전화국, 은행에서 일할 때 회계관리 프로그램인 ‘알파프로그램’을 배웠다. 덕분에 공시지가를 산정하는 업무자로 발탁돼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업무 성과를 배가시킬 수 있었다. 그는 또한 은행 근무 경험을 살려 지자체가 운영하는 자금의 이자수입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연구 끝에 자치단체 유휴 자금 통합운영을 통한 이자수입 증대방안을 직무제안, 경기도 내 자치단체 및 시흥시 통합자금 운영에서 연간 60억 원의 이자 수입이 늘도록 기여했다. 이처럼 탁월한 제안을 할 수 있었던것은 공적 재산을 자신의 재산처럼 여기고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다. 자신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여 업무에도움이 되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연구하는 태도가 오늘의 윤 팀장을 만들었다. 윤팀장은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서고 최신기술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워 업무에 연결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파주 독서바람열차는 독서 열기가 전국에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해 세 기관의 협업으로 탄생했으며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할 만한 좋은 협업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독서바람열차 어떻게 시작했나? 파주부터 서울을 거쳐 경기도 양평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최장 노선인 경의중앙선을 지나는 독서바람열차는지난해 1월 30일 개통했으며 편도 2시 30분, 왕복 5시간이 소요된다. 이 사업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으로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한 도서관열차 조성사업으로 추진되었다. 파주시는한국출판문화 산업진흥원, 코레일, 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와 함께 뜻을 모아 차별화된 독서콘텐츠를 제공했다. 독서바람열차가 탄생하기까지 어떤 애로사항이 있었나? 독서바람열차는 여러 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보니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코레일 측이 ‘안전’이 제일이라 생각해 파주시가 처음 기획했던 열차 안설계 리모델링이 어려웠고, 열차를 운송수단으로 생각하기에 파주시가 추진한 사업의 취지인 공익적 부분에 많은 이해가 필요했다. 코레일 측과 최종 타협이 된 후 기관 간 MOU를 체결함으로써 독서열차가 탄생했다. 무엇보다 국내유수의 출판단지가
지리산 자락 맑은 섬진강과 대황강이 흐르는 시골마을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섬진강기차마을, 세계장미축제, 심청축제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곡성군의 관광 활성 노하우를 알아보자. 곡성의 효자 브랜드 ‘섬진강 기차마을’ 곡성 관광은 섬진강 기차마을을 빼놓고서는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섬진강 기차마을은 곡성관광의 꽃과 같다. 지난 한 해만 121만 명이 찾은 전국의 손꼽히는 관광지다. 이곳에서 열린 장미축제기간 동안에만 23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기차마을에서는 13년 동안 운행 중인 증기기관차와 5m길이의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고, 미니기차 곡성 생태관 등 아이들이 좋아할 전시관들이 곳곳에 구비돼 있다. 주민 106명이 일하고 있는 기차마을은 곡성 경제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서형규 전라남도 곡성군 관광문화과장은 “역을 가진 모든 지자체의 꿈은 그 역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새로운 세계로 통하는 요술문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곡성군 기차마을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코레일(당시 철도청)과의 긴밀한 협업과 차별화된 관광 상품을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 과
나홀로족이 늘면서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는 추세다. 이로 인해 생기는부작용도 크다. 나홀로족이 많은 지역 중 하나인 관악구는 반려동물팀까지꾸려 전국을 선도하는 반려동물정책을 펼치고 있다. 관악구의 앞선 반려동물정책 1.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만들기’ 조례 제정올해 4월에 만든 이 조례는 목줄을 하지 않거나 반려견의배설물을 치우지 않는 견주들로 인해 피해를 받는 주민의권리보장을 구청장 의무로 명시한 것이 이채롭다. 2. 동물매개활동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면 더좋은 일이다. 관악구에서는 동물매개활동 교육을 수료한 주민과 반려견이 이런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의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자녀 등과 함께 산책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면서 이웃과 소외 계층에 정서적 위안을 준다. 참가자들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봉사도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3. 찾아가는 동물병원 찾아가는 동물병원은 비용 때문에 반려동물을 병원에 데려가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사업이다. 매달 넷째주 목요일마다 반려동물팀과 수의사, 애견미용사, 사료 제조업체 연구원이 동 주민센터에서 반려동물 간이검진, 위생미용, 영양상담, 동물등록, 동물민원 등
경주시(시장 최양식)가 특허 보유한 전국 최초의 수처리 관련 지방자치단체 수익형 모델인 ‘급속수처리시스템(GJ-R)’이 이동식 차량으로 제작돼 국내외 수처리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경주시가 이번에 제작한 이동식 급속수처리차량은 총 사업비 3억 원, 제작기간 약 1년이 소요됐다. 하루에 50톤가량의 수처리가 가능하고 녹조와 각종 수질오염사고 등 긴급한 현장에서도 직접 수처리가 가능하다. 현재 현대엔지니어링, 티에스케이워터, 부여육종 농업회사법인 등 다양한 기업과 분야에서 현장테스트를 요청하는 등 벌써부터 현장적용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급속수처리시설 ‘GJ-R’은 경주시 에코물센터에서 3년에 걸친 자체 연구기술로 개발한 하수급속처리기술 모델로써 고속응집장치와 마이크로버블을 이용하여 수중오염물질을 급속으로 분리하여 깨끗한 처리수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이 모델은 하수처리시간을 기존 12시간에서 약 15분 정도로 획기적으로 단축한 기술로써 이미 하수급속처리 관련 국내특허를 3건 취득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환경부 녹색기술인증 획득으로 ㈜한화 S&C에 기술을 이전하여 특허료 등으로 지자체 수익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가 지난 해 큰 화젯거리였다. 연초 세계적 기업인 아마존에서 계산대 없는 ‘아마존 고’를 내놓으면서 AI(인공지능)가 세계적으로 다시 화두가 되었다. 서울 강남구가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AI 기술을 이용해 4주나 걸리던 주정차 관련 민원을 하루만에 해결하도록 해 관심거리다. 강남구의 강남봇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강남봇! 어떤 서비스 이길래? 강남구는 전국 지자체 중 주정차 위반 적발건수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 때문에 주차 관련 민원이 매우 많은 편이지만, 민원인이 주정차 단속이 부당하다고 이의신청을 하려면 구청에 서면이나 팩스를 보내야 한다. 그러나 이제 강남봇 서비스 도입으로 카카오톡에서 간편하게 챗봇과 질문을 주고받으며 대화로 작성된 내용을 구청으로 전송하면 자동으로 이의신청이 접수된다. 앱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친구찾기에서 ‘강남봇’ 또는 ‘강남구 민원봇’으로 검색하면 챗봇과 즉시 대화가 가능하다. 제공되는 기능은 의견진술(이의신청) 작성과 정보제공으로 나뉜다.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졌나? 강남봇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담당직원들의 포기하지 않는 열정! 무엇보다 구민을 행
단양하면 떠오르는 곳이 단양팔경이요 소백산과 월악산이 단양에 있다. 단양에는 이외에도 도지정 관광지인 천동과 다리안과 온달관광지가 있다.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어 연간 9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 도시 단양(류한우 군수)의 관광 홍보 노하우는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모바일 잡지 ‘단양에 빠지다’ 그동안 관광홍보는 TV, 신문, 잡지를 주로 이용하고 제한적이나마 인터넷 등을 통해 홍보해 왔다. 이런 방식은 보다 편리하게 다양한 정보를 요구하는 관광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엔 역부족이었다. 단양군은 스마트폰 대중화와 SNS시대에 맞춰 관광홍보의 방식도 바꿨다. 지난해부터 관광명소와 축제, 캠핑장 등 각종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소개하는 모바일 잡지 ‘단양에 빠지다’를 발간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밴드 등 SNS에 게시하고 있다. ‘단양에 빠지다’는 다양한 사진과 이야기를 곁들인 포스팅으로, 두 달에한번 꼴로 주제를 달리하며 스마트폰 액정사이즈로 제작되고 있다. 현재까지 8편을 제작했는데 네티즌들로부터 참신하다는 평가와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5명으로 구성된 관광홍보 SNS기자단도 함께 운영한다. 이들은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유튜브에
가짜 뉴스 때문에 전 세계가 골치를 앓고 있다. 사회의 공기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할 언론이 각종 가짜 뉴스를 남발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망치고 있는 것이다. 참과 거짓의 구별!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당하지 않으려면 똑똑한독자들의 필터링 역할이 필요하다. 가짜 뉴스 어떻게 판별할 수 있을까? 최근에 가장 흥행한 가짜 뉴스 TOP 5 1.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럼프 후보 지지 발표 2. 위키리크스, 힐러리 클린터 후보가 이슬람 국가에 무기 판매 했음을 확인 3.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이슬람 국가와 주고받은 이메일 공개 4. FBI 소식통에 의하면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이메일 사건으로 2017년 기소될 것이다 5.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유출 용의자인 FBI 요원이 살해된 채 발견됐다 가짜 뉴스에 필터링 가하는 페이스북과 구글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저널리즘 프로젝트(The Facebook Journalism Project)’를 출범시켰고 구글은 검색엔진 알고리즘 개선을 통해 가짜 뉴스 차단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올해 9월 총선을 앞둔 독일에서 가짜 뉴스 필터링 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용자가 가짜 뉴스를 신고하면 ‘코렉티브(Corrective)’
《월간 지방자치》는 매년 행정자치부와 공동으로 행정 현장에서 창조적이고 헌신적으로 일하는 ‘지방행정의 달인’을 선정한다. 2016년 선정된 6기 달인들의 행정 경험 중 전국에 널리 소개할 만한 내용을 매달 싣는다. 그 세번째로 진경섭 서울특별시 마포구 중앙도서관 추진단장을 만나 창의 행정 아이디어의 노하우를 들어본다. 메모는 모든 정책의 시작 진경섭 단장은 워런 버핏이나 스티브 잡스처럼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메모를 한다. 펜과 작은 수첩을 항상 갖고 다니며 업무에서 개선점이나 스쳐 지나가는 작은 아이디어도 놓치지 않고 메모한다. 책을 읽거나 직원들과 대화를 할 때,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들을 때도 항상 메모를 한다. 진 단장은 이런 아이디어를 잘 생각하고 응용하여 훌륭한 정책으로 발전시켜나간다. 추상적으로 메모했던 것을 구체화시켜 관련 제도와 예산, 파급효과와 문제점을 살펴 관련 부서와 부처 간 협의할 것은 없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무엇보다 하나의 정책을 잘 운용하려면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고 협업과 소통을 해야 하는 만큼 여러 번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법적인 검토와 설득을 하기도 한다. 3심 갖고 밥값 하는 공무원 되다 이런 습관으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소질을 최대한 피어나게 하는 ‘온리 원(Only One)’ 교육을 펼치는 서울특별시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 부모들이 모여들고 있다. 성동구는 융복합혁신교육특구에 지정된 이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교육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교육도시 정원오 구청장은 2014년 취임하자마자 교육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교육환경 개선에 구정 역량을 집중했다. 2015년 11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교육특구로 지정받아 중앙기관으로부터 교육사업 투자비를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교육특구로서 교육사업에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투자로 단기간 내에 교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성동구는 자녀 교육을 위해 떠나는 곳이 아닌 찾아오는 곳이 되었다. 구민 여론조사 결과 교육 문제로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비율이 2015년 28.5%에서 2016년 12%로 감소했다. 2016년 교육부에서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고등학교는 4.7%, 중학교는 1.3%가 증가했다. 성동구는 지난 해 말 유네스코에 의해 글로벌 학습도시로도 선정됐다. 중앙정부와 국제사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