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11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 회의실에는 기후솔루션, 에너지전환포럼, 환경운동연합,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가 참여한 가운데 ‘해상풍력 제도 마련을 위한 긴급 세미나’가 개최돼 해상풍력사업 촉진에 한목소리 냈다. 해상풍력특별법은 여러 개별법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진행되도록 하는 정부 주도의 계획입지 방식을 골자로 한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해상풍력 법안은 총 3건으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풍력발전 보급촉진특별법안’,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상풍력 계획입지 및 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안, 김한정 더불어민주당의원이 대표발의한 ’해상풍력 보급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안‘이다. 김정호 의원은 축사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기존의 보급 방식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제도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특별법안이 상정돼 심사 중이며 입지 선정 사업 추진절차 규정,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 주요 쟁점사항이 해결돼 조속한 시일에 법안이 통과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무경 의원은 “
인구감소, 산업구조의 변화로 인해 지역은 물론 지역 대학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과 대학 간 긴밀한 협력 아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집중 지원해 글로컬 대학으로 육성하는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 최종 결과가 나왔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11월 13일 2023년 글로컬대학 평가 결과를 발표 내용에 따르면 글로컬 지정 대학은 모두 10개교다. △ 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 △ 경상국립대학교 △ 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 △ 순천대학교 △ 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 울산대학교 △ 전북대학교 △ 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 △ 포항공과대학교 △ 한림대학교다. 글로컬 대학은 올해 10개에서 2026년까지 30개 내외로 지정된다. 지정대상은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대학이나 국립대학으로 학교당 5년간 1,000억 원가량 지원된다. 글로컬 대학에 지정되면 규제 혁신이 우선 적용되며 범부처 및 지자체 투자 유도 등이 이뤄진다. 올해 처음 실시된 글로컬대학 지정평가에 108개 대학이 94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대학마다 학과 및 전공 간, 대학 간, 지역 산업과 대학 산 벽 허물기에 기반해 교육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혁신하고 지역의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이하 KIDP, 원장 윤상흠)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이사장 이상훈)이 공동 추진 중인 안전서비스디자인사업의 2023년 성과를 공유하는 「산업단지 안전디자인 성과공유회: 서비스디자인으로 안전한 작업장 만들기」가 11월 2일(목) 서울 코엑스 디자인코리아 행사장(D홀)에서 개최됐다. 안전서비스디자인사업은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통해 국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심리·행동적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개발 및 적용하여 산업재해, 화재 등 다양한 안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본 사업을 통해 안전디자인 인프라를 구축한 8개사에서 사업 참여 이후 단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KIDP와 산단공은 여수, 남동, 구미, 아산, 광주첨단, 창원, 대구, 명지녹산 등 전국 산업단지에 소재한 제조기업 8개사를 선정하여 안전 디자인 인프라 개발·실증을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를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선보였다. 안전디자인 개발 및 실증을 담당한 디자인전문기업 4개사가 ▲공간·동선 안전 개선(지게차-보행자 간 충돌 방지 등) ▲재난·위급상황 대응(소방안전 시설 및 대피로 시인성 제고 등
현실이 되어버린 기후 위기, 그 해법을 '산림'에서 찾으려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31일 대전 케이더블유컨벤션에서 '산림의 탄소흡수 능력 강화 학술대회(콘퍼런스)'가 산림청과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제1차 국가기본계획 수립 후 산림부문의 탄소흡수 능력 강화를 위한 주요 과제를 점검하고, 다각적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이 '기후위기 시대, 산림과 목재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발제 후 '산림순환 경영 활성화', '국산목재 수요 확대방안' 2개 주제로 분과별 발표와 토의가 이어졌다. '산림순환 경영 활성화'를 주제로 한 첫 번째 분과에서는 경제림 육성단지 중심의 '심고-가꾸고-수확'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 방안을 모색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미래 수종 발굴 및 조림 방향과 기업 등 민간 부문의 산림 경영 참여 활성화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산목재 수요 확대'를 주제로 한 두 번째 분과에서는 일본을 비롯한 국외 주요 국가의 국산목재 이용 활성화 정책을 공유하고 법·제도적 개선 방향을 논의하였다. 또한 국산 목재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2025년부터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에 방문하는 경우 쉽고 간편하게 민원·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실이 디지털 환경으로 조성된다. 31일 행정안전부에 2025년부터 전국 지자체 민원실에 '디지털민원실'을 도입하여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민원실'은 민원서식 자동채움과 인공지능 음성 입력 등 편의기능이 탑재된 디지털 환경으로 조성된다. 방문 민원의 접수·신청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 사항을 줄이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이름, 주민번호, 주소 등 기본 인적 사항을 매번 기재해야 하는 불편을 덜기 위해 모바일 신분증, 지문 등 간편한 인증을 거치면 각종 민원서식의 필수 기재사항이 자동으로 입력된다. 또 정부24 기반의 무인창구를 설치해 즉시 발급 처리되는 간단한 민원은 시공 제약없이 신청할 수 있다. 방문 민원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예약제'도 도입한다. 이는 카카오톡, 네이버 등 포탈과 연계해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민원실 업무재설계 및 정보화 전략계획'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현업 공무원의 의견조사를 거쳐 연차별 예산·이행과제
전국소방공무원 직장연합협의회(회장 김길중, 이하 ‘전국소방직협’)은 10월 27일 오후 부산 목욕탕 화재에서 부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을 만나 간병비 등 치료비 1,420만 원을 전달하였다. 전국소방직협은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약 한달간 전국의 소방공무원으로부터 자율 성금 모금을 하였고, 기간동안 1,42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성금은 부산 목욕탕 화재 부상자 10명(중상 2명, 경상 8명)에게 부상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날 전국소방직협은 부산소방재난본부를 방문하여 허석곤 재난본부장과 부상 소방공무원의 치료와 복직 등 부상자 처우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강○○ 소방관을 만나 직접 성금을 전달하였고, 쾌유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소방직협은 대한민국 소방공무원으로서 유일한 정책협의회로서 전국 소방공무원의 근무개선 및 업무능률 향상을 통해 국민 재산과 생명 보호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전국소방직협 김길중 위원장은 “이번 부산 목욕탕 화재 성금 모금으로 부상소방관들의 빠른 쾌유와 현장 복귀를 기원하며, 소방관뿐만 아니라 당시 부상당한 경찰관과 부산시민분들도 빨리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하였다.
산림 치유가 건강 증진과 질병을 치유하는 데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산림청은 2023 세계산림치유대회가 10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4일간 전남 화순에서 10개국, 80여 명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산림치유대회에는 나라별 의과학적 산림치유 연구사례를 공유하는 국제산림치유토론회를 비롯해 국내외 현장 전문가가 운영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시연, 치유음식 조리법, 산림치유 토크콘서트와 같은 행사가 마련, 진행된다. 토론회 기조 연설은 신원섭 전 산림청장이 맡아 '한국의 선진 산림 정책 및 연구'에서 한국의 산림녹화 역사와 함께 산림을 활용한 산림치유 정책과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정책을 소개한다. 이후 핀란드에서 시작된 국제산림치료의 날 성과를 소개하고 폴란드의 산림치료센터와 사례 소개,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대만에서 산림치유가 노인의 인지 기능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등 각국에서 모인 초청 연사들의 강연도 진행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세계산림치유대회를 국내에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노력한 전라남도와 화순군에 감사드린다"라며 "산림 치유는 세계적인 흐름으로, 나라마다 의학적·과학적
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 소멸 위기에 놓인 전국 89개 지방자치단체가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9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70여 지자체의 단체장 및 관계 공무원 5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인구 감소 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협의회)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거행하고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연대·협력키로 큰 뜻을 모았다. 1부 창립총회에서는 박우량 신안군수가 임시회장을 맡아 협의회 창립총회 회칙 제정과 임원을 선출했다. 임원은 송인헌 괴산군수가 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됐고 인천광역시 옹진군·경기도 연천군·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전라북도 순창군·전라남도 신안군·경상북도 고령군·경상남도 하동군의 단체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뽑혔다. 협의회장이 된 송인헌 괴산군수는 “전국 지자체의 약 40%가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인구 소멸의 문제가 현실이 됐다”라며 “다가올 지방시대의 핵심은 인구 감소 지역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인헌 괴산군수는 “89개 인구 감소 지역의 구심점으로서 지역마다 내는 목소리를 중앙정부·국회에 전달해 인구 감소 지역이 겪는
뇌 질환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기업 ㈜로완은 오는 9월 22일 ‘글로벌 디멘시아 컨퍼런스’에서 디지털치료기기를 활용한 치매 예방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컨퍼런스는 대한치매학회와 인지중재치료학회가 개최하는 국내 최대 치매 컨퍼런스로, 전문가들은 최신 치매 연구 동향과 비약물 치료를 통한 치매 극복 방향성을 논의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주식회사 로완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로완은 뇌 질환 디지털치료기기 개발기업으로, 최근 경도인지장애 개선 디지털치료기기 ‘슈퍼브레인 DEX’를 개발 완료하여 식약처 확증임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날 컨퍼런스는 두 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계적인 뇌 연구 권위자인 미국 BNI 마완 사바(Marwan Sabbagh) 박사가 영상을 통해 연사로 나선다. 마완 박사는 ‘Global Dementia Drug Research Trends’란 주제로 최신 치매 약물 연구 동향을 강연한다. 이어 노스이스턴 대학교 아서 크레이머(Arthur Kramer) 박사는 ‘Exercise and Brain Cognition’을 주제로 운동과 뇌 인지 능력에 관해 발표하고, 일본 요코하마 쓰루미 재활병원 카츠아키
9월 14일 부산에서 열린 ‘지방시대 선포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서울과 부산 두 개의 축이 작동돼야 한다”라며 “영남과 호남이 함께 발전해 대한민국 전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전국 17개 시도지사, 시도교육감, 지방시대 위원, 기업인, 청년 농어업인, 혁신도시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으로 공정한 접근성, 지역의 재정 자주권 강화, 지역 스스로 발굴한 비교우위 산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교육이 지역 발전의 핵심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된 교육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역의 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 지원, 정주 여건의 개선, 토지 규제 권한의 지방이양을 과감하게 추진하고, 지역의 산업단지에 주거 시설과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정부는 모든 권한을 중앙이 움켜쥐고, 말로만 지방을 외치지 않으며 과거의 전철을 절대 밟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에 변변한 쇼핑